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택 | 겹 회화 : 거의 푸르른
2025.04.15 ▶ 2025.05.17
2025.04.15 ▶ 2025.05.17
장승택
Layered Painting 150-28 2024_Acrylic on canvas_220x17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50-24 2024_Acrylic on canvas_220x17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50-29 2024_Acrylic on canvas_220x17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30-37 2023_Acrylic on canvas_200x15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00-97 2023_Acrylic on canvas_160x13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00-99 2023_Acrylic on canvas_160x13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00-106 2024_Acrylic on canvas_160x13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100-111 2024_Acrylic on canvas_160x130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80-20 2023_Acrylic on canvas_145x112cm
장승택
Layered Painting 40-22 2024_Acrylic on canvas_100x80cm
‘그리고 어둠이 내리면 색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
장승택은 ‘겹 회화’라는 개념적 회화 방식을 통해 색의 비물질성과 빛과의 관계를 탐구하고, 소멸에 대한 두려움과 신비로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그는 회화를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감각과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매체로 바라본다. 색의 중첩을 통해 무형의 흔적과 흐름을 담아낸다.
그의 작업은 색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대형 붓을 사용해 아크릴 물감과 특수 미디엄을 혼합한 안료를 얇게 칠하고, 이를 수십 번 반복하면서 화면을 구축한다. 이 과정에서 색은 단순히 덧입혀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반응하며 예상치 못한 색채적 변화를 만들어낸다.
특정한 색이 화면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미묘한 흔적을 남긴다. 중첩된 색의 층들이 유기적인 흐름을 형성한다. 이는 마치 인간의 삶 속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억, 감정이 켜켜이 쌓이고 흩어지는 과정과도 닮아 있다.
그의 작품에서 색은 화면 위에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관람자의 시점이나 조명에 따라 색의 느낌이 달라지면서, 정적인 이미지가 유동적으로 재구성되는 공간임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그는 우리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장승택은 자신의 작업을 “삶에 대한 생각과 태도의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한 색의 조합을 넘어서 존재와 기억, 그리고 시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조형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기보다, 색을 통해 존재와 인식의 본질을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둔다.
작품 소개
장승택의 푸른색은 단순한 색의 선택이 아니다. 시간성과 감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중요한 조형적 요소다. 그는 색을 통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기억과 정서를 자극하는 하나의 매개체로 활용한다. 그의 작품 속 푸른색은 감각적인 효과를 넘어선다. 그리고 인간 내면 깊숙이 자리한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그의 작업 방식은 푸른색의 물리적 특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여러 겹의 색층이 쌓이고, 투명한 색채가 화면 위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며 어우러진다. 화면을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마치 시간이 녹아든 듯한 흔적들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푸른색은 단순한 표면적 요소가 아닌, 시간의 축적을 담아내는 도구가 된다.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일종의 시간적 경험을 선사한다.
작품 속 푸른색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깊고 사색적인 정서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흘러내린 듯한 색채의 흐름, 중첩된 색의 레이어, 그리고 그 안에서 미묘하게 변화하는 빛의 조화는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한다. 이는 정적인 회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움직임과 변화를 만들어낸다.
장승택의 작품은 단순히 색을 감상하는 행위를 넘어, 색이 지닌 깊이를 온전히 체험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시간의 흔적을 느끼고, 내면의 감정과 마주하며, 색이 지닌 본질적인 힘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전시제목장승택 | 겹 회화 : 거의 푸르른
전시기간2025.04.15(화) - 2025.05.17(토)
참여작가 장승택
관람시간10:00am - 06:00pm
휴관일일,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학고재 Gallery Hakgojae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소격동, 학고재) 학고재 본관, 학고재 오룸)
연락처02-72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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