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이징
산수화조도첩 1642년, 39.6×26.2cm (표지), 비단에 엷은 색, 보물
김홍도
고사인물도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221.0 × 73.7cm (전체), 종이에 엷은 색, 보물
신윤복
혜원전신첩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33.2×38.5cm (표지), 종이에 엷은 색, 국보
김득신
긍재전신첩 조선 18세기 말~19세기 초, 31.7×33.4㎝ (표지), 종이에 엷은 색, 보물
정선
풍악내산총람 1740년 경, 100.8×73.8cm, 비단에 색, 보물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기념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 – 세상 함께 보배 삼아≫를 2024년 9월 3일(화)부터 12월 1일(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제목 “여세동보(與世同寶)”는 위창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께서 보화각 설립을 축하하며 지은 정초명(定礎銘)에서 빌려온 것으로 “세상 함께 보배 삼아”라는 뜻이다. 간송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들을 세상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개관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전시 제목으로 삼았다.
이번 전시는 특정한 주제를 정하고 작품을 소개하기 보다는 작품 하나하나가 보배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총 4개의 전시실을 마련하고 실별로 차별화된 공간을 구성하였다.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 신윤복의 <미인도>(보물)를 비롯하여 간송 콜렉션을 대표하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되며, 이는 간송미술관이 개최한 역대 전시 중 최대 규모의 국보와 보물이 출품되는 전시이다.
○(전시실 1) 산수, 인물, 풍속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와 조선 문예를 대변하는 전적(典籍)
전시는 간송 전형필이 비교적 초창기에 수집한 회화로 시작한다. 검은 비단에 금니(金泥, 아교에 개어 만든 금박 가루)로 그린 이정의 대나무 그림을 비롯해, 정선·심사정의 산수화, 김홍도의 고사인물화, 신윤복·김득신의 풍속화 등 다양한 장르의 회화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금보(琴譜)』(보물) 등 조선의 학술과 문화를 대변하는 세 권의 책도 함께 전시된다. 출품작들은 조선시대 문화와 예술 전반을 조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자 국가적 유산이다.
○(전시실 2)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는 신윤복 <미인도〉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미술품을 꼽는다면 신윤복의 〈미인도〉가 빠질 수 없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인도〉를 특별한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오직 〈미인도〉만을 위해 조성된 별도의 공간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연출된 조명과 음악은 작품을 감상하는 내밀한 분위기를 제공하며, 부가적인 설명과 안내 대신 작품 속 제화시와 인장만을 감상과 이해의 소재로 제시하였다. 누구나 사랑하는 작품이지만 자신만의 특별한 감상과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다.
○(전시실 3) 《훈민정음 해례본: 소리로 지은 집》
한글의 창제원리와 용례를 담고 있는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훈민정음』 해례본이 전시된다.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이 공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간송미술관 외부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전시되었던 것이 전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훈민정음이 가지는 애민정신을 강조하고 문자에 대한 배리어프리를 확장하고자 했다. 신체적인 장애, 문화적인 차이, 환경적인 특수성을 가진 분들의 훈민정음에 대한 접근성 제고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청각장애인, 다문화가정, 성인 문해 교육생, 북배경주민 등이 참여한 3점의 미디어 작품이 훈민정음 해례본과 같이 전시된다.
○(전시실 4)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숭고한 아름다움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걸친 불교미술과 도자기, 그리고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다. 전시실의 초입에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와 그림이 설치되는데 《난맹첩》(보물)의 묵란화 네 점과 추사체의 정수를 보여주는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서예 전시를 지나면 간송의 콜렉션을 대표하는〈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국보),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국보)을 감상하게 된다. 유려한 곡선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병(甁)류 이외에도 <청자기린유개향로>(국보), <청자오리형연적>(국보), <백자사옹원인>(보물) 등 다양한 쓰임을 위해 섬세하게 제작된 각기 다른 형태의 도자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실 5) 조선의 대표화가, 대표작품을 실감영상으로 구현하다
실감영상전시 <흐름·The Flow>는 정선, 김홍도, 신윤복, 이인문 등 조선화단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재구성해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고, 지나가는 하루의 시간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약 38미터의 반원형 스크린을 통해 펼쳐지는 영상은 원작의 아름다움은 물론 큰 스케일의 화면이 주는 현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간송의 방) 대수장가, 연구자, 예술가, 교육자 등 간송의 면모를 만나다.
연구자·예술가·교육자로서 간송의 면모를 보여주는 유작 26건 60점을 만날 수 있다. “이현서옥(梨峴書屋)”, “옥정연재(玉井硏齋)”, “보화각(葆華閣)” 총 3개의 구역으로 실내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각각의 공간에서는 간송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영상이 펼쳐진다.
1745년 출생
1758년 출생
1754년 출생
1676년 출생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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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 Blue Eclipse Episo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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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다: 이철주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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