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scene behind scene

2010.12.22 ▶ 2010.12.30

장은선 갤러리

서울 종로구 경운동 66-11 장은선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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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ㅣ 2010-12-22 1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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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만

    GAY013 Pigment Print, 100x150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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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만

    Tattoo 014 CHO Painted Im GooNoo Pigment Print on Fine Art Paper, 60x47cm,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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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만

    Death Valley017 Pigment Print, 80x114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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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만

    Masaimara kenya 039 CHO Painted Im GooNoo Pigment Print on, 60x40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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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만

    GAY015 Pigment Print, 100x150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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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만

    Masaimara Kenya 033 CHO Painted Im GooNoo Pigment Print on Fine Art Paper, 60x40cm, 2008

  • Press Release

    Another scene behind scene
    위선을 미학으로 승화시키지 않는 James Cho의 렌즈는 오만함이 있는 앵글이다. 시끄러운 세상의 풍속을 멈춰버린 것처럼 고요함을 숭배하는 작가 James Cho. 그는 요리를 하면서 간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재료 그 자체의 맛을 그냥 느끼게 한다. 그의 사진은 담백하다. 작가 스스로가 미학이 갖는 위선을 배제한다. 작품성에 대한 위선적 가치의 기준보다 작가의 가치 기준에 충실한 리얼리티 앵글을 잡아낸다. 그의 미학은 있는 그대로를 사진의 메커니즘에 의존 하지 않고 자신의 눈처럼 아니, 우리 인간의 눈처럼 ‘그냥’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앵글은 만들어 내지 않는 리얼리즘의 오만함이 있다. James Cho의 이 오만한 앵글은 시끄러운 세상의 풍속도에 소리를 삭제했다.

    그래서 시간이 멈춰진 것 같은 고요함이 있다. 이는 작가의 미학이 순간을 멈추게 하는 ‘고요함’의 힘이 아닐까 한다. 고요함 그리고 오만은 James Cho만의 앵글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 [Another scene behind scene]은 작가의 철학적 요소와 작품의 가치를 환경적 요소보다는 감성과 이성적 요소로 분석한다. 그 미학의 내면적 스토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깨진 유리창 너머로 파란 지붕과 회색 하늘이 보인다. 하늘이 회색인 것은 구름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운천(雲天), 이것은 한 장의 사진이라고볼 수 있다. 그런데, 그 너머로 남산(南山)이 있다. 다시 그 너머로는 인사동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이다.

    이번 제임스 조의 전시회는 보이는 것과 그 너머로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포착하는 작가의 통찰력과 관통하는 상상의 힘으로 펼쳐 질 것이다. 그가 총체적인 영화, 영상의 세계에서 다시 원초적인 사진의 세계로 들어갔듯이 그의 사진은 또 다시 보이는 것 너머로 보이지 않는 예술혼(藝術魂) 까지 집어내는 집요함이 도사리고 있다. 이것이 제임스 조 작가의 사진예술이다. 고요하다, 텅 비어 있다. 또는 소리는 없지만 절규하고 있는 것, 클로즈 업(Close up)으로 꽉 차있는 앵글이지만 다시 그 너머로 다른 지평(地平)을 보여주는 사진은 그 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어찌 보면 러시아 영화감독 에이젠스타인(Sergei Eisenstein)의 몽타주 이론 속에서 나타나는 변증법적(辨證法的) 철학이 있다. 그는 어쩌면 아니라고 부정 할 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 부정조차도 그는 가히 변증법적이다.

    그의 사진이 그러하다는 것은 그의 사상과 철학이 그와 같다는 것이다. 이른바, 알베르 까뮈(Albert camus)의 저항과 열정으로 죽음과 맞서 싸우는 그의 면모를 필자는 가까이서 여러 번 경험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독과 싸워 나가는 그의 고요한 투혼은 눈물겹다. 슬픔을 이겨내는 극복의 지혜를 보면 사막을 건너는 낙타의 모습이 연상된다. 아무리 바람이 불고 불어 나무 가지가 흔들린다 하여도 그 예술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 그는 팜 트리(Palm tree) 같은 모습이 있다. 키다리 팜 트리, 제임스 조. 높이 자라나는 팜 트리 마냥 그의 사진 예술도 그 만의 경지를 넘어 다시 새로운 도전의 세상으로 가는 구나, 생각한다. 그의 사진을 보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고 그래서 사색 할 수 있는 풍요로운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의 레시피(Recipe)는 담백하고 깔끔하지만 그 너머에 또 다른 씬(Scene)이 반듯이 있다. 이것이 제임스 조 작가의 매력이다. 그것은 담백한 한 장의 사진 속에 스토리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고 또 다른 멋과 맛의 세계가 또 존재하기 때문이다.
    영화감독 손영국

    전시제목Another scene behind scene

    전시기간2010.12.22(수) - 2010.12.30(목)

    참여작가 조재만

    초대일시2010-12-22 16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선택하세요

    관람료무료

    장소장은선 갤러리 Jang Eun Sun Gallery (서울 종로구 경운동 66-11 장은선 갤러리)

    연락처02-730-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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