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 모르겠어요
2010.09.02 ▶ 2010.09.25
2010.09.02 ▶ 2010.09.25
유현경
어른 세계 캔버스에 유채, 259.1×162.1cm, 2010
유현경
그림 일기 캔버스에 유채, 181.8×259.1cm, 2010
유현경
분열 캔버스에 유채, 181.8×259.1cm, 2010
유현경
불면증 캔버스에 유채, 227.3×162.1cm, 2010
유현경
숲속 친구들 캔버스에 유채, 227.3×162.1cm, 2010
유현경
사건 캔버스에 유채, 200×200cm, 2010
유현경
학교 캔버스에 유채, 193.9×259.1cm, 2010
갤러리 LVS에서는 2010년 9월 2일부터 9월 25일까지 유현경 개인전 <잘 모르겠어요> 전을 개최한다. 구작에서는, “화가와 대상(모델)”이라는 관계성과 성적 코드와 여행, 대상을 해석하는 데 중점을 둔 반면, 신작에서는 외부 공간에 놓여져 있는 피사체가 아닌 기억과 경험이 어우러진 작가의 머릿속에 있는 풍경들로 옮겨져 있다. 또한 장시간에 걸쳐 기억에 저장된 풍경들에서 추출된 기하학적이고 건축적인 요소들은 마구잡이로 병치되고 그 안에서 사건들이 재구성된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비현실적인 소재들은 때로는 신화적인 분위기로, 성적 코드화로 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더불어, 회화의 강한 물성은 ‘재현과 지시방식’ 이라는 관점에서 작가의 개성임을 드러내며 기억과 경험, 상상의 소재들을 신체와 감각의 문제에서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화폭 안에서 등장하는 성적 코드와 회화표면의 강렬한 물성은 단순한 ‘성(性)’ 적 의미를 넘어선 작가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한 무의식적 표현이며, 감상자에게도 감각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1985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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