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2024.10.10 ▶ 2024.11.27
2024.10.10 ▶ 2024.11.27
전시 포스터
김정한
InnerSpace#2404 -SUGAR Acrylic gouache on canvas, 72.7x53.0(cm), 2024
김지훈
DancingLine240710 38x38cm, acrylic and paint on canvas, 2024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는 현대사회의 현상에서 인간 관계, 인간의 내면, 등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관계들에 대한 기억을 김정한, 김지훈, 서웅주 세 작가들이 어떠한 예술적 시선으로써 바라보는지, 또한 어떤 시각적 조형언어를 사용하여 재구성하는지 보여주는 전시이다.
세 작가는 그들만의 선과 색을 매개로 현대사회와 인간, 감정과 사유의 복잡한 관계를 표현하며, 관람객이 시각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선은 단순한 기호를 넘어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 도구로 발전하였으며, 색은 그에 더해 감정을 풍부하게 전달한다.
동양 회화에서 선Line은 정신세계를 반영하고, 서양 회화에서는 대상의 재현을 강조하는 등, 문화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졌다. 20세기 초반의 예술 혁명은 선과 색의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며, 칸딘스키와 같은 작가들이 선을 회화적 의미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각 작가가 만들어내는 선과 색의 조화가 어떻게 현대사회와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해석하는지를 보여준다.
김정한 작가는 InnerSpace(내면공간) 시리즈를 통해 언어와 이미지의 관계를 탐구한다. 문자의 시각적 형태가 색과 패턴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통해 언어의 의미가 사라지는 현상을 드러내고, 그 여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김지훈 작가는 그의 작업을 통해 인간성을 추상적으로 드러낸다. 후라질맨 시리즈를 바탕으로 사회 속 인간 존재의 형태를 탐구하며, 이를 댄싱라인이라는 추상 연작으로 확장하여 다양한 색을 통해 사회 구성원 각각의 개성을 표현하고, 교차되는 레이어를 통해 복잡한 현대사회를 조형화한다.
서웅주 작가는 현대사회의 이미지 소비와 해석의 복합성을 이야기한다. Crumpled stripes 시리즈는 평면의 캔버스 화면이 구겨져 보이는 착시현상을 꾀함으로써 실재와 회화의 인식문제를 파고든다. 유화물감으로 정교하게 그려진 작품에서 회화적 환영은 결국 허상에 불과하지만 본질을 파악하는 단초는 언제나 이미지에서 출발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의 사회 현상과 그것을 직면하고 있는 인간 간의 관계를 세 작가의 시선으로 표현된 작품들을 마주하며, 관객은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에 따라 더욱 확장된 해석을 해볼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하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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