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 Love Me Sweet
2012.05.24 ▶ 2012.06.30
2012.05.24 ▶ 2012.06.30
이동욱
Not Titled Yet mixed media, 32x220x110cm,pedestal80x185x65cm, 2012
이동욱
Pinky mixed media, 9.5x170x117cm, Pedestal80x185x65cm, 2012
이동욱
Pooh mixed media, 22x30x9.5cm, 2012
이동욱
Nice Shot mixed media, 17x7.5x6cm, Pedestal80x40x30cm, 2012
이동욱
Love Me Tender mixed media, 63.5x19.5x14cm, Pedestal120x40x40cm, 2012
이동욱
Untitled mixed media, wall piece70(h)x30x95cm,floor piece35.5x41x36cm, 2012
이동욱
Love Me Sweet mixed media, 23x120x90.5cm, Pedestal59x100x70cm, 2012
이동욱
Good Boy mixed media, 80x120x120cm, Wooden table leg79x5x5cm(each), 2012
이동욱
Good Boy mixed media, 80x120x120cm, Wooden table leg79x5x5cm(each), 2012
이동욱
Dress mixed media, 18x12.5x5.6cm, Pedestal120x40x40cm, 2012
이동욱
Engraved Glory Indelible Past mixed media, 129x195x87cm, Pedestal49x216x109cm, 2012
2000년대 초반 등장한 한국의 젊은 조각가 군을 대표하는 이동욱은 그동안 스컬피라는 소재로 만든 정교하고 사실적인 조각을 통해 완벽한 아름다움과 그 이면에 숨겨진 폭력적이고 낯선 상황의 대비를 표현하였다. 정확한 통제 하에서 모습을 드러낸 완벽하게 짜여진 작품들의 구성은 작가가 제어할 수 있는 선의 극단까지 밀어 부치는 작가의 특성을 반영한다. 이러한 통제의 바탕에서 나온 조각 작품들을 마주한 관객들은 우선 조각의 작은 크기에 놀라고, 작은 조각에서 전해지는 생생하게 사실적인 형태와 색, 표면의 느낌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신작들은 기존 작품의 특성들을 포함하면서도, 개별적인 조각들이 마주한 작은 무대들을 크게 확장하여 좀더 다양하고 심화된 형태의 인스톨레이션을 선보인다.
2003년 첫 개인전부터 지속적으로 집중한 주제인 기르기(Breeding)는 원래 작가의 수집 및 동물을 기르는 취미에서 비롯되었다. 작가는 기르는 자와 길러지는 자, 이들 사이를 지배하는 기르기의 시스템을 포착한다. 이러한 전시 작품의 예는
한편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신작인, 전시 제목과 동명인
가해자와 피해자, 영광과 성쇠 사이의 간극은 모자이크 형태를 사용한 인물 작품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물들의 한 부분이 마치 텔레비전 영상에서 폭력적인 장면 등이 방영될 때 사용하는 모자이크 처리처럼 보이는 네모난 조각들에 의해 가리워져 있다. 피와 살색이 비치는 작은 조각들을 통해 폭행이나 살인과 같은 폭력적인 한 장면이 벌어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이 그 상황에서 행위를 가한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를 유추해 볼 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그 어떤 해석도 제거된 상황에서 잔혹한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인물은 다만 그 상황의 가치 중립적이고 유일한 목격자일 뿐이다.
이렇듯 모호하고 부조리한 상황에 놓인 인물에 대한 고찰은 지난 2006년 개인전을 통해서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삼청 전시장을 거대한 양어장으로 변신했던 전례와는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거대한 새장과 같은 더 극적인 상황이 제시되며, 장치는 보다 확대되고, 전시 작품 또한 확대 발전된 형태를 보인다.
작가 소개 이동욱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마쳤다. 2012년
1976년 대전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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