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2024.05.01 ▶ 2024.08.0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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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자수 십장생도 병풍 19세기, 비단에 자수, 58.8×30cm(×8), 일본민예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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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양기훈 외, <자수 송학도 병풍> 19세기 말~20세기 초, 비단에 자수, 147.5×344.4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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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정야 1949, 비단에 자수, 92×66cm, 유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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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숙

    계절 Ⅱ 1975, 섬유에 자수, 87.2×39.5cm, MMCA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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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인

    작품 A 1965, 마대에 염색, 자수, 170×313cm, 작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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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봉

    파도 1995, 비단에 자수, 80.5×66cm, 유족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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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양기훈 외, <자수 노안도(蘆雁圖) 병풍> 20세기 초, 비단에 자수, 192×315cm, 서울공예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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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영양

    통일(무궁화) 1968, 비단에 자수, 174×472.4cm,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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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수

    궁중자수 모란도 병풍 1978, 비단에 자수, 178.5×54cm(×6), 한상수자수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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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현

    팔상도(제이비람강생상)(부분) 1987-1997, 비단에 자수, 각 282×178.5cm, 작가 소장(국립무형유산원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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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ss Release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한국 근현대 자수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을 5월 1일(수)부터 8월 4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19세기 말 이후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미술계의 흐름 속에서 역동적으로 변화해 온 한국 자수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1점)과 필드 자연사박물관(3점), 일본민예관(4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 국내외 60여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근현대 자수, 회화, 자수본 170여 점, 아카이브 50여 점이 출품된다. 또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제 강점기 도쿄에 위치한 여자미술전문학교(현 여자미술대학)에서 유학해 자수를 전공한 한국 여성들의 활동상과 자수 작품도 소개된다.

    한국 자수는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속에서 시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꽃피웠다. 현전하는 고대, 중세 유물의 수가 극히 한정적인 탓에 흔히 ‘전통자수’로 불리는 작품의 대부분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조선 시대 여성들이 제작하고 향유한 규방 공예로서의 자수이다. 하지만 19세기 이후 자수의 변화상은 개항, 근대화 및 서구화, 전쟁, 분단, 산업화, 세계화 등 격변의 시기를 거치면서 주류 미술사의 관심 밖에 놓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주변화된 자수 실천이 시대별로 어떻게 전개해 왔는지 살펴본다. 전시는 4부로 구성된다.

    1부 ‘백번 단련한 바늘로 수놓고’는 자수 실천에 변화의 조짐이 일어났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제작된 ‘전통자수’로 시작한다. 생활 자수, 복식 자수, 수불(繡佛), 각종 의례 및 감상 자수(특히 병풍) 등 다양한 전통자수를 선보인다. 또한 개항 이후‘공예’개념이 도입되면서 자수도 자급자족되는 규방 자수에 머물지 않고, 근대적인 문명국가를 상징하는 기술, 공업, 산업의 일환으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민간 여성들이 제작한 민수(民繡)이자 전통자수인 <자수 십장생도 병풍>(19세기)과 궁녀들이 수놓은 궁수(宮繡)이자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출품된 <보료>(19세기) 등 양자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근대 전환기에 급성장한 평안도 안주의 남성 자수장인 집단이 제작한 일명‘안주수’작품들도 전시되는데, 특히 수불(繡佛)인 안제민의 <자수 지장보살도>(1917)가 사찰 밖으로 나와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2부 ‘그림 갓흔 자수’는 20세기 초 공교육과 전시를 통해 ‘미술공예’로 거듭난 자수 실천의 변화를 살펴본다. 일제강점기 적지 않은 수의 한국 여성들이 일본 ‘여자미술전문학교(현 여자미술대학, 이하 조시비(女子美))’에 유학하여 자수를 전공했다. 전시는 박을복, 나사균 등의 자수 습작, 졸업작품과 이를 위한 밑그림 및 관련 자료 등을 소개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유학생들의 활동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지도받았던 조선 여학생들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한다. 한편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부터 공예부가 신설되면서 공예품이 ‘미술공예’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윤봉숙의 작품 <오동나무와 봉황>(1938)에서 이 무렵의 회화 같은 자수를 확인할 수 있다.

    3부 ‘우주를 수건으로 삼고’는 광복 이후 아카데미 안에서 진행된 소위 창작공예, 즉 현대공예로서 자수의 면모를 살핀다. 해방 직후 이화여자대학교에 국내서는 처음으로 자수과가 설치되었으며, 1950년대 이후 조시비와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과 작업은 한국 자수가 조시비 자수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과정의 전모를 보여준다. 추상이라는 새로운 조형언어를 적극 수용한 송정인의 <작품 A>(1965), 김인숙의 <계절 Ⅱ>(1975) 등을 통해 이 같은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4부 ‘전통미의 현대화’에서는 한국전쟁 후 자수가 근대화, 산업화 시대에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공예로, 그리고 보존・계승해야 할 전통공예로 부각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나 대학 수업 등에서 자수의 위상이 줄어든 것과 달리 아카데미 밖에서 ‘동양자수’는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관광상품이자 주요 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자수에 대한 관심은 점차 본격적인 수집, 연구, 전시로 연결되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으로까지 이어진다. 전시에서 한상수의 <궁중자수 모란도 병풍>(1978), 최유현의 <팔상도>(1987-1997) 등 전통의 계승과 현대화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한편,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전시 기간 중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대미술 작가와 함께 근현대 자수를 직접 체험해보는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및 현대 자수를 직접 수놓아 보는 자수 체험 키트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참여를 위한 세부 일정과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 전시는 국내외 여러 기관과 작가, 소장자, 연구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만들어진 대규모 전시”라며, “이번 전시가 자수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발시키고, 자수가 지닌 동시대적 의미를 미술사적으로 살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 백번 단련한 바늘로 수놓고

    전시는 생활 자수, 복식 자수, 수불(繡佛), 그리고 감상 자수(특히 병풍) 등 ‘전통자수’로 시작한다. 자수가 감상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것은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조선 시대 숙종 연간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격식을 따져야 하는 복식 자수나 실용성이 우선인 생활 자수에 비해 자수 병풍[繡屛]은 조형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영역으로, 산수, 화조영모, 장생, 수복, 감계, 기물 등 회화에서 채택된 소재들이 여기에서도 등장한다. 전통자수는 제작 주체에 따라 크게 도화서 화원(畫員)이 그린 밑그림을 바탕으로 수방(繡房) 소속 궁녀들이 수놓은 궁수(宮繡)와 민간 여성들이 제작한 민수(民繡)로 나뉜다. 궁수는 정제된 문양의 도안 위에 천연염료로 물들인 다채로운 색실을 사용하여 고아한 기품을 풍기고, 대중의 감정과 욕망을 솔직하게 담은 민수는 세련된 맛은 덜하지만 자유분방한 구도와 강렬한 원색대비가 두드러진다.
    개항 이후, 전통사회에 존재하지 않던 ‘공예’ 개념이 탄생하면서 자수도 전환기를 맞이한다. 부국강병과 식산흥업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개화기에, 자수는 규방에서 자급자족되는 ‘여기(女技)’에 머물지 않고, 근대적인 문명국가를 가능케하는 공예로서 기술, 공업, 산업으로 간주되어 국내외 박람회에 출품되기 시작했다. 또한 상업문화의 발달로 자수 병풍의 수요가 증가하고 교통이 발달하면서, 평안도 안주(安州) 지역에서 전문적인 남성 자수장인들이 집단 제작한 자수가 급성장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대한제국 황실은 전통적인 궁수를 대신해 안주수 병풍을 주문하거나 메이지(明治) 이후 일본에서 제작된 병풍을 사용하기도 했다.

    2. 그림 갓흔 자수

    2전시실에서는 교육과 전시를 통해 ‘미술공예’로 거듭난 자수 실천의 변화를 살펴본다. 자수의 근대화는 도안, 기법, 재료의 변화만큼이나 그 실천이 공적(公的) 영역으로 이동한 데 있다. 사적(私的) 영역에서 제작, 사용되고 가정에서 할머니와 어머니에 의해 전수되던 자수는 19세기 말~20세기 초 학교령 공포와 함께 ‘수예(手藝)’ 중 하나로서 여성교육의 핵심으로 부각되었다. 당시 여성교육의 목적은 “여자에게 적당한 ‘우미(優美)’의 예술을 가르쳐서 안으로는 현모양처가 되고 밖으로는 문명을 보완하는 기술자 및 교육자를 양성”하는 것이었고, 자수는 근대국가의 바람직한 국민으로서 여성에게 부가된 노동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적지 않은 수의 여성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를 전공했다. 유학지는 도쿄에 위치한 ‘여자미술전문학교(조시비(女子美))’였는데, 졸업생 중 다수가 자수과 출신이었다. 이들은 귀국하여 전국의 여학교, 기예학원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그녀들은 전통자수와 전혀 다른 새로운 자수를 보급했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시는 조시비에서 자수를 전공한 유학생들의 자수 습작, 졸업작품 제작을 위해 그렸던 밑그림 및 관련 자료 등을 소개하여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조시비 유학생들의 활동을 조명한다. 그리고 이들에게 지도받았던 조선 여학생들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한다. 한편 1932년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부터 기존의 서예부(제3부)가 폐지되고 공예부가 신설되어 공예품이 ‘미술공예’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발판이 마련되었다. 이제 ‘미술’은 문인의 ‘여기(餘技)’ 또는 장인의 ‘기술’이 아니라 개성적인 근대인의 독창적인 ‘표현’으로 간주되었고, 그동안 ‘쟁이’로 인식되던 장인들은 공예가, 예술가로 불리게 되었다. 이 시기 자수는 사생(寫生)을 바탕으로 한 회화 같은 자수가 주를 이루었다.

    3. 우주를 수건(繡巾)으로 삼고

    광복 후 국가 재건과 조국 근대화가 사회적 화두가 된 시기에 자수는 ‘민족 정체성의 회복’, ‘왜색 탈피’, ‘현대화’, ‘전통의 현대적 계승’ 등 문화예술계 전체의 기치에 적극 동참했다. 이 무렵 자수는 한편으로는 ‘추상화’,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의 부활’이라는 형태로 전개되었는데, 전자는 주로 아카데미 안에서 후자는 그 밖에서 이루어졌다. 3전시실에서는 아카데미 안에서 진행된 소위 창작공예=현대공예로서 자수를 살핀다. 광복 후 자수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건은 해방 직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예림원)에 자수과가 설치된 일이다. 1950년대 이후 조시비와 이화여대 출신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과 작업은 한국자수가 조시비 자수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과정의 전모를 보여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추상미술은 가장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시각언어로서 세계적인 동시대성을 획득했고,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서양화는 물론, 동양화, 조각, 그리고 공예 분야에서도 추상이 대세를 이루었다. 자수 분야에서도 추상이라는 새로운 조형언어를 적극 수용했다. 1950년대 중반 반(半)추상 형식의 자수 작품이 등장했고, 1960년대 이후 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추상으로까지 나아갔다. 대학에서 자수를 전공한 이들은 물론 대학에서 정규교육을 받지 않는 자수 작가들도 비단 외 다양한 재질의 바탕천과 실, 그리고 의외의 재료를 사용하며 전통적인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추상을 실험했다. 이들의 실험은 계속되었지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자수는 재료와 시간을 낭비하는, 현대화해야 하는 극복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가운데 점차 퇴조의 길을 걷게 된다. 1981년 이화여대 자수과는 결국 섬유예술과로 명칭이 변경되었는데, 이는 자수가 더이상 견고하고 독립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음을 암시한다.

    4. 전통미의 현대화

    아카데미에서 자수의 위상이 줄어든 것과 달리 아카데미 밖에서 자수는 조국 근대화, 산업화 시대에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산업공예로, 그리고 보존・계승해야 할 전통공예로 부각되었다. 한국전쟁 후 수출을 통해 외화를 확보하는 일이 우선시되는 가운데 정부는 경공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가내수공업을 장려했다. 자수를 포함한 전통공예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특산품이자 한국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관광상품으로서 주요한 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주목받은 자수는 ‘동양자수’였다. 동양자수는 수출용, 혼수 및 예단용, 기념품용, 실내장식용 등 국내외로 인기가 높았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솜씨 좋은 여성들이 수방(繡房)에 모여 분업 형식으로 수요에 맞추어 각종 자수품을 제작했다.
    한편 일제 강점에 의해 맥이 끊기다시피 한 조선 시대 자수에 대해서 196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인 관심이 수집과 연구, 전시로 이어지며, 전통자수와 조시비풍 자수가 혼합된 절충적인 자수, 기모노 자수까지 동양자수라 불리던 상황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박영숙과 허동화는 1960년대부터 수집해 온 전통자수, 보자기 등을 토대로 1970년대 후반 한국자수박물관을 세웠고, 이 시기부터 조선 시대 자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한 서적이 발간되기 시작했다.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어 유・무형 문화재가 국가적 보호 대상으로 규정된 지 20여 년 만인 1984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이 처음으로 지정되었다. 전통자수의 계승과 현대화는 열정과 신념을 지닌 이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으며, 동시대인들로 하여금 수공(手工)과 공예의 가치를 재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자수 관련 주요 연보

    1893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자수 보료, 병풍, 활옷 등 출품
    1894 갑오개혁으로 궁궐 내 수방(繡房)이 궁내부에 소속
    1896 이화학당 교과과정에 가사(재봉, 자수) 과목 개설
    1900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한 자수품 은메달 수상
    1903 일본이 만국박람회 출품 권장하는 글에서 기존의 ‘繡’ 대신 ‘刺繡’라는 용어 등장
    1906 보통학교령 공포, 시행규칙으로 여학생에 ‘수예’ 과목 편성
    1907 궁궐 내 수방과 침방을 담당하던 상의사(尙衣司) 폐지
    1908 한성미술품제작소에 금공부, 나전칠기부, 도자부, 제묵부 외 염직부(직조, 자수, 염색) 개설
    1908 고등여학교령 반포, 기예전수과 선택과목으로 수예(편물, 양물, 조화, 자수 등) 포함
    1908 한성고등여학교(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에 기예전수과 개설
    1910 궁내부 해체되고 그 업무가 이왕직으로 이관. 궁내부 소속 직원 해직
    1910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에 기예과 개설
    1910 한성미술품제작소가 이왕직미술품제작소로 전환
    1912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에 기예과 개설
    1918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 호수돈여자고등보통학교에 기예과 개설
    1920 박찬희,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자수과 졸업
    1921 향상기예학원 설립
    1922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 경성여학원 설립
    1924 장선희, 정희로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24 김의식, 자수 겸 도화 교과서 『실용 자수임본 1』 출간
    1925 김의식, 경성여자미술학교 설립
    1925 장선희,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일본화과 졸업
    1925 문경자,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자수과 졸업
    1926 문경자, 조선수예보급회 설립
    1927 장선희, 조선여자기예원 설립
    1927 임숙재, 조선여자기예학원 주최 수예강습회에서 기초도안 보급
    1928 제3회 《삭성회 미술전람회》(평양)에 자수 15점, 경성여자미술학교 찬조 자수작품 10점 포함
    1929 윤정식, 심재순, 김춘원, 김연임, 김선낭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자수과 졸업
    1929 동아일보 주최 《제1회 전조선남녀학생작품전》 (도화, 습자, 수예) 개최
    1932 《제11회 조선미술전람회》(조각부, 사군자부 폐지하고 공예부 개설)에 최초로 자수 작품 전시
    1932 조선여자기예학원 주최, 동아일보 후원 《제1회 하기수예강습회》 개최
    1933 전명자,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34 박여옥, 장순린, 장옥순, 이순의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35 김태숙,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전수과 자수부 졸업
    1936 유봉임, 최복녀, 길원희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37 나사균, 박을복, 류충희, 박순경, 조정호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37 배상명, 상명고등기예학원 설립
    1938 윤봉숙, 박유분, 유의순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38 권복해, 진주여자기예학원 설립(진주)
    1938 이상례, 경성여자고등기예학원 설립
    1938 이순의, 《동양자수개인전람회》 개최
    1938 《재동경미술학생 종합전람회》에 서양화, 동양화, 조각, 도안, 자수 전시 (박유분 출품)
    1938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 졸업생 작품전람회》개최
    1939 이장봉, 원영례 등 여자미술전문학교(도쿄) 사범과 자수부 졸업
    1939 숙명여자전문학교 기예과 개설
    1939 《제2회 재동경미술협회전》 개최 (박유분, 원영례 출품)
    1939 윤봉숙, 제1회 《신취향자수개인전》 개최
    1940 《제3회 재동경미술협회전》 개최 (박유분, 윤정자 출품)
    1945 장선희, 조선미술건설본부 공예부에 참여
    1945 이화여자전문학교 예림원 미술과 자수 전공 개설
    1946 조선공예가협회 주최 《공예미술전람회》 개최
    1946 조선공예가협회 주최 《제1회 미술공예전람회》 개최
    1946 조선공예가협회 주최 《(윤봉숙)동양자수개인전》 개최. 박래현, 김기창, 정종여, 김창건, 배렴, 김영기, 이응노 등 찬조 출품. 윤봉숙 자수 작품 4점, 연합국(영국, 미국, 소련, 중국) 원수에 선물
    1947 숙명여자전문학교 미술과 자수수예 전공 개설
    1949 《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박여옥 〈백제문양자수 쿠션〉 특선
    1949 김인숙, 김혜경, 엄정윤 이화여대 자수과 1회 졸업
    1952 박여옥, 동아일보 및 대한공예협회, 공예가협회 후원으로 첫 개인전 《자수전》 개최
    1953 숙명여자대학교 자수전공 가사과에 병합
    1954 박순경, 동양자수연구소 설립(대구)
    1955 《제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조정호 〈화접〉 특선
    1956 한국수공예시범소 설립
    1956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신자 〈회고병풍〉 문교부장관상
    1956 장선희 장선희조화연구소 설립
    1957 한일수예연구소(소장 최복녀), 제1회 《동양자수전시회》 개최
    1957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신자 〈환희〉(무감사), 이분남 〈고목〉 특선
    1958 《제7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신자 〈탈의 표정〉 문교부장관상
    1959 《제8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김태숙 〈환희〉, 이신자 〈장생도〉 특선
    1959 장선희, 대한여자미술학원 설립
    1960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자수과로 독립
    1960 《제9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녹주 〈5월의 삶〉 특선
    1961 박을복, 중앙공보관에서 첫 개인전 개최
    1961 서울특별시, 《제1회 가내수공예전시회》 개최
    1962 최유현 자수학원 설립(부산)
    1962 김학기, 《동양자수전》 개최
    1962 《한상수자수연구소 수예작품전》 개최
    1962 이산옥, 동양자수연구소 설립
    1963 한상수 수공예학원(1970년대에 ‘수림원’으로 개칭) 설립
    1963 《제1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녹주 <정> 특선
    1964 박순경, 첫 개인전 《동양자수전》 개최
    1964 서울시특별시 주최 《전국가내수공예전》 개최, 한상수 1등
    1964 한상수, 수공예학원 주최로 《수공예전》 개최
    1964 《제1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녹주 <음과 양> 특선
    1965 김태숙, 《동양자수전》 개최
    1965 이신자, 《자수작품전》 개최
    1965 정영양, 국제수공예학원 설립
    1965 《제14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송정인 〈작품 A(벽걸이)〉 특선, 이녹주 〈환희〉 특선
    1966 하마구치 료코우(浜口良光), 자수 포함된 『조선의 공예(朝鮮の工藝)』(美術出版社) 발간
    1966 《제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전국 올림픽)》 개최, 총 5개 부문 26개 직종 중 자수 포함
    1966 송정인, 첫 개인전 개최
    1966 류충희(자수), 이동천(동양화) 부부전 개최
    1966 정영양, 《제1회 동양자수개인전》 개최
    1966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이녹주 <계절>, 김은희 <만개> 특선
    1967 동아일보사 주최 《제1회《한국민속공예전》 개최
    1967 《제1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송정인 <벽걸이> 문교부장관상
    1968 김원용, 『한국미술사』 말미에 기타 공예의 하나로 자수 소개
    1969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주최 제1회 신사임당상, 신사임당기능대회 개최
    1971 이화여자대학교 자수과 동문회 ‘녹수회’ 제1회전 개최
    1971 노동청, 손자수 기계자수 첫 등급시험 개최
    1972 수림원, 『기본자수』 출간
    1973 문화재관리국 주최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 개최
    1973 김태자, 동양자수연구소 설립
    1974 《대한민국미술전람회》 구상과 비구상 부문 창설, 공예는 비구상, 건축, 사진과 함께 전시
    1974 한국자수협회 창립 (회장: 김태숙)
    1974 수림원, 『이조(李朝)의 자수』 발간
    1974 수림원, 《조선왕조자수전》 개최
    1976 허동화, 한국자수박물관 개관
    1976 정영양, 뉴욕대학교에서 ‘동양자수’로 박사학위 취득
    1978 수림원 주최 《한국전통자수전》 개최
    1978 박영숙·허동화 컬렉션으로 구성된 《한국자수 특별전》 개최
    1979 수림원, 『흉배胸背』 출간
    1980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전승공예전’으로 명칭 변경
    1981 이화여자대학교 자수과, 섬유예술과로 개칭
    1981 전통공예보존협회(회장 김봉룡) 주최 제1회 《전통공예 창작공모전》 개최
    1983 수림원, 『수불(繡佛)』 출간
    1984 한상수,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지정
    1984 한국자수문화협의회 창립(회장: 이학), 창립전 개최
    1986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공예 부문 《대한민국공예대전》으로 분리
    1986 이학, 『한수(韓繡)문화』 출간
    1986 한국자수문화협의회, 서울특별시 공동주최 《한국자수미술 오늘의 현황》이 아시아경기대회 문화예술축전 중 하나로 개최
    1988 한국자수문화협의회, 한국매듭연구회 공동주최로 올림픽을 기념하는 《한국전통 자수매듭전》 개최
    1996 최유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복수 지정
    1999 《한국근대미술: 공예-근대를 보는 눈》(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개최
    2002 박을복자수박물관 개관
    2004 숙명여자대학교에 정영양자수박물관 개관
    2005 한상수자수박물관 개관
    2011 강릉자수박물관(구 동양자수박물관) 개관
    2018 박영숙·허동화, 자수, 보자기 등 수집품 5000여 점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


    [참고]
    - 본 연보는 미술사학자 김철효가 작성한 근현대 자수사 연보를 기반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확인한 출품 작가 및 주요 사건들의 조사·연구 내용이 추가되었다.
    - 시카고 만국박람회 참가는 근대적 기술 및 해외 수출 상품으로서 직조와 자수의 위상을 재고하게 계기가 되었고 공예 및 산업으로서 자수가 인식된 사례이므로 연보의 시작 지점으로 두었다.

    전시제목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전시기간2024.05.01(수) - 2024.08.04(일)

    참여작가 한국 근현대 자수: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 안제민, 박을복, 나사균, 윤봉숙, 김혜경, 김인숙, 엄정윤, 송정인, 이장봉, 정영양, 한상수, 최유현

    관람시간- 화, 목, 금,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수,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9시(야간개장)

    휴관일매주 월요일

    장르자수, 회화, 드로잉 등 170여 점, 아카이브 50여 점

    관람료2,000원(덕수궁 입장료 1000원 별도)

    장소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ART, DECKSUGUNG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정동,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주최국립현대미술관

    연락처02-20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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