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노인과 에펠탑 90 x 61cm, Mixed media, 2022
조영남
극동에서 온 꽃 52x44cm, acrylic on canvas, 2024
조영남
극동에서 온 다섯송이의 화투꽃 60x72cm, acrylic on canvas, 2016
조영남 선생님은 1973년 안국동 한국 화랑에서 첫 미술 전시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51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서울대 미대 2학년 생이던 그의 친구 김민기의 기획으로 첫 전시가 시작됐다..... 대중 음악가이자 한국적인 화투그림을 그리는 조영남 선생님은 장은선갤러리에서 2012년과 2021년 초대전에 이어 2024년 이번이 세번째 초대전이다. 대중 음악가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의 예술적 탐구와 창작 활동은 그를 미술계에서도 존재감 있는 작가로 자리매김를 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 5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창작의 여정중 화투시리즈로 그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조영남 선생님은 화투, 바둑판, 소쿠리와 같은 소재로 다양한 작업을 하며 대중과 소통한다.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하며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미지와 정서를 통해 시각적인 이해를 높인다. 소쿠리, 노끈 같은 입체적인 오브제를 꼴라쥬하는 작업은 일련의 설치물로 자연스레 발전되었으며, 작업 영역은 평면에서 공간 설치물로 확장되고 있다. 그의 작품은 강한 구성적 패턴을 지닌 오브제성이 강한 회화로, 일루전(Illusion)의 탈피를 통해 현실적 물체를 화면에 끌어들인다.
조영남 선생님의 예술적 접근 방식은 그의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를 사용해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표현한다. 이는 그의 작품의 깊은 철학적 의미와 감정을 전달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대담한 작품들은 화업 50년의 깊이를 보여준다.
여름이 깊어가는 8월, 조영남 선생님의 작품 3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조영남 선생님은 1945년 황해도 태생이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명예졸업. 보테가갤러리 초대전, 비너스갤러리 초대전, 청담 PICA 프로젝트 개인전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서 50여회 개인전을 했고, 부산 현대미술관 ,LA아트쇼, 인사아트페어,광주비엔날레 특별전-한국특급전, 아시아 아트 페스티벌, ART ASIA MIAMI 등 600여회의 그룹전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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