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한
Dot city lights acrylic on canvas, 90x160cm, 2010
김세한
Dot city lights acrylic on canvas, 45x80cm, 2010
김세한
Dot city lights acrylic on canvas, 35x70cm, 2010
김세한
Dot city lights acrylic on canvas, 50x80cm, 2010
김세한
Dot city lights acrylic on canvas, 60x120cm, 2010
어둠 속 점점이 명멸하는 도시의 불빛들. 아침의 태양광이 밝아 오는 순간 흔적도 없이 스러져 버릴 것만 같이, 그렇게 도시의 불빛은 찰나적이며 불안정하다. 모든 빛이 사라지고 온전히 생명체의 숨소리만 느껴져야 하는 밤의 시간에 인간이 만들어낸 광란의 인공 빛이 인간의 욕망과 마찬가지로 굉음을 내며 빛나고 있다.
도로에 질주하는 차와 거대한 인공 구조물에서 발광하는 인공 빛의 밤 풍경을 점이라는 각각의 개체로 해체시키고 나 자신의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담아 다시 하나의 세계로 조합해 낸다. 자연의 순수함을 잃은 인간 욕망이 가득 찬 도시의 어두움 속에서 한 점 한 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고 이 점들의 어우러짐과 같이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바람이 담겨있다.
낮 동안 삶의 고된 부딪힘 들이 지나가면 조금은 느긋하고 편안하게 자신을 내려놓는 밤의 시간, 복잡한 일상에서 문득 바라본 도시의 야경을 통해 현재 우리의 삶의 모습을 조명하는 동시에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쫓기듯 분주한 도시의 복잡한 일상을 문득 바라본 야경을 촬영한 사진에서 보여 지는 정지된 시간과 공간의 도시 모습을 나만의 시선과 언어적 색채를 더하여 시간의 연속성을 나타내어 어두움을 아름다움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하는 나의 작업에서 평소에 보았거나 아름답다고 생각하여왔던 기억들을 나의 작업에서 한 번 더 기억하게 되어 새로운 시각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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