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상주의

서양미술사19C 근대미술

혁신과 개성의 화풍

19세기말에는 신인상주의의 체계적인 빛의 묘사에 반발하는 작가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여러 경향들을 후기인상주의(Post-Impressionism)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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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이 빛나는 밤에

    빈센트 반 고흐, 캔버스에 유채, 73.7x92.1cm, 1889년, 뉴욕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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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생트빅투아르산

    폴 세잔, 캔버스에 유채, 73×91cm, 1882년, 미국 필라델피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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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와 오렌지

    폴 세잔, 캔버스에 유채, 74x93cm, 1895-1990년, 오르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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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색 그리스도가 있는 자화상

    폴 고갱, 캔버스에 유채, 38x46cm, 1890-1891년, 오르세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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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흐의 방

    빈센트 반 고흐, 캔버스에 유채, 72x90cm, 1888년, 반 고흐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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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바라기

    빈센트 반 고흐, 1888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 Description

    19세기말에는 신인상주의의 체계적인 빛의 묘사에 반발하는 작가들이 나타나는데, 이런 여러 경향들을 후기인상주의(Post-Impressionism)라고 한다.

     

     

    후기 인상주의_혁신과 개성의 화풍

    후기인상주의는 1910년 평론가 로저 프라이(Roger Fly)가 런던의 그래프론 화랑에서 기획한 “마네와 후기 인상주의자전”이란 표제에서 유래되었고, 일반적으로 1886년대에는 급속한 산업과 과학의 발달이 초래한 실증주의와 물질문화를 회의를 느끼는 시대정신이 바탕이 된다고 하겠다. 

     

    따라서 분석적 자연과학의 정신을 대신하여 종합적이고 인본적인 경향이 대두하게 되는데 외부의 현상보다는 내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즉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시도가 이루어졌다. 인상파에 속하거나 또는 그 영향을 받았으면서도 차츰 그 영향에서 벗어나 개성적인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내부에서 인상주의를 수정하려고 한 사람들의 경향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모네, 피사로, 시슬리등의 인상주의와 단순한 점묘주의로서의 신인상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전개된, 보다 견고한 화면 구성을 구하려 했던 경향과 표현 내용을 중요시했던 경향을 말한다. 어떤 특정한 예술 운동, 단일한 경향을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말하자면,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와 ‘시대정신’을 공유하고 있었지만, 그 미학적 전략은 인상주의와의 단절에 있었다고 보는 편이 옳다. 그러므로 물체의 실재감과 공간구성을 추구한 폴 세잔(Paul Cezanne), 강렬한 색과 붓끝으로 내적 생명을 표출한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또는 원시성과 신비감을 원색(原色)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상징적 색채로 나타내려 한 폴 고갱(Paul Gauguin)의 작품은 어디까지나 개별적이고 집단으로서의 공통성은 없었다. 

     

    후기인상주의 화가들은 서로 긴밀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던 인상주의 화가들과는 달리 주로 혼자서 그림을 그렸다. 

     

    이 시기는 인상파 이후의 20세기 회화의 발전을 준비한 다채롭고 중요한 한 단계로 보아야 할 것이다. 세잔은 물체의 실제감과 고전적 작품의 견고함을 모두 담을 수 있는 화면구성을 추구하였고 그리하여 입체주의로의 길을 열게 된다. 또한 반 고흐는 정열적인 감정표현으로 표현주의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고, 폴 고갱도 상징주의적 색채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야수주의로의 통로를 제공했다고 하겠다. 

     

    후기인상주의는 자연주의적인 표현방식에서 벗어나 20세기 초의 두 가지 주요미술운동, 즉 색채와 선을 통하여 감흥을 불러일으키려 한 야수파(Fauvism)와 입체파(Cubism)로 나아갔다.  

     

     

    뮤움 미술사연구팀 박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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