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ping the Realities

2012.06.19 ▶ 2012.08.19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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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 썸네일

    윤형근

    Umber Blue E77#41 270x140cm,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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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엽

    무상-상황 캔버스에 유채, 162.2x130.3cm,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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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명영

    오67-B 161x132cm,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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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용

    신체드로잉76-2-07-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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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익

    평면오브제 260x280cm,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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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덕준

    포드와 나 180x126cm, 1974

  • Press Release

    Mapping the Realities
    SeMA 콜렉션으로 다시보는 1970-80년대 한국미술展


    서울시립미술관은(관장 김홍희)은 6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1970-80년대 한국미술의 의미를 한국현대미술사의 흐름에서 짚어보고 그 역사성과 예술성을 조망하는 소장품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SeMA 콜렉션을 1부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과 2부 ‘1980년대 민중미술’로 구성하여 모더니즘의 실험적인 아방가르드 정신과 민중미술의 참여 미학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근대화의 정점이던 1970년대와 격동기 1980년대를 주도한 참여작가들의 진취적인 작품을 감상하시고 그분들이 어떻게 한국현대미술사의 지도를 그려왔는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Chapter 1. 1970년대 모더니즘미술 :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
    세계적으로 저항 문화가 싹트고 개념미술이 주도하던 1970년대, 한국에서는 군사정권과 유신시대를 배경으로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이 등장하였다. 한국 모노크롬 회화는 서구 미니멀리즘의 단순주의 미학을 공유하지만 동양적 정신주의와 자연주의의 개념화라는 맥락에서 특성화 되었다. 한국의 70년대 실험미술은 보편적 의미의 실험 미술이 아니라 개념미술, 행위미술과 등가로 명명되는 비물질적 탈오브제 예술을 지칭하였다. 이젤화와 탈이젤화의 양축을 대변하는 70년대 모노크롬 회화와 실험미술에 의해 한국의 모더니즘미술이 정착되었다.

    Scene1. 모노크롬 회화
    1970년대 모노크롬 회화는 <서울현대미술제>와 <에콜드 서울>과 같은 대단위 집단미술운동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 그룹의 주역들은 단색화에 동양 정신과 자연주의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한국적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했다. 이들에게 단색은 반색채가 아니라 정신적인 것으로서의 무채색을 의미하며, 이들이 선호한 백색은 빛, 정신, 비물질, 생명의 입김, 공허를 함의하는 원초적 자연세계, 우주적 비전에 다름 아니었다.

    Scene 2. 1970년대 실험미술
    한국의 70년대 실험미술은 1960년대 말 <청년작가연립전>으로부터 시작하여 70년대 초중반의 (한국아방가르드협회)와 < ST>(Space&Time) 활동을 거쳐 심화되었다. 시각적인 것, 영구한 것에 대한 반란으로 개념, 언어, 정보, 행위, 현장성, 일시성을 중시하고, 기성미술에 대한 반발과 진취적 발상으로 새로운 매체를 구사한 이 실험미술가들에 의해 한국화단 반항의 역사가 본격화 되었다.

    Chapter2. 1980년대 민중미술
    한국미술사에서 1980년대 민중미술은 한국 특유의 정치사회 현실에서 등장한 초유의 자생적 미술운동이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무력진압에 따른 독재정권에 대한 저항이 사회운동으로 확산되는 격동의 시대, 민중미술 작가들은 서구로부터 유입된 모더니즘 미술, 상아탑속의 유미주의 미술, 현실로부터 유리된 형식주의 추상미술을 배척하며 사회적 억압과 모순을 고발하는 새로운 비판적 리얼리즘 재현양식을 대두시켰다. ‘현실과 발언’, ‘임술년’, ‘두렁’ ‘서울미술공동체’ 등은 미술의 변혁 뿐 아니라 사회 개혁을 위한 소그룹 운동이자 민중미술의 기재였다.
    역사적 민중미술의 정신과 그 미술사적 결산을 되짚어보는 본 전시는 2001년 가나아트에서 기증받은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Scene1. 문명비판과 정치예술 Criticism and the Political Art
    민중미술 작가들은 문명비판적 차원에서 역사인식을 고취하고 동시대 현실을 통찰하였다. 이들은 구미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병폐, 독재정권의 권력과 탄압을 고발하는 사회주의 정치예술로 시대를 증언하는 동시에 미술의 지평을 넓히고자 했다.

    Scene 2. 도시산업화와 노동의 문제 Industrialization and the Issue of labor
    민중미술 작가들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도시와 농촌,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 간의 불균형을 직시하였다. 농촌과 탄광의 노동자, 변두리의 빈민, 도시로 이동하는 실향민의 애환 속에서 작가들은 노동의 가치와 끈질긴 생명력을 발견한다.

    Scene 3. 소비사회와 미디어 Comsumer Society and Media
    대중매체의 발달과 광고산업의 성장을 촉발시킨 80년대 소비사회의 물결속에서 민중미술 작가들은 광고, 영화, 미디어 이미지를 차용한 몽타주 방식으로 현대사회와 독재정치의 부조리를 고발하였다. 대중적이면서 초현실적인 역설적 이미지를 통해 이들은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Scene 4. 자본주의 사회와 인간 소외 Capitalism and Human Alienation
    민중작가들은 암울한 자본주의 사회현실 속의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표현주의, 신표현주의적 양식으로 재현하였다. 인권유린과 폭력에 의한 절망과 공포, 자본주의 사회의 원천적 소외가 안겨주는 심리적 불안 등 현대인의 정신적 외상이 시대적 비극과 상황 인식을 강조한다.

    Scene 5. 전통가치와 대중생산 Traditional Values and Mass Production
    민중미술 작가들은 민족적 미형식에 기초한 민화, 불화, 목판, 풍속화로 민중의 삶을 형상화함으로써 전통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했다. 또한 미술의 저변확대와 대중적 보급을 위하여 주변장르로 치부되었던 판화와 걸개그림을 제작하고 이를 통해 현장미술과 참여예술의 기반을 공고히 하였다.

    전시제목Mapping the Realities

    전시기간2012.06.19(화) - 2012.08.19(일)

    참여작가 윤형근, 이동엽, 최명영, 곽덕준, 이건용, 김용익, 손기환, 임옥상, 신학철, 박불똥, 안창홍, 오윤, 최민화

    관람시간10:00am - 0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미술관 THE SEOUL MUSEUM OF ART (서울 중구 서소문동 37 서울시립미술관)

    연락처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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