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영 : 평면조건

2026.07.02 ▶ 2026.09.09

신세계갤러리 강남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반포동, 센트럴시티) 강남점 본관 3층 아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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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1850, 2018, Acrylic on canvas, 162.1 x 227.3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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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02-16, 2002, Acrylic on canvas, 130 x 16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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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94-5, 1994, Acrylic on canvas, 60.6 x 72.8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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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2014-3, 2014, Works on paper, 83 x 131.5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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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8601, 1986, Oil on canvas, 80 x 140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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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Conditional Planes 23-65, 2023, Acrylic on canvas, 145 x 11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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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Sign of Equality 75-31, 1975, Oil on canvas, 146.5 x 112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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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黑 79-38, 1979, Oil on canvas, 73 x 90 cm

  • Press Release

    신세계갤러리 강남은 새로운 전시 공간의 개관을 기념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독창적인 정신성을 세계에 알린 단색화 1세대 최명영 작가의 개인전 《평면조건(Conditional Plane)》을 개최합니다.

    197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작가의 지고한 화두는 바로 회화의 ‘평면으로서의 존재방식’입니다. 대학 시절 평면의 실체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이래, 작가는 ‘회화적 실존’을 향한 탐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의 기록을 남기듯 꾸준히 종이 위에 남겨온 드로잉과 캔버스 작업에서 가늠할 수 있는 그 시간의 흔적, 즉 작가의 온전한 ‘삶의 기록’을 마주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묘사를 하지 않고도 회화(繪畵)가 가능”하다는 깨달음에서 보듯, 작가는 대상을 하나의 이미지로 재현하려는 기존 회화의 목적성을 과감히 논외로 둡니다. 그리고 무엇을 표현하기에 앞서 '평면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캔버스 위에 손가락, 붓, 송곳과 같은 단순한 도구로 수직과 수평의 선을 긋고, 지우고, 메우는 행위를 끝없이 반복해 왔습니다. 1970년대 중반 캔버스 위의 지문 작업부터 후반의 롤러 작업, 1980년대 초반 한지에 새긴 송곳의 흔적, 그리고 1980년대 중후반부터 최근까지 이어지는 붓질을 통한 수직·수평의 반복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가는 평면의 본질을 밝히기 위한 철학적 행위를 지속해 왔습니다.

    매일 같은 행위를 되풀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체의 호흡과 감정의 변화, 그리고 행위의 다스림에 따라 매순간 다를 수밖에 없는 작가의 반복적 개입은 평면과 질료의 상호 침투 속에서 또 다른 층위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얼핏 균일한 하나의 색면처럼 보이는 모노톤의 회화는 가까이 다가설수록 그 안에 침전된 무수한 물리적 결(Texture)과 시간의 층위를 드러냅니다. 그 안에 끊임없는 반복 작업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작가의 지속적 수행 행위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작가에게 회화는 무언가를 재현하는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쉼 없는 호흡과 정신적 수행이 일어나는 ‘조건 지어진 평면(Conditional Plane)’ 그 자체입니다. 물감을 바르고 밀어내는 끝없는 반복 행위는 화면 위의 흔적을 지워 나가는 동시에, 역설적으로 작가의 온전한 존재와 정신을 평면 위에 꾹꾹 눌러 담아내는 과정이 됩니다. 이를 통해 평면은 한 점의 회화 작품을 넘어, 사유와 명상이 숨 쉬는 무한한 정신의 장(場)으로 탈바꿈합니다.

    단순한 반복적 행위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며 캔버스 위에 켜켜이 쌓인 작가의 삶. 그 흔적과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일상의 번잡한 상념을 잠시 내려 놓는 몰입의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최명영 작가가 건네는 고요하고도 묵직한 위로 속에서, 이번 《평면조건(Conditional Plane)》 전시가 세상 속 내가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 깊은 사색의 여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시제목최명영 : 평면조건

    전시기간2026.07.02(목) - 2026.09.09(수)

    참여작가 최명영

    관람시간10:30am - 08:00pm
    금~일 10:30am - 08:30pm

    휴관일백화점 휴관일 휴관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신세계갤러리 강남 SHINSEGAE Gallery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반포동, 센트럴시티) 강남점 본관 3층 아트월)

    연락처02-3479-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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