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정기용 아카이브 전>은 건축가 정기용(1940~2011)이 미술관에 기증한 기록물을 중심으로 건축과 도시, 삶과 문화에 대한 의미를 재발견해보는 전시다. 그의 저서에서 발췌한 ‘그림일기’라는 제목은 생에 걸쳐 남긴 드로잉과 글이 마치 풍경을 저장하는 길처럼, 건축과 삶에 대해 새긴 일상의 보고라는 점에서 붙여졌다. 평범한 우리의 땅, 반복되는 사람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었던 그의 작업은 건축을 바라보는 근본적이지만 오늘날 회복해야할 가치를 환기시킨다.

이 전시는 삶이 시작되고 끝나는 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공간들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로 나누어 정기용이 사색하고 걸었던 길을 함께 걷고자 한다. 정기용의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이 전시는 우리의 땅을 사랑했던, 그리고 그곳에 내재된 장소의 의미를 치열하게 파헤쳤던 한 건축가의 궤적을 따라 걷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개요
가. 전시명: (국문) <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영문) Figurative Journal: Chung Guyon Archive

나. 전시기간: 2013. 2. 28 ~ 2013. 9. 22
다.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5전시실
라. 주최: 국립현대미술관
마. 부문: 건축
바. 출품예정작: 드로잉, 모형, 영상, 사진 등 작품 및 자료 약 3,000여점

2. 전시목적
가. 건축가 정기용(1940~2011)이 미술관에 기증한 기록물을 중심으로 건축과 도시, 삶과 문화에 대한 의미를 재발견해보는 전시
나. 건축가이자, 인문학자, 사회운동가로서 건축이 우리 삶과 만나는 방식과 태도에 대해 치열하게 탐구했던 작가의 궤적을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현대 건축이 담고 있는 사회문화적 의미를 조망함
다. 건축물을 재현하는 드로잉, 모형 등 방대한 아카이브 자료를 중심으로 건축물이 만들어지는 창작 과정을 밀도있게 들여다보고, 건축이 우리 도시와 관계맺는 방식과 건축의 조형적, 미학적 근원을 탐색함

3. 전시내용 및 방향
가. 미술학도에서 프랑스 유학시절에 이르는 작가의 교육적 배경부터 시작해 작가의 실무 작업 사회 참여 활동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총체적인 흐름을 선보임
나. 특히 실무 작업의 경우, 삶이 시작되고 끝나는 생의 여정에서 만나는 공간들(거주시설, 문화 및 교육시설, 추모시설)을 중심으로 주제를 묶고 작가의 대표 업적인 <무주 프로젝트>, <기적의 도서관> 등을 부각
다. 작품과 더불어 작가가 직접 쓴 글, 메모, 회의록 등을 함께 전시하여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천하는 지식인으로서의 작가의 궤적을 살피고, <말하는 건축가> 등 정기용 다큐멘터리 영화 및 관련 영상을 상영하여 전시의 이해도를 높임

전시제목그림일기: 정기용 아카이브 전

전시기간2013.02.28(목) - 2013.09.22(일)

참여작가 정기용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건축과 디자인

장소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과천관)

연락처02-2188-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