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회화: 눈을 속이다展
2011.04.08 ▶ 2011.06.19
2011.04.08 ▶ 2011.06.19
김은옥
Korea Fantasy oil on canvas, 100x100cm, 2008
강형구
자화상 oil on canvas, 259x193.5cm, 1999
김성수
Melancholy oil on canvas, 130x194cm, 2009
김성진
Flutter Oil on Canvas, 112.1x193.9cm, 2008
박성민
Ice Capsule oil on canvas, 112x162cm, 2008
박주욱
Under light oil on canvas, 194x130cm, 2009
김기라
20C Contemporary Still Life with Candies oil on canvas, 127x173cm(액자포함), 2009
윤병락
여름향기-그날 oil on korean paper, 81.5x72cm, 2004
박지혜
Regard 0905 oil on canvas, 193.9x130.3cm, 2009
서유라
불교(Buddhism 佛敎) oil on canvas, 130.3x162cm, 2009
이광호
Cactus No.9 oil on canvas, 152x152cm, 2007
오흥배
Skin oil on canvas, 90.5x116.5cm, 2006
안성하
담배 oil on canvas, 300x100cm, 2009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유희영)은 오는 4월 8일부터 6월 19일까지 ‘2011 서울미술대전, 극사실회화-눈을 속이다’展을 개최한다.
서울미술대전은 1985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연례전으로 회화, 조각, 공예, 판화 등의 각 장르별로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6번째를 맞아 극사실회화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지속적으로 수집해온 극사실 경향의 소장작품을 중심으로 하되 최근에 부상한 신진작가들을 포함하여 선보인다. 특히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보는 것 보다는 정교하고 사실적인 기법 자체에 주목하여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고, 눈으로 보는 것보다도 더 진짜처럼 ‘눈을 속이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본 전시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 일어난 극사실회화의 주요작가들 중 일부와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극단적으로 사실적인 기법의 작품을 그리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극사실회화의 역사적인 배경과 범위, 개념에 대한 본질적 문제보다는 그 현상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 경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개념적인 구분이나 시대적인 구분 보다는 소재별로 일별하여 첫 번째 섹션에서는 ‘정물’을 소재로 한 작품을, 두 번째 섹션에서는 ‘인물과 풍경’을 그린 작품을 전시하여 시기적인 구분이나 역사적인 문제보다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각도에서 극사실회화를 바라보고자 한다.
1970년대 극단적 추상화였던 모노크롬에 대한 대안으로 극사실회화가 등장했다면 근래 들어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환경의 발달로 더욱 극단적인 기법의 극사실 계열 회화가 주목받게 되었다. 이들은 정물, 인물, 풍경과 같은 일상적인 소재에 주목하여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일상 풍경에 관심을 가진다. 대상의 세부를 확대하고 극도로 정밀하게 묘사하여 고도로 현실적인 동시에, 오히려 그 현실을 뛰어넘을 법한 초현실적인 감각을 얻기도 한다. 새롭게 급부상하며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젊은 작가들은 고화질 영상 매체에 길들여진 세대답게 실재보다 더 선명하고 매끈하게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한다. 이로써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소비사회에서 더욱 매혹적으로 비춰지는 오브제와 정물, 실제보다 더 정교하고 적나라한 인물을 미세한 부분 하나까지 세밀하게 묘사한다.
극사실회화의 다양한 양상과 특성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오늘날 극사실회화의 현황을 한눈에 조망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작가의 연작 제작태도에 따라 시기별, 주제별 구성으로 이루어진다. 시기에 따른 작가의 관심과 기법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보며 전체적인 화업을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ection 1. Still Life
실내 풍경과 정물을 그려낸 작품으로 구성된 본 섹션은 주로 일상생활의 물건이나, 사물을 다채로운 방식으로 정교하게 그린 것들이 대부분이다. 정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감각을 자극한다. 탐스럽게 그려진 과일과 채소는 오감을 자극하고, 한편으로 바니타스 회화처럼 명암을 강조한 정물화는 덧없는 현실을 은유하기도 하며, 매끈하고 반짝이는 오브제는 소비사회의 일상적인 시선을 건조하게 그려내기도 한다. 각기 다양한 방식과 기법으로 정물을 정교하게 그려내며 현실보다 더욱 진짜 같은 일상의 풍경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유발한다.
Section 2. Land & Human Scape
도시와 자연의 일상적 풍경에서 인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가들을 선보인다. 이들은 특정한 부분을 확대하여 세밀하게 묘사하기도 하며, 사회적 현실을 드러내기 위해 정교한 사실적 표현을 하기도 하고, 대상을 넘어선 초현실적 감각을 드러내기 위해 생경할 정도로 생생하고 섬세한 표현을 하기도 한다. 오브제에 그림을 그리고, 화면에 콜라주를 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극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극사실회화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1955년 충청북도 영동출생
1977년 출생
1968년 경북 영천출생
1954년 출생
1974년 충청남도 보령출생
1969년 출생
1972년 출생
1968년 경상남도 창원출생
1970년 출생
1983년 출생
1984년 출생
1980년 출생
1973년 출생
1967년 출생
1982년 출생
1973년 출생
1971년 대구출생
1953년 경남 마산출생
1970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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