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미국미술이다 ; 휘트니미술관展
2011.06.11 ▶ 2011.09.25
2011.06.11 ▶ 2011.09.25
존 프렌치 슬론
그리니치 빌리지의 뒷골목(Backyards, Greenwich Village) Oil on canvas, 66.04x81.28cm, 1914
마스던 하틀리
추상 형태(Forms Abstracted) Oil on canvas, 100.33x80.65cm, 1913
웨인 티보
파이 진열대(Pie Counter) Oil on canvas, 76.2x91.4cm, 1963
리차드 에스테스
사탕가게(The Candy Store) 캔버스에 유채, 합성 폴리머, 121.29x174.63cm, 1969
찰스 레이
퍼즐 병(Puzzle Bottle) 유리, 나무에 채색, 코르크, 34x9.5x9.5cm, 1995
로이 리히텐슈타인
크리스탈 그릇이 있는 정물(Still Life with Crystal Bowl) 캔버스에 유채, 합성 폴리머, 132.1x106.7cm, 1973
조지아 오키프
추상(Abstraction) Oil on canvas, 76.84cmx45.88cm, 1926
오스카 블뤼머
노란 풍경(A Situation in Yellow) Oil on canvas, 106.7x143.2cm, 1933
클래스 올덴버그
부드러운 비올라(Soft Viola) 캔버스, 레진, 끈, 금속에 라텍스 페인트, 264.2x152.4x55.9cm, 2002
만 레이
행운(La Fortune) Oil on canvas, 60.96x73.66cm, 1938
크리스토
포장된 손수레(Package on Hand Truck) 금속, 방수포, 나무, 끈, 131.9x61.6x73.7cm, 1973
에드워드 호퍼
해질녘의 철로(Railroad Sunset) Oil on canvas, 74.3x121.92cm, 1929
앤디 워홀
녹색 코카콜라 병(Green Coca-Cola Bottles) 캔버스에 합성 폴리머, 실크스크린 잉크, 흑연, 212.7x148.9x5.1cm, 1962
-뉴욕 4대 미술관 중 하나인 휘트니미술관 소장품 아시아 최초 공개
-만레이부터 제프 쿤스에 이르는 47명 작가의 대표작품 87점 소개
-뉴욕다다, 네오다다, 팝아트, 개념미술, 극사실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미국현대미술의 정수
-미국현대미술을 통해 미국의 사회와 문화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마련한 세계미술시리즈의 일환
1.휘트니미술관과 전시소개
휘트니미술관의 현대미술 컬렉션은 지난 100년간 이루어진 미국현대미술의 발전과정을 미국미술 중 가장 탁월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준다. 1931년 거트루드 밴더빌트는 미국미술의 발전을 위해 자국미술 후원을 목표로 휘트니미술관을 개관했다. 이는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고 국제성을 표방하면서 유럽미술을 소개하는 보수적인 입장의 뉴욕현대미술관과 차별화된 점이다. 휘트니미술관은 미국 미술작가들을 지원함으로써 국제미술의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러한 휘트니미술관의 성격은 휘트니 비엔날레에도 잘 나타나있다.
휘트니 비엔날레의 전신은 1932년 이후 미국의 미술작가를 발굴할 목적으로 한해 두 번씩 회화와 조각분야의 작가를 중심으로 개최해온 전시회였다. 이를 1973년 이후 격년제로 바꾸어 휘트니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현재 명실공히 베니스 비엔날레, 상파울로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자리매김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93년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는데, 이 전시회는 미술의 다양한 매체와 주제를 선보임으로써 당시 한국 미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을뿐만 아니라 한국미술이 급성장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의 역동적인 역사를 오브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의 오브제가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표출하는지, 그리고 이 오브제를 활용한 미술이 미국인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반영하지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는 기회이다.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창의적인 시도를 살펴보는 이번 전시회가 올해 7월 국립현대미술관 본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프랑스 현대미술전’과 연계하여 한국인들에게 무한한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것을 기대한다.
2. 전시구성과 주요출품작
사전적으로 ‘물체’를 의미하는 ‘오브제object’라는 용어는 현대미술에서 마르셀 뒤샹이 反예술을 기치로 오브제를 미술 속에 던져놓음으로써 부각됬다. 일상용품이지만 일상적인 가치에서 벗어나 미적美的 대상으로 제시된 오브제는, 미술사적으로 입체주의 작가들에 의해 미술작품이 점차 추상화되자 미술에 현실성을 가미하는 기법으로 도입된 파피에 꼴레Papiers Colles 몽타주와 비슷한 개념으로 신문지, 화장지, 잡지 등 종이를 화면에 붙여 새로운 질감을 형성하는 기법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초현실주의, 네오다다, 팝아트를 거치면서 오브제를 활용한 미술은 표현의 영역을 넘어서 일상용품에 내재된 시대적 가치와 문화를 반영하고 나아가 미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오브제를 이용한 미술작품을 통해 일상적인 사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이번 전시회는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American Icon & Everyday Life', '오브제와 정체성Object and Identity' 그리고 '오브제와 인식Object and Perception' 3부와 특별 섹션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으로 구성된다.
1부인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브제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코카콜라, 말보로 담배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상표는 물론이고 패스트푸드(정크 푸드), 대중문화 스타, 만화, 성性문화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중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미술로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웨인 티보, 톰 웨셀만, 제프 쿤스 등) 미국사회의 물질적인 풍요가 낳은 대중소비문화 양상을 미술작품 속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부인 ‘오브제와 정체성’에서는 대량 소비사회, 대중문화라는 거대담론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오브제를 사용하여 개인사적인 영역에서 의미를 투영하거나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주관성으로 치닫는 추상표현주의에서 탈피하여 객관성을 도입하고자 현실의 일상용품을 도입한 네오다다의 거장 재스퍼 존스와 로버트 라우센버그, 팝아트 작가로는 보기 드문 여성작가 마리솔, 멕시코출신 이민자의 시선으로 본 거대강국 미국의 이미지를 지도로 표현한 엔리케 차고야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3부인 ‘오브제와 인식’에서는 일상의 용품이지만 일상의 용도를 벗어나 작품 속에서 초현실적 환영을 자극하거나 시공간의 인식과 연관된 문제를 다루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뉴욕다다의 거장 만 레이의 초현실적 상상을 자극하는 오브제, 친숙한 일상용품을 확대하거나 재질감을 변형시켜 기존의 관념을 뒤엎는 클래스 올덴버그, 오브제를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여 시각적인 일루젼Illusion을 만들어내는 실비아 플리맥 맨골드 등이 포함된다.
오브제를 통해 미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특별코너인 '미국미술의 시작American Modernism' 섹션을 마련했다. 20세기 초반 도시의 풍경과 미국인의 생활을 독자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존 슬론, 마스든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오스카 블뤼머 등 거장들의 대표작품이 전시되어 지난 세기 이래 미국미술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전달해줄 것이다.
187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록 해븐출생
1877년 미국출생
1887년 미국 위스콘신 주 선 프레리출생
1920년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출생
1867년 독일 하노버출생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출생
1932년 미국 일리노이 주 케와니출생
1882년 미국 뉴욕 주 어퍼 나약출생
189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출생
1935년 불가리아 가브로보출생
1923년 미국 뉴욕 주 뉴욕 맨해튼출생
1953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출생
1929년 스웨덴 스톡홀름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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