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 Fantasy and the Nude
2010.11.19 ▶ 2010.12.29
2010.11.19 ▶ 2010.12.29
톰 웨슬만
Bedroom Painting #76 Oil on canvas on board with working tv, 104.6x152x55.8cm , 1984
톰 웨슬만
Bedroom Painting #63 Oil on canvas, 253.4x280.7cm, 1983
톰 웨슬만
Great American Nude #10 mixed media and collage on board, 1961
톰 웨슬만
Maquette for Smoker Sculpture liquitex on ragboard, 13x26x9-12 inch, 1979
톰 웨슬만
Seascape #31 oil on shaped canvas, 262.8x285.7cm, 1967
톰 웨슬만
Smoker #2(3-D) Oil on cut-out aluminum, 55x77x9inch, 2000
톰 웨슬만
SMOKER STUDY (FOR SMOKER #15) oil on canvas, 16x21inch, 1973
톰 웨슬만
Smoker Study pencil and liquitex on paper, 17.8x24cm, 1973
재단법인 송은문화재단이 강남구 청담동에 설립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송은 아트스페이스(Songeun Art Space)가 개관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다. 본 개관전은 총 2부로 구성되며, 1부 전시로 ‘톰 웨슬만 : Form, Fantasy and the Nude’가 2010년 11월 19일 개최된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미술계 인재들을 지원해 온 송은문화재단의 취지를 살리고자, 국내외 역량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양질의 전시를 무료로 선보임으로써 대중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에, 본 개관전 1부는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톰 웨슬만 개인전이 개최된다. 톰 웨슬만은 미국 팝아트를 대표하는 작가로, 그의 국내 인지도는 비교적 높은 편이라 할 수 있으나, 전시를 통해 40여 년에 이르는 그의 작품세계를 한 자리에서 조명하는 기회는 흔치 않았다. 송은 아트스페이스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그의 역작들을 통해 타계한 웨슬만의 작업세계와 그의 입지를 심도있게 조명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톰 웨슬만이 단순히 팝아트의 대표 작가라는 인식을 넘어 그의 작업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미술 애호가들에게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그의 대표작들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결코 짧지 않은 생애동안 자신만의 작업세계을 꾸준히 발전시켰던 웨슬만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창작활동을 펼치는 모든 작가들이 의미있는 교감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톰 웨슬만은 1931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중, 1952년부터 2년간 군에 복무하였으며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하였다. 군복무기간 동안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만화가의 경력을 쌓기 위해 신시내티 예술 아카데미(Art Academy of Cincinnati)에 입학하였으며 졸업 후 뉴욕으로 건너와 쿠퍼 유니온 스쿨(Cooper Union School)에서 순수미술을 수학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만화가를 꿈꿨던 톰 웨슬만은 뉴욕의 미술관들과 예술적인 분위기에 고무되었고 로버트 마더웰과 윌리엄 드 쿠닝의추상표현주의 작품은 그의 초기작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웨슬만은 당시 미국 미술계를 휩쓴 추상표현주의 양식을 따르는 것을 거부하고 누드, 정물, 풍경이라는 전통적인 회화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길을 선택하였다. 그는 미국 대중문화의 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일상의 사물과 강렬한 광고 이미지들을 차용하였으며, 원색적인 색감과 감각적인 주제가 살아있는 콜라주나 아상블라주 같은 새로운 표현기법을 통해 추상표현주의를 능가하는 이미지를 창조하였다. 웨슬만은 1961년에 시작된 그의
웨슬만은 60년대에
1990년대 이후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길 원했던 웨슬만은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였고, 이후 메탈에서 붓의 거친 필치가 느껴지는 표현이 작품에 반영되었다. 이 시기의 누드는 1960년대의 이미지를 재구성 한 것으로 1999년, 메탈 작업은 더욱 발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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