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박고석
전시전경
김환기
전시전경
황규백
전시전경
《산, 선 그리고 시》는 뮤지엄 산의 11번째 소장품 전시입니다. 뮤지엄 산은 그동안 소장하고 있던 한국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장르별로 구분하여 전시해왔는데 이번에는 작가 3명만을 집중 조명하는 개인전 형식으로 전시를 준비하여 차별화하였습니다. 특히 뮤지엄 산이 소장하고 있는 박고석, 김환기의 드로잉과 황규백의 판화 대부분을 선보이는 최초의 전시입니다.
전시는 산의 작가로 유명한 박고석의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드로잉과 유화로 시작합니다. 두번째는 김환기 작가가 뉴욕으로 떠나기 전까지 탐구하던 한국의 美를 담아낸 드로잉과 과슈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황규백의 판화와 유화를 통해서 작가가 판화를 시작한 초기부터 유화 작업을 하는 현재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입체적으로 일괄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청조갤러리 1
산을 사랑했던 박고석에게 늘 곁에 두었던 그림 도구는 순간적인 데생이나 스케치가 가능한 간편한 도구들이었다. 목탄과, 연필, 수채물감 등은 그의 산행이나 여행 중에 포착된 착상들을 그 자리에서 쏟아내기에 적합했다. 빠른 손놀림으로 즉흥적으로 그어 낸 굵은 선묘는 표현적이면서도 독특한 부피감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그의 스케치들은 단순히 유화를 위한 밑그림이 아니라 각각의 독립된 작품으로 보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매혹적인 손맛으로 충만해 있다. 또한, 검은 수성펜으로 휘갈긴 듯한 선묘로 인해 윤곽이 두드러지는 풍경화들은 엷은 농담이 살아있는 가벼운 수채 기법이 더해지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안정감을 전달한다.
청조갤러리 2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제1세대로서 세련되고 승화된 조형언어로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예술 세계를 정립하여 한국을 비롯,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와 뉴욕으로까지 그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30년대 후반 경부터 가장 전위적인 활동의 하나였던 추상미술을 시도, 한국의 모더니즘을 주도하였으며 현대적이고 절제된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이룩한 그의 정서세계는 50년대에 이르러 산, 강, 달 등 자연을 주 소재로 더욱 밀도 높고 풍요로운 표현으로 한국적 정서를 아름답게 조형화하였다.
청조갤러리 3
1968년 도불한 황규백은 에꼴 드 루브르에서 미술사와 S.W 헤이터의 아뜰리에17에서 판화를 수학했다. 1970년 뉴욕에 정착한 후 동판화 중에서 메조틴트를 독자적인 기법으로 소화했다. 팝아트의 호황기였던 뉴욕에서 ‘파릇한 잔디 위 손수건이 떠 있는 ‘정경에 대한 기억을 토대로 한 1973년작 〈잔디밭 위의 하얀 손수건〉을 시작으로 초현실적 환상주의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작품이 창작되었다. 그는 서정적이며 정제된 판화작품을 통해 전통적인 매체인 메조틴트를 현대적으로 승화시켰으며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동판화 작업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0년 한국에 영구 귀국 후 작가는 육체적 한계로 더 이상 작업이 어려워진 판화를 내려놓고 붓을 들어 유화를 통해 예술에 대한 열정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1917년 평양출생
1913년 전남 신안출생
1932년 부산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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