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Me Your Hair
2011.10.06 ▶ 2011.11.30
2011.10.06 ▶ 2011.11.30
루스 마튼
털복숭이(Hirsute) 18세기 동판화를 변형한 디지털 프린트, 104x68cm, 2009
크리스틀 레이케부어
늑대의 키스(Kiss of the wolf) 머리카락으로 짜여진 망토와 인모 가발, 150cm, 2010
헤린더 코엘블
머리카락(Hair) 디지털 프린트 영상, 4분, 2007
임소윤
Dreamtime_타네이샤/Dreamtime_Taneisha 종이 위에 아크릴, 76.5x56cm, 2009
함연주
올/All, 머리카락 에폭시 레진, 800x150cm, 2010
아드리안 파이퍼
신화적 존재(The Mythic Being) 퍼포먼스 비디오, 8분, 1973
캐롤 킴
플러쉬: 머리카락 자르기 초대/ Plush: a hair invitational 싱글채널 비디오 15분_디지털 프린트, 52x70cm, 2000
오릿 애셔리
헤어로이즘(Hairoism) 디지털 프린트와 비디오, 14분34초, 2011
레지나 호세 갈린도
피부(Piel) 퍼포먼스 비디오, 14분 45초, 2001
미카 로텐버그
치즈(Cheese) 싱글 채널 비디오 설치, 16분 5초, 2008
앤 윌슨
헤어 탐구(Hair Inquiry) 인터렉티브 비디오 설치, 2001
임하타이 수와타나실프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넓이10cm,높이 15cm, 2010
윤자영
마음을 보다(Watching the Mind) 2채널 비디오, 1분13초, 2009
루스 마튼
Paris 18세기 동판화를 변형한 디지털 프린트, 104x90cm, 2009
헤린더 코엘블
머리카락(Hair) 디지털 프린트 영상, 4분, 2007
캐롤 킴
플러쉬 머리카락 자르기 초대 비디오 영상, 2000
헤린더 코엘블
머리카락(Hair) 디지털 프린트 영상, 5분, 2007
이순종
허스토리(Herstory)_머리카락 혼합재료, 50x150x50cm, 2011
머리카락은 인류의 역사를 관통하며 풍부한 문화적 의미를 담지 해 왔다. 신체의 내부이자 외부에 위치하며, 살아있으면서도 죽어있고, 물질이면서도 영적 의미가 부여되어 물질과 정신의 영역을 매개한다고 인식되어 온 머리카락은 오랜 기간 예술과 문학의 창조적 동인이 되었다. 로렐라이와 사이렌, 삼손과 데릴라, 유디트와 홀로페르네스 등, 수많은 신화와 전설, 종교적 텍스트들이 머리카락으로부터 나오는 매혹과 마술에 대해 언급한다.
보티첼리나 뒤러 등 르네상스 작가들이 그려낸 이상화된 여성성과 남성적 힘의 표상으로서의 머리카락 이미지에서부터 만 레이를 비롯한20세기 초현실주의자들의 머리카락이 부각된 여성 신체의 파편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미술가들은 머리카락을 예술의 영역에서 표상 하는 데 열정적이었다. 이는 인간의 머리카락이 성과 권력, 유혹과 죄, 절망과 광기 등 인간 내, 외부의 이야기를 광범위하게 담고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DNA라는 유전정보를 함축한 머리카락은 역사와 기억의 총체이자 개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도구이며, 성과 인종, 민족과 계급, 지위와 권력의 지표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머리카락은 20세기 이후 현대 미술가들의 적극적인 예술매체로 기능하였다. 90년대 후반 이후 머리카락은 인종과 민족주의, 글로벌리즘의 개념들과 연합하면서 탈 식민주의,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등 포스트 모더니즘 담론에서 중요한 논의 대상이 되었다.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의
‘머리카락-낯섦의 미학’에서는 이미지의 변형과 인식의 전환을 유도하고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함이 공존하는 루스 마튼, 크리스틸 레이케부어, 헤린더 코엘블, 임소윤, 이세경, 함연주 등의 머리카락 작업들이 회화, 영상, 사진, 오브제, 설치 등으로 소개된다. ‘자아의 변형-외모와 정체성’에서는 삭발과 변장을 통해 자기변형을 시도하며 사회적 규범을 넘어서고 불안정한 인간 주체를 가시화하는 아드리안 파이퍼, 캐롤 킴, 오릿 애셔리, 레지나 호세 갈린도 등의 퍼포먼스 영상 작품들이 선보인다. ‘삶과 죽음의 메타포’는 기억과 상실, 상처와 치유, 인간의 한계와 고통의 문제 등 삶과 죽음에 관여하는 머리카락의 은유들을 오브제와 영상으로 의미화한 앤 윌슨, 임하타이 수와타나실프, 이순종, 윤자영 등의 작업들을 포괄한다.
이번
1949년 출생
1959년 네덜란드출생
1973년 서울출생
1971년 출생
1967년 출생
1939년 독일출생
197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출생
1961년 출생
1966년 출생
레지나 호세 갈린도(Regina José Galindo)
1974년 과테말라출생
1948년 미국 뉴욕출생
1949년 미국출생
임하타이 수와타나실프(Imhathai Suwatthanasilp)
1981년 태국출생
1953년 서울출생
1979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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