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학경
Aveugle Voix 퍼포먼스 이미지, 1975
장지아
아름다운 도구들 Ⅲ-12개의 콜라주 – 단죄:독백 시아노타입 콜라주, 193x120cm, 2023
고등어
Body Image_Daylight_8 연필 드로잉, 70x56cm, 2019-2021
이은새
산성 핑크와 녹은 블랙 캔버스에 아크릴, 72.2x91.0cm, 2021
권하윤
구보, 경성 방랑 VR 설치, 멀티 플레이어, 3D 애니메이션, 흑백, 사운드, 15min, 2020
정혜정
멍게-되기 VR, 반복재생, 2022
민예은
연결되지 않은 채 연결되는 것들 2023, 거리에서 수집한 것들, 페인트, 가변크기
홍이현숙
버드나무가 돌아왔다 2채널 비디오, 사운드, 10분 38초, 2023
The title Hexed, Vexed & Sexed points to the vexed freedom of women artists in the world today. It reclaims the Hex as a discipline of feminine intellect and politics, capable of transforming social circumstances from the inside out.
The Hex stands for irrepressible women’s power, often vilified as unreasonable, childish, or animal, but producing profound social effects undermining patriarchal control. The Hex implies responsibility and wisdom, a grounding in human affairs and in the materiality of the biosphere.
The Vex stands for the tension produced as women must make alliances across class and racial differences to carve out, foster, and build realms of relative autonomy under a system built to extract every drop of value from them. The Vex is what Haraway calls the Trouble, a realm that defies categorisation and frustrates the male gaze.
The Sex concerns the emancipation of full human beings, as it must attend to social obligations. Real sexual liberation does not exist where women’s roles in family relationships and in society in general are still constrained and overdetermined by what bell hooks calls white-supremacist-capitalist-patriarchy. The general sexual revolution is still before us, and if it ever comes it will be led by fully emancipated women. In the meantime, the legacy and reactionary actuality of patriarchy in its many guises have left traumatic scars on both men and women, impairing and distorting their association.
Encountering the mounting global interest in Korean culture, this exhibition conveys the experience of striving, thriving and surviving as Korean women, exploring through their art practices, all that they can be, challenging their own expectations and those of society. Through the work of these pioneers, whose careers cover the entire post-Korean war period, from the 60’s until today, visitors can discern how the prospects, demands, and possibilities for women have been changing through several generations.
Written by Baruch Gottlieb, Curator, West Den Haag
Ji Yoon Yang, Director, Alternative Space LOOP
전시 제목 ‘헥스드, 벡스드, 섹스드 Hexed, Vexed & Sexed’는 오늘날 전 세계 여성 예술가들의 ‘벡스한’ 자유를 가리킨다. 또한 사회 환경을 안팎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여성적 지성과 정치 운동으로서 ‘헥스’를 재조명한다.
‘헥스 hex’는 억압할 수 없는 여성의 힘을 상징한다. 종종 비합리적이고 유치하거나 동물적이라고 비난받지만 가부장적 통제를 약화시키는 중요한 사회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헥스는 책임감과 지혜, 인간 문제와 생물권의 물질성에 대한 근거를 의미한다.
‘벡스 vex’는 여성들이 계급과 인종의 차이를 넘어 연대하여 상대적 자율성의 영역을 개척하고 육성하며 구축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의미한다. 시스템은 여성에게서 한 방울의 가치라도 더 수탈하기 위해 구축되어 있다. 벡스는 해러웨이가 ‘트러블’이라고 부르는 영역으로, 분류를 거부하고 남성적 시선을 좌절시키는 영역이다.
‘섹스 sex’는 사회적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인간의 완전한 해방과 관련이 있다. 가족 관계와 사회 전반에서 여성의 역할이 벨 훅스가 백인 우월주의-자본주의-가부장제라고 부르는 것에 의해 여전히 제약되고 과도하게 결정되는 상황에서, 진정한 성적 해방은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성 혁명은 아직 우리 앞에 있으며, 성 혁명이 일어난다면 해방된 여성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다. 그 동안 가부장제의 유산과 반동적 현실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트라우마적 상처를 남겼으며,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손상시키고 왜곡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한국 여성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과 사회의 기대에 도전하며 자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탐구하고, 한국 여성으로서 노력하고, 번성하고, 살아남은 경험을 전한다. 관객은 6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제작된 선구적 예술 작업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전망과 요구, 가능성이 여러 세대에 걸쳐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글: 바루흐 고틀립, 웨스트 덴 하그 큐레이터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1958년 경상북도 문경출생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24.10.26 ~ 2024.11.24
송준: Blue Eclipse Episode 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4.11.14 ~ 2024.11.24
Wherever : 순간이 새겨진 곳
이응노의 집
2024.10.29 ~ 2024.11.24
꽃 보다: 이철주의 작품세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09.26 ~ 2024.11.24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