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형주의(데스틸)

서양미술사20C초(1900-1945)

자연을 벗어나 우주의 원리를 표현하라

신조형주의는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격자형태로 이루어진 그의 독특한 회화작품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의 겉모습 뒤에 자리잡고 있는 영속적인 정신적 질서를 드러내고 있다.
몬드리안의 이론은 네덜란드 미술잡지<데 스틸>지에 속해있던 미술가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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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수적구성

    테오반두스뷔르흐, 19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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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블로2

    피트몬드리안, 1922년, 뉴욕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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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no.1

    피트몬드리안, 1938-1939년, 뉴욕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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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구성8

    테오 반 두스뷔르흐, 1925-1926년, 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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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의 구성

    테오반두스뷔르흐, 1919년, 뉴욕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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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내어진 사각형과 사각형으로부터 추론된 부피의 상관관계 구축

    조르주 반통엘로, 1924년, 뉴욕구겐하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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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빌 모스 후사르, 1918년

  • Description

    신조형주의는 피트 몬드리안의 작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격자형태로 이루어진 그의 독특한 회화작품은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의 겉모습 뒤에 자리잡고 있는 영속적인 정신적 질서를 드러내고 있다.
    몬드리안의 이론은 네덜란드 미술잡지<데스틸>지에 속해있던 미술가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정신적 질서를 추구하다

    몬드리안의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회화의 표현법을 따라 신조형주의의 특징을 살펴보자. 몬드리안의 작품에서는 회색빛이 도는 흰색바탕 위에 흑색의 수평, 수직선들을 배치하고 주된 원색의 면들을 올려놓았다. 몬드리안은 구심점이 없는 회화 공간을 주장했는데 실제로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관람자의 시선이 머물만한 중심이 되는 지점이 없다. 

     

    그의 회화에서는 가장자리가 화폭의 중심과 똑같이 중요하다. 화면에서 수평선과 수직선은 동등하게 대적하는 힘으로써 서로를 견제하고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요함과 정지상태를 암시하게 된다. 몬드리안은 자신의 미술을 통해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상세계를 지탱하는 정신적 질서를 보여주려고 하였다.

     

     

    몬드리안의 방법

    이러한 단순화 단계에서 몬드리안은 ‘의지’의 상징인 수직선과 ‘휴식’의 상징인 수평선이라는 근본적으로 반대되는 요소들의 대비로 우주를 요약한다. 그는 화면 전체에 이런 작업을 확산시킨다. 이 상호 관계는 하늘과 지상을 가르는 지평선에서 끝나지 않고 전우주에 자리잡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의 시작과 함께 네덜란드로 돌아온 몬드리안은 우주의 근본에 대한 탐구를 계속하면서 드디어 모든 주제는 결국 같은 결론에 이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즉, 어떤한 모티브라 철저히 단순화 시키고 나면 똑같은 조형적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에서 그는 회화의 재현적 기능을 버리고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지닌 가능성만을 추구한다.

     

     

    신조형주의의 영향

    몬드리안의 영향은 순수미술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았다. 그의 작품과 미술이론은 네덜란드 잡지 <데 스틸>에 참여하고 있던 미술가들과 구축주의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는데 이들 모두는 현대사회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을 추구하고 있었다. 이러한 미술가집단에는 건축가들 특히 바우하우스와 관련을 맺고 있던 건축가와 산업 디자이너도 포함되어 있었다. 

     

    1940년 몬드리안은 미국으로 이주하는데 거기서 그는 인간 존재의 토대가 되는 심리적, 정신적 질서에 대해서 자신과 흡사한 신념을 품고 있던 추상표현주의자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17년 10월에 발행된 제 1권에서 몬드리안은 그의 대부분의 이론을 발표한다. 

     

    “작품은 집단적 사고에서 태어나야 하며 여러 가지 원칙을 통합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한다. 이제부터 예술작품은 제반 조형예술의 종합으로서 일상 속에 등장해야 한다.”

     

     

    보편적인 것을 표현하다

    몬드리안은 이 세상의 무질서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것을 미술의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이 해방은 탈자연(denaturalisation)에 의해서만 가능했다. 오늘날 우리는 그가 왜 자연의 재현임을 연상시키는 모든 것에 잠재적 증오심을 가지고 있는지 어렵다. 그 증오심은 그가 여러 논고에서 드러낸 타협하지 않는 유심론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진정 새로운 회화가 되기 위해서는 자연적 형태가 나타나는 식의 구성은 사라져야만 했다. 조형요소들을 통해 하나의 작업을 계속하면서 우리는 순수직관에서 출발해 고도의 감수성과 뛰어난 지성을 결합시킨 순수한 관계사이의 균형을 이룬 구성에 도달하곤 했다. 실상 이 관계들이 자연과 우리의 정신속에 근본적이고 보편적인 동일한 원칙에 의해 형성되긴 하지만 오늘날 미술작품은 자연과는 다른 방식으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현대의 예술작품에는 단지 자연과 인간의 근본적인 것, 즉 보편적인 것만을 표현하고자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뮤움 미술사연구팀 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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