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 Spring, Seeing and Looking
2024.04.12 ▶ 2024.07.07
2024.04.12 ▶ 2024.07.07
전시 포스터
강릉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봄봄봄』을 오는 4월 12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 생애에 걸쳐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해 온 조상현, 차영규, 최종림 작가 등 강릉지역 원로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조명하는 자리로, 작가들만의 개성 있고 원숙미가 느껴지는 다양한 시각 작품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강릉 출신 조상현(1952~) 작가는 충남 서산시에 조상현극사실미술관을 설립하고, 한서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장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다. 작가는 지난 52년 동안 극사실 회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극도로 현실화된 작품을 통해 복잡다단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평안, 위안 같은 안락함을 작품에 담고 있다.
차영규(1947~) 작가는 강릉원주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교수·학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황조근정훈장 수훈, 강원도 문화상, 미술세계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는 한지 성형으로 가변형 캔버스를 만들어 채색 물감을 거듭 올려 생동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쌓고, 때로는 요철 부위를 불로 그을리는 등 한지의 주원료인 닥 원형의 성질을 극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최종림(1950~) 작가는 강원도전 초대·운영·심사위원, 명륜고등학교, 안양예술고등학교 교사 등을 역임했고,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대한민국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다. 작가는 예측 불가능한 비정형의 기하학적 도형으로 작품을 채운다. 작가 특유의 검은색은 끝없이 사유하고 정제된 고민을 괄호 안에 넣어 검은 바다에 던지듯 현상계 너머 사유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 033-640-4271로 문의하면 되고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강릉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본 전시에서 소개되는 추상에서 극사실까지 아우르는 작품을 바라보고, 거듭 들여다봄으로써, 동시대에 주목받는 현대 미술 지역 작가들의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세계를 만나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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