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서양미술사19C 근대미술
자연과 함께 하는 인간의 삶
자연주의는 자연대상의 양식화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이상화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충실하게 재현하려는 사실주의와 구분이 어려우나,
자연을 표현의 중심축에 둔다는 것에서 평범한 현실의 세속적 객관성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찾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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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뿌리는 사람
밀레, 1850년, 캔버스에 유채, 82.5x100.9cm, 보스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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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종
밀레, 1857년, 캔버스에 유채, 66x55cm, 오르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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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는소녀
밀레, 1863년, 캔버스에 유채, 101x81cm, 오르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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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
밀레, 1871년, 캔버스에 유채, 73.5x60cm, 오르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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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아풍경
코로, 1834년, 캔버스에 유채, 41.7x29.5cm, 시카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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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트퐁텐의 추억
코로, 1864년, 캔버스에 유채, 25 1/2x35in, 루브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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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디케를 데리고가는 오르페우스
코로, 1861년, 캔버스에 유채, 112.3x137.1cm, 휴스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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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자연주의는 자연대상의 양식화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이상화하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를 충실하게 재현하려는 사실주의와 구분이 어려우나, 자연을 표현의 중심축에 둔다는 것에서 평범한 현실의 세속적 객관성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찾아낼 수 있다.
자연주의의 유래
1830년대 중반부터 신화적 내용에 집착하며 격렬한 동적 구도와 색채표현, 이국적 취미 등 비현실적인 상상의 세계에 빠져드는 낭만주의에 반발하여 자연과 은밀한 대화를 나누며 자연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꾸밈없이 그려내려는 화가들이 집단을 이루게 된다. 그들은 파리 근교의 퐁텐블로 숲주변의 풍경의 즐겨 그리며 바르비종 마을에 주로 머물렀다고 하여 퐁텐블로파 또는 바르비종파라고 불려졌다.
농민화가의 등장
동양과는 달리 서양에서는 풍경화가 미술역사를 통해 주목받는 장르가 아니었다. 오히려 중세인들에게 자연은 신의 세계와는 배치되는 세계로 무시당해왔다. 그러나 낭만주의사조를 통해 새로운 인식이 이루어졌다. 이때서야 비로소 자연을 발견하고 시각의 확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이 풍경화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원인이었다.
풍경화의 탄생으로 주연주의와 농민화가가 등장하게 되는 배경이 된다. 또한 농민은 가난하고 추하기 때문에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이전의 귀족적인 취향에 반발하면서 농민에 대한 새로운 자각이 일어나게 되었다.
바르비종파
바르비종파는 1830년대 파리의 근교 작은 마을 바르비종에 정착하여 마을 특유의 풍경과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그리던 루소, 도비니, 밀레를 비롯한 그룹을 말한다. 주변의 일상을 주된 소재로 택한 화가들은 저마다 독특한 화풍으로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묘사했다.
특히 이 그룹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밀레(Jean Francois Millet,1814-1875)는 <키질하는 사람들>에서와 같이 농부를 위엄있고 진지하게 표현함으로써 보잘것없는 평범한 농민을 역사적인 인물처럼 그려낸 최초의 화가가 되었다.
또한 카미유 코로(CaJean-Baptiste-Camille Corot, 1796-1875)는 서민층 여성을 모델로 하는 초상화에도 뛰어난 감각을 보였으며 특히 부드러운 색조로 평화롭고 섬세하게 그려놓은 풍경화는 ‘자연의 서정시인’이라는 칭송을 받기에 충분하다.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
평범한 현실의 세속적 객관성을 주제로 한 사실주의와는 달리 자연을 표현의 중심에 두고 그려냈던 자연주의는 자연을 양식화하거나 관념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그와 반대로 미묘하고 신비한 광선 나뭇잎새의 섬세한 흔들림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자연의 경이로움과 노동의 의미를 깊은 애정을 눈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성실하고 정확하게 묘사된 자연은 인간에게 동질감과 감동을 주었고 일상의 풍경을 예술의 소재로 등장시켜 그들의 평범함이 예술이 되게 하였다.
뮤움 미술사연구팀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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