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성
portrait of memory3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150cm, 2010
구인성
portrait of memory1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150cm, 2010
구인성
portrait of memory2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150cm, 2010
구인성
thinking buddha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80x122cm, 2009
구인성
oasis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400cm, 2010
구인성
on one fine spring day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60x460cm, 2010
구인성
oasis(부분) 골판지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400cm, 2010
구인성
red dot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84x76cm, 2008
구인성
oasis(부분, 중앙)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400cm, 2010
구인성
on one fine spring day(부분, 왼쪽)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60x460cm, 2010
구인성
on one fine spring day(부분,오른쪽)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60x460cm, 2010
구인성
oasis(부분, 왼쪽) cutting&mark in corrugated cardboard, 150x400cm, 2010
물질의 특성을 살피고 거듭된 표현방식을 찾아내어 가는 과정은 한지와 먹을 다루던 작가에게 있어 크게 다르지 않다. 재료적 표현방식에서 골판지 작업은(corrugated cardboard) 내부를 둘러싼 표면적 해체의 의미와 그 안에 다른 이미지로서의 기록의 의미를 담는다. 이는 ‘이중풍경dual landscape’이라는 주제로 작품의 재료가 지닌 특성을 이해하며, 감상자와 함께 작품을 바라보는 법을 즐겁게 하기 위함이다. 정면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와 측면에서 보여 지는 이미지는 서로 무언의 대화를 하는 시각표현의 연장인 것이다. 바라봄의 관점에 특히 주목할 점은 이러한 관객의 바라보는 시각에 의해 나타내어지는 이미지의 관계, 즉 “같은 혹은 다른풍경The same or any other landscape”에 주안해야 할 것이다.
표면에(OUT-SIDE)보여지는 이미지와 내면(IN-SIDE)에서의 달리 보여 지는 이미지 구현 안과 밖, 혹은 보여짐과 드리움이라는 시각의 오차를 발견하는 계획안에서 진실을 탐구하는데 그 중점을 둔다.
이중풍경은 상상과 진실의 과정을 기록하는 장치로서의 소재이다. 기록이라는 시간적 행위와 작업에서 보여지는 일련의 과정은 많은 부분 닮아 있음을 볼 수 있다. 연속된 과정 속에서 보여지는 나른함, 고행과도 같은 반복된 행위들, 겉과 속 등 여러 의미를 부여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소재의 역사를 찾아 작업에 기록해 나아가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의 역사를 작업에 기록하는데 기인하는데 있다.
어떠한 난해한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과정은 기본공식을 포함한 응용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론 그러한 공식에 들어맞지 않은 초우주적인 난관에 마주할 때, 또 다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는 우연치 않은 과정 속에서 쉽사리 풀리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시각예술이 진화하고 있다. 신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표현과 영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회적 문화예술이 진화하고 있다. 예술창작을 향한 끊임없는 진화는 창작의 기본 매개체임은 분명하다. 예술가에게 무언가를 창작해야한다는 난해한 시점에 마주하게 되는 과정은 개개인 고유의 감성이나 경험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표현의 확장임을 말하게 된다.
작가에게 골판지는(corrugated cardboard) 재생과 재생을 거듭한 사회적 물질이다. 재생이라는 변화를 거쳐 물질이 가지는 독특한 성질을 예술적 가치로서의 창작물로 거듭나 관람객과 현대미술에 대한 새롭고 친숙한 작품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는 작품의 특징상, 정면에서 보여지는 페인팅된 이미지와 조명, 관람객의 이동 및 시선방향에 따라 안과 밖(In-Outside)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의 조우를 마주하게 되는 것에 큰 특징이 있다.
현대미술의 발전에 있어 산업의 발전과 테크놀로지의 혁신은 예술분야에서도 다양하게 실험되어지고 있는 반면,작가는 재료가 지닌 고유한 특성을 발현하여 인간의 ‘시각적 편견’과 ‘재현의 가치’를 무심하게 반복되는 행위와 고통의 수고로움을 통해 작가의 예술적 가치를 찾아보고자 한다.
구인성 작가노트
1976년 출생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
김지혜 : SOMEWHERE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
갤러리 도스
2024.11.20 ~ 2024.11.26
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대안공간 루프
2024.11.13 ~ 2024.11.26
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필갤러리
2024.10.10 ~ 2024.11.27
제15회 畵歌 《플롯: 풀과 벌의 이야기 Plot: The Story of Wild Grasses and Bees》
한원미술관
2024.08.29 ~ 2024.11.29
오종 개인전 《white》
페리지갤러리
2024.10.11 ~ 2024.11.30
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간송미술관
2024.09.03 ~ 2024.12.01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侍天與民》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6 ~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