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 Authentic

2011.02.24 ▶ 2011.03.27

갤러리현대

서울 종로구 사간동 16 갤러리현대 16번지

Homepage Map

초대일시ㅣ 2011-02-24 17pm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아이콘
  • 작품 썸네일

    김성윤

    Running Deer Shooting, Chris Crick Oil on canvas, 193.9x130.3cm ,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Chris Crick Mimicking deer Oil on canvas, 100x100cm,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Club Swinging, Steve Wilson Oil on canvas, 193.9x112.1cm,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Figure skating, John Foster Oil on canvas, 193.9x112.1cm,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Gunfighter, Vianney Griffon Oil on canvas, 193.9x112.1cm,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Jim Thorpe getting ready to start Oil on canvas, 72.7x100cm,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Live Pigeon Shooting, Seiichiro Kashio Oil on canvas, 193.9x97cm,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portrait of a patriot Oil on canvas, 116.8x80.3cm , 2010

  • 작품 썸네일

    김성윤

    Portrait of Smoky_ _Oil on canvas, 80.3x100cm, 2010

  • Press Release

    SBS TV프로그램 ‘스타킹’54회에서는 연변족 출신의 널뛰기 공연가들의 공연이 선보였다. 그들의 역동적인 몸짓은 엘리트주의를 추구하는 기계체조의 화려한 기술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았으나 ‘연변대학교 널뛰기과’ 라는 그들의 이색적인 학력과 함께 조선족 광대들의 ‘묘기’로만 비춰졌다. 그들의 놀라운 ‘묘기’와 김연아의 감동적인 ‘연기’를 구분 짓는 요인은 무엇일까? 나의 작업은 이러한 물음으로부터 시작된다.

    과거는 실체가 아니다. 과거라는 공간은 실체일 수 없다는 것을 그 근본적인 성격으로 갖기에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공간으로 남겨진다. 그렇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지위’까지 의심할 순 없을 것이다. 아무것도 아닌 공간에 부여되는 ‘분명했음’으로 인해 과거는 유토피아적 희망과 그 어떤 것이든 가능케 하는 광활한 영역으로서 승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과거라는 아무것도 아닌 공간은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닐 수 있지만 그렇기에 어떤 유토피아적인 희망을 내포한 공간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아카이브에 매료되고 또한 오늘날에 있어서 그곳만이 희망이 가능한 공간이라 생각한다.

    살아 있는 비둘기 쏘기, 달리는 사슴(모형) 쏘기, 장애물 수영, 줄다리기, 한 손으로 역기 들기 등 황당무계한 올림픽 종목들은 나름의 이유들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갔다. 국제올림픽위원회 홈페이지에는 폐지된 올림픽종목들과 다른 종목들이 나란히 그들의 역사에 일부분으로 제시되어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폐지된 종목들이 과거의 올림픽에서 현재의 올림픽에 이르기 까지 일어난 일련의 연속적인 흐름이기보다는 과거에 내재된 타자성과 이질성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였고, 과거의 올림픽에서 보이는 ‘낯섦’은 현재의 올림픽에 내재된 ‘낯섦’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로써 읽혀졌다.

    나는 과거의 올림픽에 관련한 사진들을 기반으로 하여 그 당시의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모습을 재구성한다. 획일화되지 않은 당시 선수들의 야릇한 의복과 황당무계한 종목들은 아카이브적 충동을 일으킨다.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당시의 모습에 충실하면서도 제공된 정보를 벗어난 요소들을 잠입시키는데, 그러한 요소들은 굳어져 있는 과거의 공간에 활기를 부여한다. 약간의 상상력과 함께 재구성된 회화는 사실적인 동시에 허구적이며 과거이면서 동시에 현재인 것이다. 올림픽 열기로 가득 차 있는 지금, 망각된 과거를 들춰봄으로써 은폐된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2010년 2월)

    전시제목김성윤: Authentic

    전시기간2011.02.24(목) - 2011.03.27(일)

    참여작가 김성윤

    초대일시2011-02-24 17pm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현대 16 Bungee (서울 종로구 사간동 16 갤러리현대 16번지)

    연락처02-722-3503

  • Artists in This Show

갤러리현대(16 Bungee) Shows on Mu:umView All

  • 작품 썸네일

    이진한: Lucid Dreams

    갤러리현대

    2024.11.06 ~ 2024.12.22

  • 작품 썸네일

    존 배: 운명의 조우

    갤러리현대

    2024.08.28 ~ 2024.10.20

  • 작품 썸네일

    Open Hands

    갤러리현대

    2024.08.30 ~ 2024.09.15

  • 작품 썸네일

    이슬기: SAMSAM

    갤러리현대

    2024.06.27 ~ 2024.08.04

Current Shows

  • 작품 썸네일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

  • 작품 썸네일

    김지혜 : SOMEWHERE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

    갤러리 도스

    2024.11.20 ~ 2024.11.26

  • 작품 썸네일

    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대안공간 루프

    2024.11.13 ~ 2024.11.26

  • 작품 썸네일

    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필갤러리

    2024.10.10 ~ 2024.11.27

  • 작품 썸네일

    제15회 畵歌 《플롯: 풀과 벌의 이야기 Plot: The Story of Wild Grasses and Bees》

    한원미술관

    2024.08.29 ~ 2024.11.29

  • 작품 썸네일

    오종 개인전 《white》

    페리지갤러리

    2024.10.11 ~ 2024.11.30

  • 작품 썸네일

    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간송미술관

    2024.09.03 ~ 2024.12.01

  • 작품 썸네일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侍天與民》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6 ~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