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주 루오
견습공, L'apprenti ouvrier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68x52cm, 1925,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퍼레이드, Parade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수채화, 잉크 및 파스텔, 65x100cm, 1910,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부상당한 광대, Le clown blessé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199x119.5cm, 1932,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뒷 모습의 누드, Nu de dos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잉크 및 과슈, 72x57cm, 1929,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가을, Automne 캔버스에 덧댄 리토그래피에 유채, 잉크 및 과슈, 44.5x60.2cm, 1946,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서커스 소녀, Fille de cirque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 및 잉크, 106.2x75.5cm, 1949,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십자고상 (분홍색 하모니), Crucifixion (harmonie rose) 종이위에 유채, 잉크 및 과슈, 28.2x16.9cm, 1936,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퍼레이드 (단편), Parade (fragment) 리토그래피에 과슈, 26.6x40.8cm, 1939,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장식누드, Nu décoratif 종이에 유채, 잉크, 과슈 및 파스텔, 21.1x24.4cm, 1953,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환한 달빛 아래의 해골, Squelette au clair de lune 판화 시안에 유채, 잉크 및 과슈, 31x21cm, 1939,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봄은 다시 올거야, 동생아, Le printemps reviendra petit frère 종이에 유채, 과슈 및 잉크, 23.9x19.7cm, 1945,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소녀와 공장, Filles et usine 판화에 유채, 잉크 및 과슈, 58.4x42.2cm, 1931,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가끔은 여정이 아름답기도 하다, Il arrive que la route soit belle... 판화에 과슈, 36.7x49.8cm, 1922,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탑, 노란 하늘, Tour, ciel jaune 종이에 유채, 잉크 및 과슈, 28x37.5cm, 1945,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가을 야경, Nocturne d'automne 종이에 유채, 잉크 및 과슈, 19x27.3cm, 1945,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조 루오
가을 야경 (분홍과 녹색의 하모니) 종이에 유채, 잉크 및 과슈 , 13x15.9cm , 1953,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하느님,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65x50.5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우리 모두 죄인이 아닙니까?, Ne sommes-nous pas forçats ?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59.3x43.5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그 누가 분장하지 않는가?, Qui ne se grime pas ?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56.1x42.8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새벽에 노래하라, 하루가 다시 태어날 것이다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65x50.5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서로 서로를 사랑하시오, Aimez-vous les uns les autres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60x50.5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어머니들은 전쟁을 증오한다, Bella matribus detestata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58.6x44.2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마음이 숭고할 수록, 목은 덜 뻣뻣하다, Plus le cœur est noble moins le col est roide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58.6x42.5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죽은자들이여, 일어나시오!, Debout les morts! 종이에 에칭과 에쿼틴트, 59x44.7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그리스도의 얼굴(성안), La Sainte Face 종이를 덧댄 캔버스에 유채와 과슈, 91x65cm, 1933,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듀오, Duo 나무판에 유채, 65.5x42.5cm, 1948,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베로니카, Véronique 판에 덧댄 캔버스에 유채, 50x36cm, 1945,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소녀 마술사, La petite magicienne 종이를 덧댄 나무판에 유채, 88x72cm, 1949,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성서 풍경, 마을과 포플러 나무 종이에 유채, 잉크 및 과슈, 37.1x52.2cm, 1949~1953? ??, 퐁피두센터(프랑스)
조르주 루오
기둥에 묶인 그리스도, Christ à la colonne 스테인드글라스, 106x78cm, 1941, 퐁피두센터(프랑스)
색채의 연금술사 루오展
20세기 전반에 마티스와 피카소를 뛰어 넘는 당대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았던 프랑스 화가 조르주 루오 (Georges Rouault, 1871-1958)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야수파, 입체주의, 표현주의의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고집하여 그 어느 화파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화풍을 이루어낸 20세기 현대 미술의 대명사이다.
프랑스 퐁피두센터 소장 100여 점의 루오 그림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가 소장하고 있는 1000 여 점의 루오 작품들 중에서 한국 관객들을 위해 엄선된 견습공, 베로니카, 미제레레 등과 같은 그의 대표작들과 함께, 대부분 1970년대 이후로는 퐁피두 센터 밖으로 나가 본 적이 거의 없는 미공개작들이 소개된다. 이 중에는 특히 서커스 소녀, 젊은 피에로 등 역사상 처음으로 관객에게 소개되는 14점과 프랑스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70여 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렇게 엄선된 회화, 판화, 영상자료, 화구 등 170여 점의 작품들은 서커스, 미완성작, 미제레레, 후기작의 네 단락으로 전시된다.
지금까지 종교적인 주제를 다룬 작품들로 친숙한 루오는 이번 전시에서 렘브란트 이래 최고의 종교화가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의 작품 세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해 줌과 동시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미완성작과 후기작품들을 통하여 중후한 마티에르와 강렬한 색채의 하모니로 종교화의 코드를 뛰어 넘는 현대 미술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화풍의 변화에 따라 4개의 단계로 구성된 전시
이번 전시의 문을 여는 작품은 루오가 1925년에 그린 자화상 견습공L’Apprenti-ouvrier이다. 1925년에 50대 중반의 성공한 화가 루오가 자신의 모습을 10대 후반의 스테인드글라스 공방 견습공으로 표현한 사실은 흥미로우면서 깊은 의미가 있다. 루오는 14세가 되던 1895년 스테인드글라스 공방에 들어가 1891년 파리 국립미술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견습공으로 일했다. 그리고 그가 이 시기에 배우고 느낀 것들이 화가로서 작업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음이 그의 작품 전반에 걸쳐 분명히 드러난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빛과 색채의 하모니, 검은 윤곽선의 사용, 종교적 주제의 상징적 사용 등은 모두 루오가 스테인드글라스 견습공 시절에 배운 것들을 기반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또한 화가에게 자화상은 그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전달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루오가 견습공을 통해 그가 늘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서민 출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그의 인생과 작품관을 하나로 요약하는 이 자화상 견습공을 통해 조르주 루오가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화가로서 어떻게 스스로 보여지고 싶었는지를 감상하며 루오의 작품세계로 한 걸음 들어간다.
제1장 서커스Cirque
서커스는 대중에게 루오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대표적인 주제의 하나로, 사실 제일 많이 그려지고 제일 오랫동안 다루어진 주제이다. 사실 서커스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도미에Honoré Daumier, 드가Edgar Degas, 툴루즈-로트렉Henri Toulouse-Lautrec, 피카소Pablo Picasso 등 많은 작가들에 의해 다루어졌던 주제이다. 그러나 광대, 곡예사, 서커스 소녀 등 서커스의 등장 인물들을 표현하면서 무한한 연민으로 그들의 외로움을 그린 작가는 루오 뿐이다. 겉으로는 대중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웃고 있지만, 사실 내면에서는 슬픔과 외로움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소외된 사람들이 바로 이 서커스 인물들이다. 또한 그들의 슬픈 표정과는 반대로 이들을 표현하는 색채는 밝고 강렬하다. 사회적 고민을 넘어 서커스는 루오가 아이였을 때 거리에서 본 유랑극단의 퍼레이드에서 온 것이다. 반짝이고 다채로운 색채로 그려진 거리는 루오가 언제나 가깝게 느꼈던 파리 외곽 서민지역인 포부르Faubourg와 방리유Banlieux를 연상시킨다.
제2장 미완성작품Oeuvres inachevées
루오가 세상을 떠난 지 5년 후인 1963년 그의 미망인 마르뜨 루오Marthe Rouault 여사와 네 자녀는 루오의 아뜰리에에서 나온 891점의 작품을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다. 대부분이 종이에 유화나 과슈로 작업한 이 작품들은 서명이 없으며, 그 회화적 수준을 부인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화가 자신에게는 미완성작이다. 그러나 루오는 친구 앙드레 쉬아레André Suarès에게 « 나의 성격 중 끔찍한 것은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것 »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완벽주의자였다. 대부분의 그의 작품들이 수 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그려졌으며 그의 아뜰리에에 수백 점의 작품이 « 작업 중 »인 상태로 있었던 것은 그가 늘 더 나은 것을 추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완성작’들은 이번 전시에서 크게 ‘장식용 신체’와 ‘풍경’의 두 분으로 나누어 소개된다. ‘장식용 신체’를 보면 루오가 얼마나 신체의 장식적 양식화를 추구했는지 드러난다. 여성의 몸은 뱀과 같은 곡선으로 굽이치고, 살아있는 아라베스크처럼 얽히며, 때때로 그림이 그려진 암포라로 변한다. 한편으로 루오는 신체에 움직임을 주고, 신체의 박자와 흔들림을 잡으려 노력하면서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장식적 표현 방식 안에서 몸짓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아 둔다. 한편 미완성작 컬렉션 중에는 루오의 창작과정을 부각시키는 연작들이 많다. 루오에게 영감을 일으키는 이상은 하모니(조화)이다.
특히 그의 회화가 점차적으로 차분해지고 확고부동하며 시간을 초월하게 되는 시기인 1920년대 말부터 그의 이상은 하모니이다. 풍경화는 여기에서 중심 역할을 한다. 루오의 풍경에는 색채 구성을 통해서 혹은 나무, 탑 등으로 대표되는 수직적 형태에서 양분 구도 덕분에 구도를 안정시키는 조형적이고 색채적인 운율이 드러난다. 루오의 풍경화 연작들은 루오가 어떻게 정확한 색의 추구에 사로잡혀 있었는지, 혹은 가장 조화로운 색채 관계에 사로잡혀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미완성작들은 단일 주제의 색채, 구도, 연구를 통한 연작들로 루오의 화풍 발전을 차근차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제3장 미제레레Miserere
총 58점으로 구성된 루오의 판화연작 미제레레의 탄생은 1912년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구체화 됩니다. 이 상실로 크게 상처입은 루오는,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카타르시적 방편의 하나로 미제레레 판화의 제작에 몰두한다.
루오 작품의 실질적인 중추인 미제레레의 이야기 모델은 십자가의 길이다. 루오는 이 작품들을 통하여 현대의 세속세계에 존재하는 극도의 고통을 깨닫는다. 십자가의 길을 모델로 삼아 미제레레의 여정 안에 그리스도가 존재하게 한 것을 통해 루오는 인간의 고통에 신적 차원을 부여합니다. 미제레레는 루오가 본 인간의 “수난”인 것이다.
처음에 루오는 이 전체를 “미제레레-전쟁”이라는 이중적인 제목을 붙이며 작품을 두 부분으로 구성한다. 그러다가 1922년 루오는 절친한 친구 앙드레 쉬아레André Suarès의 도움을 받아 독실한 기독교도가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속죄기도의 의미를 강화하며 제목을 하나의 라틴어 단어 “미제레레 노비스 (Miserere nobis)”, 즉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로 줄인다. 제목을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집은 두 부분으로 나누는 구성을 유지하여, 1번에서 33번까지의 판화는 미제레레가 전개되고, 34번에서 58번까지는 전쟁을 주제로 한다. 그리스도의 얼굴은 각 장을 열고 닫는다. 특히 이 그리스도는 매번 고통 받는 모습으로, 구원의 신을 의미하며, 이렇게 구원자의 이미지로 인간의 고통을 감싸는 구조는 미제레레에 강렬한 희망의 중요성을 부여한다.
제4장 후기작Oeuvres tardives
1930년대부터 루오는 더 이상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정받는 화가이다. 그러나 이런 여유와 인정도 루오가 힘든 시기를 피해가도록 하지는 않는다. 1917년 루오와 독점 계약을 맺은 앙브루아즈 볼라르Ambroise Vollard가 1939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것이다. 따라서 루오는 볼라르가 빌려준 마르티냑 거리의 아틀리에를 빼앗기고 그 안에 있던 작업 중이던 모든 미완성작도 함께 빼앗긴다. 게다가 68세의 노령의 화가는 자신의 작품을 되찾기 위해 볼라르의 상속자들과 끝없는 소송이라는 전쟁을 치른다. 루오는 1947년 3월 결국 소송에서 이기고, 1948년에는 파리 12구에 있는 에밀 질베르 거리에 정착한다.
인생의 황혼기에 루오는 이렇게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그의 예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싫증 내지 않는다. 색조는 밝아지고, 1945~47년에 들어 점점 더 환해진다. 푸른색은 붉은색, 초록색, 노란색에게 자리를 내어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루오는 마티에르를 점점 더 두껍게 표현하는 작업을 한다. 풍경화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모든 색조가 표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서커스도 계속해서 그의 작품에 나타나며, 광대의 얼굴 이상으로, 피에로의 얼굴은 강한 호소력을 가지게 된다. 인생의 가을에, 가족들에 둘러싸여 있기를 좋아했던 루오는 회화에서 그의 혈통에 대한 탐구를 발전시킨다.
1871년 프랑스 파리출생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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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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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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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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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 Blue Eclipse Episode 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4.11.14 ~ 2024.11.24
Wherever : 순간이 새겨진 곳
이응노의 집
2024.10.29 ~ 2024.11.24
꽃 보다: 이철주의 작품세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09.26 ~ 2024.11.24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