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연
The Island oil on canvas, 130x97cm, 2011
유지연
The Island oil on canvas, 130x97cm, 2011
스위치를 켜고 눈부신 빛을 한참을 쳐다본다. 눈이 너무 부셔 현기증이 난다.
화려하면서 외로워 보이는 저 빛들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누군가 건드려 주지 않으면 빛은 그 힘을 발산하지 못한다. 다른 무언가에 의해 수동적으로 움직여지는 모습이 나의 처지와 비슷해 보인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 빛은 공기 중에 흩어져 가고 있다. 소리 없이 바람에 몸을 맡겨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눈을 감고 내가 원하는 곳을 상상하며 그 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 지난 전시에는 물을 이용하여 표출이라는 것을 드러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빛의 발산, 그 흐름을 나타내고자 한다. 나는 가장 기본적인 색광에 대해 생각하고 빛의 삼원색을 이용하여 이것을 나타내려고 한다. 우리가 볼 때 빛은 흰색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색이 숨어있고 나는 그 숨어 있는 속성을 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가노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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