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 2024, 72.7 x 60.6 cm, 28.6 x 23.9 in
이원희
죽파리의 겨울 자작나무 2024, Oil on canvas, 97 x 130.3cm, 38.2 x 51.3in
오수환
대화 2022, Oil on canvas, 227 x 181.5 cm, 89.4 x 71.5 in
유선태
말과 글-하늘정원 2023, Acrylic on canvas, 130.3 x 162.2cm, 51.3 x 63.9in
안종대
실상 2020-, 천위에 먹 문신, 색종이 꼴라쥬, 53 x 38 cm, 20.9 x 15 in
박항률
저 너머에 2024, Acrylic on canvas, 130.3 x 162.2cm, 51.3 x 63.9in
전병현
Appearing series-보광동 2023-2024, Oil on canvas, 60 x 60cm, 23.6 x 23.6in
가나아트의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전시,
《동행同行: 가나아트와 함께한 40년》 개최
40년의 역사를 함께 써 온 23인의 작가의 작품 총 70여점 선보여
가나아트는 갤러리의 40년 세월을 함께 한 작가 23인과 함께 《동행同行: 가나아트와 함께 한 40년》을 4월 5일부터 5월 12일까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23년 2월에 열렸던 《1983-2023 가나화랑-가나아트》에 이어 가나아트의 40년을 돌아보는 전시다. 앞선 전시가 아카이브 및 소장품을 소개하며 가나아트가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다져온 40년의 역사를 돌아보았다면, 이번 전시는 4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 온 작가들의 작업을 중심으로 가나아트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시각화해 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1983년 개관부터 지금까지 가나아트는 작가와 화랑의 동반 성장을 위한 문화를 선도해왔다. 개관 바로 이듬해인 1984년, 한국 화랑으로는 최초로 전속 작가 제도를 도입해 체계적인 작가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졌고, 1996년부터는 해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프랑스 파리 시떼 데자르(Cité internationale des arts)에 2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매년 8인의 작가들의 입주를 지원하고 국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02년에는 서울에 가나아뜰리에를 개관하여 작가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공간을 마련하였고, 이어 2006년과 2008년에 차례로 가나 1·2 아뜰리에를 경기도 양주 장흥에 개관하여 아뜰리에 사업을 본격 확장 운영하게 된다. 서울과의 인접성은 물론이고 대형작품의 제작과 운반까지 고려한 작업환경은 많은 미술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올해 12회차를 맞는 ‘오픈 스튜디오’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한국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한편, 가나아트는 2014년 가나문화재단을 설립하여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한 공익 사업을 본격화했다. 가나문화재단은 한국 원로 및 중견 작가들의 전작 도록과 회고록 등 다양한 형태의 미술서적 출판을 지원하여 미술자료 축적에 힘을 쏟고 있으며, 한국 미술 작가들의 영문 미술서적 출판, 해외 기관 전시 개최를 후원하며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동행同行: 가나아트와 함께 한 40년》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총 23명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종태 김구림 윤명로 박석원 심문섭 권순철 박대성 이왈종
오수환 윤광조 박영남 박항률 고영훈 최병훈 황재형 곽수영
이원희 최울가 한진섭 안종대 유선태 전병현 허명욱 (총 23인)
1984년 가나화랑 전속작가 1호로 첫 관계를 맺은 박대성과 1985년 한국 화랑 최초로 파리 FIAC에 참가하면서 인연이 시작된 최종태를 필두로, 파리에서 만난 고영훈과 곽수영, 뉴욕에서 만난 박영남과 최울가, 2001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된 ‘가나아트 컬렉션’의 초석이 된 권순철과 황재형, 한국 추상회화의 기둥 윤명로,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조각과 회화를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박석원과 심문섭, 한국 최초, 아시아 최초로 바티칸에 김대건 신부상을 설치하는 쾌거를 이룩한 한진섭, 한국 현대 도예의 거장 윤광조, ‘아트 퍼니처’의 선봉장 최병훈, 옻칠을 감각적인 현대 회화로 승화한 허명욱 등 얽힌 이야기를 다 나열할 수 없는 ‘가나아트’ 작가들이 이번 전시의 취지에 동참하여 적극 협조해 주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특유의 체커보드 패턴을 화면에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한 유선태의 최근 작업 〈말과 글-하늘정원〉과 빛과 자연, 시간이 더욱 감각적 조형으로 승화된 안종대의 신작, 한층 완숙해진 시(詩)적 서정미가 아름다운 박항률의 신작 〈저 너머에〉, 새가 날고 꽃이 피고, 신나게 노래하고 춤을 추는 현대의 이상향이 맑고 화사한 하늘에 가득 펼쳐진 이왈종의 신작이 공개된다. 또한 경북 영양의 자작나무 숲을 초상화를 그리듯 따듯한 시선으로 표현한 이원희의 2024년작 〈죽파리의 겨울 자작나무〉, 재개발로 곧 사라질 서울 보광동 풍경을 특유의 마띠에르로 완성한 전병현의 새로운 연작 〈 Appearing series-보광동 〉, 최근 TEFAF Maastricht에서 선보인, 세련된 색 대비가 돋보이는 오수환의 작품 〈대화〉가 눈길을 끈다.
1983년부터 현재까지 40년 간 이어져 온 가나아트의 도전과 혁신은 작가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가나아트는 이번 전시가 그동안 수많은 작가들과 함께해 온 동행 길을 돌아보며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
1932년 대전광역시출생
1936년 경상북도 상주출생
1936년 전라북도 정읍출생
1942년 경상남도 진해출생
1943년 경남 통영출생
1944년 경상남도 창원출생
1945년 경상북도 청도출생
1945년 경기도 화성출생
1946년 경상남도 진주출생
1949년 출생
1950년 출생
1952년 제주특별자치도출생
1952년 출생
1952년 전라남도 보성출생
1954년 대구출생
1956년 출생
1956년 서울출생
1957년 출생
1957년 서울출생
1957년 출생
1966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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