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인간본성연구 Acrylic and Watercolor on Board, 13.5x10cmx4 pieces, 1998
이준희
여름 Oil and Acrylic on Paper, 23.5x23.5cm, 2005
이준희
골고다언덕 Acrylic on Paper, 10.5x27cm, 2007
이준희
영상 Heavymetal Single Channel Video_1min. 42 sec, 2010
이준희
상처 Charcoal on Paper, 78x54cm, 2010
이준희
난 Charcoal on Paper, 75x55cm, 2010
이준희
미궁 Charcoal and Colored Pencil, 78x53cm, 2010
이준희
우주의 원리를 깨닫다 Charcoal on Paper, 60x76cm, 2010
TIME 誌와 New York Times 誌 등 걸출한 잡지와 Microsoft, 삼성 등의 일러스트 및 애니메이션 작가로 명성을 쌓고 현재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준희 작가 (45)가 15년 만에 그갂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성북동 갤러리 이안재에서 오는 15일까지 전시된다. 1995년 뉴욕 모닝컴 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밀려드는 일러스트 요청과 후학 양성으로 눈코 뜰 새 없던 그가 실로 오랜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이준희 교수는 갤러리 이안재의 유의미한 자체기획전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 될 Artist’s Room 의 첫 번째 선정작가로서, 작품들과 함께 작가의 작업환경 일부, 이를테면 작가의 취향과 사고방식 등을 드러내는 크고 작은 수집품 들과 스케치 등의 선별된 오브제들을 갤러리에 재구성했다. 이 같은 전시가 등장하게 된 맥락으로서는, 기존에 관람객이 '개인의 직적접 체험-평론가 글-작가노트-작업간 비교'로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려 했던 전시관람 방법론에 대한 의의 제기라고 볼 수 있겠다. 위의 방식은 작품을 바라보는 일차적인 방법인 동시에 작가의 제작의도와 너무나 동떨어진 해석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었다.
반면, Artist's Room展 은 작품이 탄생핛 수 있도록 의식, 또는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주었을 작가의 취향과 습관 등이 여실히 드러난 작업실을 통해 관람객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가이드를 제공한다. 작업실을 완전히 재현하기 보다는 연출된 공간이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이 약간의 상상을 곁들이지만 작가의 기본 의도에는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갤러리 이안재는, 예술의 가치가 문화적·사회적·경제적 가치로 환원되어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유의미한 기획과 다양한 분야의 접목, 그리고 고전의 새로운 해석 등을 통해 시대 담론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준희 교수를 시작으로 Artist's Room 전시를 꾸준히 기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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