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舞” With 자연 – 자연과 춤추다

2012.05.22 ▶ 2012.06.21

갤러리 두

서울 강남구 삼성로 726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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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연

    flowing mixed media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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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연

    flowing mixed media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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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연

    flowing mixed media on canvas, 45.5x45.5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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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blue acrylic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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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무제 acrylic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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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영

    sky horse oil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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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무제 acrylic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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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무제 acrylic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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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영

    sounds of silence oil on canvas,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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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영

    origin oil on canvas,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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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영

    origin oil on canvas, 2012

  • Press Release

    청담 갤러리 두 에서는 2012년 5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김석영 이승호 전지연 삼인전 을 개최한다.

    전지연 작가 작품의 제목은 'Flowing'이라고 명시 되었지만 근본적인 주제는 ‘관계’를 다룬다.
    우리들의 삶에는 다양한 종류의 관계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관계들은 시간의 연속성 안에서 퇴색하거나 소멸되거나
    또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되기도 한다.
    전지연작가의 작품은 단편적 관계로 표현하기보다,
    “긴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인생 속, 시간이라는 “흐름’ 안에서 관계”라 표현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부분을 조명하고 있다.

    “전지연은 자연을 내부로 초대하여 그 자연이 지시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거기에 자신의 사유의 세계를 담아 세상으로 돌려보낸다. 그가 최근 작업의 명제로 채택하고 있는 ‘관계’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 받아들이고 돌려보내고 다시 받아들여 또다시 돌려보내는, 자연계의 질서인 순환의 방식을 따르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그의 역할은 미적인 표현이라는 방법을 통한 가치변환의 매개에 그치는 셈이다. 자연적인 가치를 미적 가치로 바꾸어내는 일종의 번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자연이 가르쳐주는 내용에 상응하는 이미지로서 캔버스에 옮겨지는 것이다.
    얼개구조 이미지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유기적인 속성을 띠고 있으며 동시에 상징성을 가지면서 화면의 구성적인 요인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그의 작업방식은 아주 치밀하면서도 차분하다. 결코 감정의 과잉이나 불필요한 제스처를 용납하지 않는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겹겹이 쌓아 올리는 물감의 존재감이라든가,형태를 만들어가는 성실함,
    그리고 지적인 사유의 세계를 응집하는 인내심으로 견고한 화면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어느 면에서는 단조로운 이미지의 연속적인 배열이라는 형식적인 틀 안에서도 진부하다는 느낌이 없다.고전적인 숭고함이라든가 엄숙함은 경쾌하면서도 부드러운 유기질적인 이미지 속에 녹아 들고 있는 까닭이다.현대적인 감각의 그림인데도 가볍지 않은 것은 그런 견고한 조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조형적인 원리는 자연에 있다.회화적인 상상이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 속에서 자연의 흐름 또는 질서라는,생명의 순환을 가능케 하는 유동하는 존재로서의 자연현상을 조형의 기반으로 채택하는 것이다.그 위에 그 자신의 의식세계,또는 마음을 투사시키는 조형물을 띄워놓음으로써 자연을 주재하는 절대자와의 관계,세상과의 관계,그리고 인간과의 관계에서 한없이 자유로운 의식의 항해를 꿈꾸는 것이다.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로운 존재방식의 삶을 희구하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란 결국 그런 절대적인 자유를 쟁취하는데 있기 때문이 아닐까” (중략)
    -서문 발췌(신항섭)-

    Flowing(흘러가는 것)은 그저 순응적 자세가 아니라 여러 관계들의 산을 넘어
    지속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감을 의미하며
    그 안에서 인간의 삶과 성취에 대한 기대를 보게 된다.
    또한 인간은 자신의 모습이 불완전하다는 인식조차 못함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철저하게 모든 관계에서 편안해질 유토피아를 꿈꾸는 DNA를 가졌음을 알고 있다.
    (작품에서 얼개구조는 평면과 입체를 동시에 연상시키는데
    이러한 모습은 인간의 불완전을 표현하기 위한 형태로 사용)
    -전지연 작가노트 中-

    김석영 작가는 회화를 통해 대화하고자 한다.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꽃,말,부처와 같은 대중적인 소재들은
    그 자체로서의 목적보다는 작가의 감정을 이입시킬 구실로서 이용된다.

    근래의 나의 작업은 회화에 대한 본질적 질문인 “회화란 무엇인가?”에 근거하며
    서로 다른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문화나 예술 또는 양식의 변주와 융합을 지향한다.
    이를 테면 추사와 모네의 변주
    반가사유상과 액션페인팅의 만남
    천마도와 표현주의의 껴안기 등등…
    우리의,혹은 동양의 예술이나 정신에 대한 오마쥬나 트렌스포밍.
    또 그들이 전혀 다른 시대의 사조나 표현방식을 만났을 때 발생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화음들을 사랑한다.

    이 계산되지 않는 변주와 융합의 결말은 나에게 늘 매혹과 영감을 주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예측 불가능한,서로 다른 이미지나 정신, 또는 문화가 만나서 이루는 불.협.화.음은 새로운 화음의 단초가 되고 정착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의 군량미가 되어 예술이라는 외로운 전쟁의 마르지 않는 젖줄로 나의 근육을 키울 것이다.넓게 일러 인생을 여행이라 한다면 예술은 그 여행의 정수를 기록하고 또 가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다.그렇다면 나는 나의 여행이 좀 더 모험과 호기심 가득한,도전과 응전이 기다리는 스펙터클한 판타지무비가 되길 기대한다.
    동서양이 만나고 인문과 지리와 종교와 자연이 만나는..
    그 지점에 나의 마을을 세우고 또 떠날 것이다.
    -김석영 작가노트 中-

    이승호 작가의 회화가 보여주는 방식은 시간과 공간,그리고 자아라는 세 축을 자연스럽게 구축하여 하나의 화면 속에 끼워 맞추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렇게 구축된 그의 화면은 작가의 심리적 풍경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어떤 완결된 공간을 만들어내는데,그 곳에서 우리는 초시간적인 자유로운 연상을 허락 받는다.
    그 연상이 시간을 초월한 경험이 될 수 있는 것은 그 속에서 연속과 단절,중첩과 전치라고 말할 수 있는 심리의 흐름과 관련된 시간의 유기성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드러내려는 힘과 숨기려는 힘 사이의 팽팽한 심리적 긴장이기도 하다.

    이승호는 화면에서 색채와 조형의 문제를 시각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힘의 분출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그의 회화적 사고는 변화하는 것들을 부드럽게 암시하고 여운을 여유 있게 남겨야 한다는 쪽을 움직여 나간다.그의 화면 중에서 일부의 울퉁불퉁한 표면과 동시에 일부의 매끄러운 표면 모두가 상당한 회화적 밀도를 갖추고 있지만,그것들은 묘하게도 상승할 수 있는 가벼움에 대한 상념을 불러 일으킨다.그것이 가볍다고 느껴지는 것은 유동하고 부유할 수 있는 시각적 긴장과 활기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이 때 그의 화면을 난폭하게 다루어서 얻을 수 있는 시각적 혼란이나 부담스러운 중량감을 자유롭게 털어내고 있다.부드러운 시각적 질감이 유연하게 드러나는 이러한 그의 작업에서
    ‘실존’의 숙명적인 문제가 지나친 무게를 갖지 않고 부각될 수 있는 것은 바로
    ‘감추기’와 ‘드러내기’의 방법론을 적절하게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하고 있는 중간색이나 무채색을 바탕으로 명암의 대비만으로 일정한 회화적 긴장을 유지할 수 있는 점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종승(미술평론가-

    작업은 작가의 삶의 보고서라고 본다.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져 있는 것들을 몸으로,정신으로 알고,자연스레 일상처럼 뿜어져 나오는,
    또는 흘러넘치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
    -이승호 작업노트 中-

    전시제목“舞” With 자연 – 자연과 춤추다

    전시기간2012.05.22(화) - 2012.06.21(목)

    참여작가 전지연, 이승호, 김석영

    관람시간11:00am - 06: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갤러리 두 GALLERY DOO (서울 강남구 삼성로 726 B1)

    연락처02-3444-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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