학력
1984 홍익대학교 서양화 학사
경력
2018 ~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이사장
2008 민족미술인협회 회원
2008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회원
2004 ~ 2007 미술인회의 운영위원, 이사
2003 민족미술인협회 개혁위원장
1985 ~ 1986 민족미술인협회 서양화분과 위원장
개인전
2016 박불똥 1985-2016 (갤러리175, 서울)
2012 못-쓸-것 (트렁크갤러리, 서울)
2011 박불똥의 형이하 악 (관훈갤러리, 서울)
2011 박불똥의 좔 (갤러리자인제노, 서울)
2001 토끼와 거북 (갤러리아츠윌, 서울)
1999 사유재산 (사비나 미술관, 서울)
1996 곤충채집 (사비나 미술관, 서울)
1993 Reproductive 오리지널 (신세계갤러리, 서울)
1992 관능의 불구에 대한 자백 (다다갤러리, 부산)
1992 관능의 불구에 대한 자백 (금호미술관, 서울)
1989 결사반대 (그림마당 민, 서울)
1987 졸작 (그림마당 민, 서울)
1985 눈빛 (관훈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7, 코리아 투모로우 2017 전, 성곡미술관, 서울
2014, 사물학-디자인과 예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2, Mapping the Realities,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추가정보
원래 이름은 박상모. 그런데 불꽃이 필 때 탁탁 소리를 내며 튀는 불똥처럼 큰 인물이 되고 싶은 바람에 이름을 바꾸었다. 5.18 민주화 운동 이후 군사독재타도, 민주화, 통일, 노동문제 등을 요구한 민중미술이 태동하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의 시작을 1979년 ‘현실과 발언’의 창립을 일반적으로 민중미술의 시작으로 본다. 1985년에 ‘20대의 힘’전이 열린 아랍미술관에 난입한 경찰은 작가를 구속하고 작품을 압수하고 전시장을 폐쇄시켜 민중미술 용어 자체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산발적인 활동을 조직적으로 하기 위해 민미협을 창립하였다. 또한 민중 작가들은 대중문화에 대한 정권의 조작적 의도와 미국 문화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에 반발하여 대중문화 자체를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일련의 민중 미술의 핵심에 있던 인물 중의 하나가 박불똥이다. 박불똥은 '현실과 발언' 회원으로 활동하였으며 ‘20대의 힘’ 전을 기획 주도하여 연행되어 대공분실에 끌려가 밤새취조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탄생한 민미협을 만드는데 공헌하였다. 박불똥은 사회비판적인 표현방법에 잘 맞는 기법으로 포토몽타주를 사용하여 미국 자본주의 실체, 군부 독재의 본질을 폭로하는 작업을 하였다.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는 대중매체의 복제 이미지를 정치적 민중미술로 활용 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었다. 국주의 시대는 종식을 고하였으나 형식적으로만 무장 해제를 했을 뿐이다. 제국주의 증후군은 정치적인 침략과 경제적인 부의 착취는 물론 문화 말살까지 도모했으며 심지어 제3세계의 기본정신과 관념까지도 바꿔 놓았다. 박불똥은 한국 사회에 대한 미국 제국주의적 침략을 풍자한 일련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농촌 내일은 없다>는 헐리우드 영화 등 문화적 침투 이후 미국의 패스트푸드, 캐릭터, 팝송, 패션 등 미국 상품을 무분별하게 개방하였고 이에 따라 피폐해가는 농촌 사회를 풍자하였다. <새빨간 라디오>는 미국 경제적 침투를 상징하는 햄버거와 미국 문화인 팝을 상징하는 빨간 워크맨를 통해 미국의 문화적 경제적 침투를 그렸다. 또한 제국주의적 침투와 이를 갈망하는 모습의 제3세계 사람의 모습을 통해 지배와 종속 관계를 표현하였다. <신식민지, 국가독점자본>은 미국이 달러와 군사력을 바탕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대한민국을 비롯한 제3세계 국가에 값싼 노동력을 강요하고 상품시장화한 현실을 반영한 그림이다. <불한당>은 전통 한옥에 미국 대표적인 상징인 코카콜라가 안방에 들어온 모습을 통해 미국 자본주의에 의한 한국 문화의 붕괴를 그렸다. 두환 정권의 자본과 성사업에 대해 비판한 작품으로 <곤충채집- 몬드리안식 구성>이 있다. 쿠데타 정권인 전두환 정권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3S(Sports, Sex, Screen) 중 성(SEX)에 대해 비키니를 입은 여자 거리의 매춘 전단지, 복권을 몬드리안 추상화에 넣어 정권 유지를 위해 벌인 섹스 산업과 자본주의에 대해 풍자하였다. 전두환 정권 때 성(SEX)사업은 급속도로 퍼져 에로 영화가 이 무렵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구르는 돌에는 이자가 끼지 않는다>는 쾌락과 돈을 이용하여 정치를 하는 모습으로 선정적인 성과 돈을 통해 국가 권력을 유지하는 정부를 풍자한 것이다. 대중문화는 말초적이고 선정적인 오락으로 점철되었고 국가 권력의 존립을 위한 문화 전략적 수단이며 회유를 위한 도구로써 사용된 것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