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Dryad3 종이에 펜, 54.5x80cm, 2009
이일호
요정Ⅰ 혼합재료, 40x20x120cm, 2008
윤여범
HUMAN 0903 종이에 연필, 109x78.8cm, 2009
신치현
코끼리 F.R.P, 110x135x100cm, 2009
김성룡
Fuck 종이에 혼합재료, 200x125cm, 2003
차상엽
The Advent of Miss Universe 테이블, 유리잔, 유리촛대, CD, 조명, 스테인리스 스틸, 가변크기, 2009
김묘수
나 컴퓨터, 프로젝터, 웹카메라, 영상설치, 가변크기, 2009
방극헌
Digital Stimulus 디지털 미디어, 영상설치, 가변크기, 2009
안광준
Femail Fractal Mutant 컴퓨터, 프로젝터, 영상설치, 가변크기, 2009
이일호
요정Ⅱ 혼합재료, 35x30x100cm, 2008
윤여범
HUMAN 0902 종이에 연필, 109x78.8cm, 2009
신치현
타조 F.R.P, 130x87x184cm, 2008
양대원
의심-가족620170 광목천에 한지, 아교, 아크릴릭, 토분, 커피, 올리브유, 200x150cm, 2007
안광준
Mail Fractal Mutant 컴퓨터, 프로젝터, 영상설치, 가변크기, 2009
김현수
Young Dryad F.R.P, 유채, 수성물감, 에폭시, 철, 150x270x250cm, 2008
윤여범
HUMAN 0904 종이에 연필, 109x78.8cm, 2009
이인청
달려! 달려! 달려! 나무판에 아크릴릭, 가변크기, 2006
유진영
A family in disguise 혼합재료, 좌 100cm(H),우 160cm(H), , 2009
한승구
mirror mask 혼합재료, 60x30x175cm, 2009
김현수
Mermaid Calf F.R.P, 유채, 아크릴릭, 90x25x30cm, 2008
한승구
networked identities 혼합재료, 가변크기, 2006
김기훈
世宗大王 아크릴, 철, 감속모터, 107x65x11cm, 2008
김현수
Sleeping Boy2 종이에 펜, 54.5x 80cm, 2009
김기훈
Queen Elizabeth 아크릴, 철, 감속모터, 97x65x11cm, 2008
김현수
Sleeping Boy F.R.P, 실리콘, 인모, 유채, 아크릴릭, 115x85x150cm, 2007
김창겸
Trans Selfportrait-Rembrant 디지털 프린트, 120x100cm, 2008
권정준
펼친 미술관 디지털 프린트, 포맥스, 100x200cm, 60x90cm, 2009
김기훈
Sunev 철, F.R.P 채색, 감속모터, 110x60x30cm, 2008
김창겸
Trans Selfportrait-Van Gogh 디지털 프린트, 117x100cm, 2008
권정준
go-around SAVINA 디지털 프린트, 74x120cm, 2009
이희명
작은 정원 스컬피에 과슈, 뼈, 건전지, 조화, 초, 곤충, 나무, 12×12×20cm, 2009
김보중
숲-聖者 변형평면에 사진, 유채, 122x92cm, 2003
이희명
Empty words 캔버스에 과슈, 아크릴릭, 130x162cm, 2009
이희명
벌목 스컬피에 과슈, 돌, 화분, 20×20×15cm, 2009
이희명
껍데기로 이뤄지다 스컬피에 과슈, 4×8×6cm, 2009
송명진
Passing Through 캔버스에 아크릴릭, 227.3x363.6cm, 2008
인간은 현재 자신의 겉모습이나 내면의 모습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더 나은 모습, 혹은 다른 성향의 모습으로의 변신을 꿈꾼다. 다시 말해 인간은 변신을 통해 제한된 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월의 세계에서 좀 더 자유로운 삶을 누리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인간이 꿈꾸는 혹은 원하는 욕망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인간은 미술, 음악, 영화, 문학 등 상상의 세계를 펼칠 수 있는 ‘예술’로서 끊임없는 ‘변신’을 시도하며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고자 한다.
본 전시는 외모를 바꾸는 성형열풍, 학문간의 이종 교배인 융합, 순혈주의를 허무는 다문화 가족의 출현 등 국내 정치, 사회, 문화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시대적 분위기를 감안하여 기획된 전시이다.(사비나미술관 이명옥 관장) 얼마 전 일본에서는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영화 ‘페이스오프’의 주인공처럼 전혀 다른 사람의 얼굴로 바꾸어버린 사건이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오른 일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갈망하는 세계를 향하여, 혹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수없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창작해 내는 예술가들은 ‘변신’에 대한 욕구를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장르의 19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Transformation in Art:변신」이란 제목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Transformation in Art:변신」전은 회화, 조각, 영상 작품을 망라한 총 58점이 사비나미술관의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미술관 입구, 엘리베이터, 화장실, 계단 등 공간 전체에 설치된다. 관객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작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으로 제작된 개성 있는 작품을 발견하고 감상하면서 변신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다양한 방식으로 대치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크게 1. Evolution:변화하는 몸, 2. Mask:위장의 기술, 3. Things:숨 쉬는 오브제, 4.한성대학교 미디어팀 프로젝트로 나뉘어 구성된다. 본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물질문명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변이, 변종된 인간의 모습, 치열한 현대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위장하는 현대인의 모습, 그리고 발상의 전환을 유도하는 사물의 변신을 보여준다.
예술에 있어서 ‘변신’은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구해야 할 요소이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의 변화는 예술가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쳐, 타 장르와의 융합과 협력, 장르 구분의 해체, 재료의 복합성과 다양성 등, 열린 예술창작의 환경을 가져다주었다. 이러한 환경은 전통적인 미술의 틀을 뒤바꾸었으며, 앞으로도 진화하는 시대의 변화만큼 예술가는 앞장서 창작의 변신을 시도할 것이다.
꿈꾸는 인간의 욕망과 위장된 우리의 진심
인간은 누구나 자기 자신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혹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의 변신을 상상해 볼 것이다. 그것이 외형적인 것이든 내면적인 것이든 간에 만족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끊임없는 욕구와 욕망을 가지고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열망이 가져온 상상력은 지금까지 과학기술과 현대문명의 발달로 극복되어져 왔다. 또한 불만족스러운 자신의 외모를 성형시술을 통해 보다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바꾸는 일은 흔히 일어난다. 얼마 전 일본에서는 영화 ‘페이스오프’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전혀 다른 사람의 얼굴로 완전히 바꾸어버린 사건이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오른 일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갈망하는 세계를 향하여, 혹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하여 수없이 많은 변신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신에 대한 시도는 많은 예술장르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문학작품으로는 오비디우스가 쓴 <변신이야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리스 로마신화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되는 <변신이야기>는 시대를 뛰어넘어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는 예술창조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영국의 소설가 카프카는 <변신>이라는 소설을 통해 주인공을 하루아침에 하찮은 갑각류의 벌레로 둔갑시킴으로써 현대인의 삶을 점차 존재가치를 잃어가는 소외된 삶으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여름 국내에 개봉된 영화 ‘트렌스포머’는 로봇이라는 대상을 통해 기상천외한 ‘변신’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밖에 수퍼맨, 스파이더맨, 헐크와 같은 영화 역시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강력한 힘을 가진 영웅으로 변신하여 악당을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창작해 내는 예술가들은 ‘변신’에 대한 욕구를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을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다양한 장르의 모두 19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Transformation in Art:변신」의 제목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강재현 큐레이터
Evolution_변화하는 몸
본 섹션은 인체를 모티브로 하여 작가 내면의 깊숙한 세계를 비현실적이고 신비롭게 상상하여 표현하거나 때로는 그로테스크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군으로 묶어보았다. 주로 주변의 가장 가까운 것에서부터 작품의 컨셉을 도출해 내는 작가들은 자신의 경험과 주된 관심에서 야기된 발상으로부터 작품제작의 출발점을 찾는다. 개인의 경험에 의한 기억과 신체를 결합시킨 동화적이면서 초현실적인 작품들이 등장한다.
김현수와 이일호는 판타지적이고 몽환적인 형태의 조각을 선보인다. 김현수는 신화에 많이 등장하는 반인반수伴人伴隨 형태를 차용하여 동물과 인체를 결합하고 극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마치 동화 속 세상을 현실로 끌어들여 놓은 듯하다. 작가는 자신이 간직하고 싶은 어린시절의 꿈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놓는다. 이일호는 여인의 인체를 한 송이의 붉은 장미로 표현하였다. 부드러운 곡선의 여체 머리위에 피어오르는 화사한 꽃봉오리는 평온하고 향기로운 여인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희명과 윤여범은 강자와 약자, 주류와 비주류에 대한 수직적인 구분을 비판 한다. 여린 식물이 인간의 몸에 침투하여 기생하는 작품을 보여주는 이희명의 회화와 설치물은 바위틈을 뚫고 자라나는 식물과 같이 힘의 주객을 바꾸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으며, 윤여범은 그림에 흉측한 인간의 모습을 등장시켜 정상과 비정상, 정형과 기형이 가지는 차이에 대해 반문하고 있다. 이번전시에 출품된
신치현의 작품은 얼핏 보면 동물형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찬찬히 들여다보면 신체의 부분 부분이 재조립되어 만들어진 형상들이다. 한편으로는 손으로 하는 그림자놀이를 연상하게 하고, 모니터를 통해 생성되는 수많은 픽셀이 만들어내는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하여 인간이 인식하고 있는 형체의 본 모습에 대한 끊임없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동시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유희적 개념을 담고 있다.
이인청이 제작한 늑대인간들은 획일화 된 모습으로 어딘가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한다. 카프카 소설의 주인공이 하루아침에 일벌레에서 무능력한 인간을 상징하는 갑각류로 변신하였다면, 이인청이 만들어낸 늑대군상은 먹이를 찾아 무작정 앞만 보고 달리는 숨막히는 삶을 살고 있는 현대인의 상징인 것이다. 미술관 지하층부터 전시장을 거슬러 3층으로 뛰어 올라가는 늑대군상은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세계로의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Mask_위장의 기술
에덴동산에서 하와가 열매를 따지 않았다면 인간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을까?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한 제스츄어는 타인(사회)을 인식한 두려움에 의한 것이다. 인간만이 사회적 교육을 통해 본능을 자제하고 감출 수 있지만 사회가 요구하는 수많은 규제로 인해 우리들 모두는 진심을 숨긴 채 알 수 없는 관계를 유지하는지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가면’은 정체성을 상실한, 또는 숨기는 인간의 속성이나 사회적인 거부, 위장 등을 상징하는데 적절하게 이용된다. 본 섹션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주로 위장과 익명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 또는 대자연에서 우연히 만나는 초자연적인 환영의 이미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들 작품에 극명하게 드러나는 이미지를 자신을 숨기거나 드러내는 장치로서의 ‘가면’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김보중과 김성룡의 작품은 대자연에서 느꼈던 이미지의 환영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김보중이 작품 <숲-聖者>에서 깊은 숲속에 드리워진 나무의 그림자와 햇살에서 따뜻하고 온화한 아버지의 형상으로 친근한 성자의 모습을 담아내었다면, 볼펜화가로 잘 알려진 김성룡은 작품
김창겸은 이번 출품작에서 서양 명화의 대가 렘브란트와 고호의 자화상에 컴퓨터를 이용하여 자신의 얼굴을 합성시켰다. 이는 자신의 자화상으로 위장시킴으로써 회화가 가지는 유일성, 실제와 허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송명진의 회화
이번 전시에서 가면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차용하는 작가는 양대원, 유진영, 한승구이다. 먼저 양대원과 유진영은 가면 쓴 가족의 모습을 각각 회화와 조각으로 보여준다. 양대원은 본인과 가족의 표정을 가면으로 꽁꽁 숨긴 채 풀잎 숲에서 세상 밖을 살피는 형상을 하고 있다. 양대원이 작품 <가족-의심>에서 작가 자신에 대한, 가족에 대한, 그리고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을 나타내고 있다면, 유진영은 서로 무관심하고 불편해 하는 가족의 모습을 표현함으로써 무관심으로 해체된 가족, 즉 현대인들의 고독한 내면을 드러낸다.
영상매체를 이용한 한승구의 작업 역시 자신의 모습을 위장한다. 지하전시장 작은 창고 안에 설치된 그의 영상 작품은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주어진 무수히 많은 책임과 의무에 맞추어 계속해서 얼굴을 바꾸고 있다. 또한 작품
Things_숨 쉬는 오브제
예술가들이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사물에게 주어지는 의미는 확연히 달라진다. 뒤샹이 변기를 ‘샘’으로 명명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둔갑시키듯, 시인 김춘수가 꽃에 이름을 불러주어 비로소 구체적인 의미 있는 대상이 되었듯이 말이다. 이번 섹션은 작가들의 상상력으로 사물을 탈바꿈 시켜 사물이 가지는 본연의 기능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우리의 관념과 시지각이 인식하는 대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권정준과 김기훈은 공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모든 사물을 평면성으로 바라보는 권정준은 이번 전시에서 사비나미술관의 외관과 내부 구석구석을 촬영한 이미지를 이용하여 퍼즐을 끼워 맞추듯 미술관 도면의 형태로 펼쳐 놓는다. 공간을 그대로 펼쳐 평면으로 보이게 하는 권정준의 작품으로 사비나미술관 공간을 하나의 면으로 읽어볼 수 있다. 또한 김기훈은 돌아가는 둔탁한 모양의 두 기둥을 설치하였다. 작품
그림자 작업을 보여주는 차상엽은 유리로 된 사물이 빛에 의해 반사되는 효과를 이용한다. 와인잔, 컵, 병, 접시, CD 등을 치밀하게 계산된 위치에 가지런히 올려놓고 조명기구를 이용하여 벽면에 그림자 형상을 만들어 낸다. 관객이 테이블 위에 늘어뜨린 일상의 사소한 사물을 발견하는 순간, 전시장 벽면에 사물에 의해 만들어진 예기치 못한 거대한 로봇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별섹션. 한성대학교 미디어 팀프로젝트
마지막으로 한성대학교 안광준 교수를 중심으로 김묘수, 방극헌이 최첨단 영상기술을 이용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입구에 설치된 김묘수의 작품 <나>는 국내 처음 소개되는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순간전환기술을 이용하여 관객이 자연적으로 트레디션 되는 실시간 가상 혼합 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카메라에 의해 감지된 관객의 얼굴은 유명 무비스타의 얼굴로 뒤바뀌어 전시장 벽면에 투사되어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유희적인 변신을 체험하게 한다.
김묘수는 작품을 통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는 페르소나를 가상현실로 발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한다. 방극헌은 3D 기법을 이용하여 미술관 엘리베이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 영상 작업을 한다. 엘리베이터는 더 이상 층별로 사람을 실어 나르는 공간이 아닌, 관객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환상적인 통로로 변신하여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신비하고 낯선 공간으로 인도한다.
안광준은 프렉탈 기법으로 미술관 화장실을 이용한 영상작업을 선보인다. 남자와 여자 화장실 변기 안에 기괴한 생물 형상을 담아내어 화장실을 이용하는 관객은 심리적인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된다. 끊임없이 형태의 변이를 일으키는 괴물에 의해 화장실은 더 이상 인간의 본능을 해결하기 위한 장소가 아닌 두려움을 야기 시키는 장소로 변신한다.
지금까지 예술가들이 표현하는 변신에 대한 욕구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이들 작가는 주로 인간이나 동물이 결합된 형태나 몸체가 기형적으로 변형된 형태, 또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 준 오브제의 새로운 변화 등 작가가 가지는 독특한 개성을 다양한 기법과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사실 예술에 있어서 ‘변신’은 예술가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추구해야 할 요소이기도 하다. 현대미술은 시대의 변화와 함께 역시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특히 빠르게 움직이는 시대의 변화는 예술가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쳐, 타 장르와의 융합과 협력, 장르 구분의 해체, 재료의 복합성과 다양성 등, 열린 예술창작의 환경을 가져다주었다. 이러한 환경은 전통적인 미술의 틀을 뒤바꾸었으며, 앞으로도 진화하는 시대의 변화만큼 예술가는 앞장서 창작의 변신을 시도할 것이다.
●부대행사
공연_Changing Body
일시 : 2009_1229_수요일_07:00pm, 2009_1226_토요일_06:00pm
출연 : 백호울(무용), 노영아(마임)
장소 : 사비나미술관
●전시설명프로그램
전시기간 중 매일 11:00am, 04:00pm
●어린이 전시연계프로그램
일시 : 2009.12.19-2010.1.30 / 주말 10시 30분, 15시 30분 / 평일 15시 30분
(12/11일부터 예약접수 신청자 10명 미만 시 폐강)
대상 : 초증학생
참가비 : 10,000 (입장료, 교재, 재료비 포함), (사비나그린회원 무료)
●특별 프로그램
런치프로그램(직장인, 학생 대상)
일시 : 매주 목 12시-1시, 참가비 : 10.000원
브런치프로그램(일반인 대상)
일시 : 매주 화,수,금 11시-12시, 참가비 : 10.000원
문의 : 02-736-4371
1970년 출생
1968년 출생
1953년 출생
1962년 출생
1961년 출생
1976년 출생
1973년 부산출생
1968년 출생
1959년 출생
1966년 양평출생
1977년 출생
1982년 출생
1968년 출생
1946년 출생
1979년 출생
1971년 출생
1978년 출생
폴린 부드리/레나테 로렌츠: 초상
리움미술관
2024.07.18 ~ 2024.11.24
예술, 보이지 않는 것들의 관문
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9.12 ~ 2024.11.24
Mindscapes
가나아트센터
2024.10.16 ~ 2024.11.24
부산 청년예술가 3인전 《응시: 세 방향의 시선》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2024.10.26 ~ 2024.11.24
송준: Blue Eclipse Episode 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4.11.14 ~ 2024.11.24
Wherever : 순간이 새겨진 곳
이응노의 집
2024.10.29 ~ 2024.11.24
꽃 보다: 이철주의 작품세계
이천시립월전미술관
2024.09.26 ~ 2024.11.24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