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규
가을 빛-감나무, 곡성 187x125cm, 2010
강봉규
가족이야기, 경북 영양 90x56cm, 1996
강봉규
갯벌,벌교 미정
강봉규
그림자 같은 세월, 담양읍 90x56cm, 1960
강봉규
천년 - 향나무·순천 조계산 천자암 160x110cm, 2011
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은 2013년 원로작가초대전으로 사진작가 강봉규 선생을 선정, 오는 2월27일(수)부터 4월21(일)까지 <강봉규 - 나무와 사람>전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매년 원로작가초대전은 대부분 서양화와 한국화 중심으로 선정하였는데, 올해는 처음으로 사진작가 강봉규 선생을 초대함으로써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번전시는 지역미술계에서 사진 분야의 위상을 높여주고, 사진작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작가 강봉규는 50여년 동안 한국인의 고향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과 생로병사, 풍습 등을 담아왔고, 90년대부터는 세계각지를 돌며 지구촌 각지의 다양한 삶의 형태와 사회상을 조명해 왔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는 자연 속의 나무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예술세계를 심화시키고 있다.
강봉규는 오랜 세월 묵은 흔적이나 사소하고 흔해서 자칫 그 소중함이 잊혀질뻔한 것들을 통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는 우리 땅과 그 안에 뿌리내리고 살고 있는 존재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한 예리한 통찰력과 언제나 젊은이와 같은 열정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며 보여준 인내력의 결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봉규가 추적해 온 여러 테마 중 ‘나무와 사람’이라는 타이틀 아래 ‘나무는 사람이다’ ‘멈추지 않는 시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즉 '사라져 가는 풍경'과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진솔한 리얼리티가 응축이라 할 수 있는 '나무와 사람'을 통해 현대인들이 잊고 사는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일깨우고, 그들을 위로하고자 한다.
가장 한국적인 풍경으로써 가장 세계적인 사진 언어를 만들어 낸 강봉규의 힘은 세련된 기교보다는 생생한 삶의 현장 속에서 추출한 진솔함과 절제의 미학에서 비롯된 순수성에 있다. 강봉규 사진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조용하고 위대한 세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1935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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