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 커
A vegetarian lion, a slippery fish Table, plaster, paint, 70 figures, 118x172x113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바티 커
A vegetarian lion, a slippery fish (부분이미지) Table, plaster, paint, 70 figures, 118x172x113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바티 커
Cloud Walker Fibreglass, wooden rake, saree, resin, stone, steel, 186x115x93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바티 커
Something on my mind Plaster of Paris, iron rod, cement, wood, 54x96x100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바티 커
Square a circle 3 Bindis on composite panel, Diameter: 150 cm, 2013,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바티 커의 개인전
바티 커는 그녀의 대형 조각 형상들과 ‘빈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커의 작업은 추상적 이미지, 조각적 설치, 그리고 매우 불안정하면서도 시적인 인간/동물 혼성체의 묘사 등을 오가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해체해나간다. 그녀의 드로잉들에서 그녀는 다채로운 색의 빈디 점을 사용한다. 인도 여성들의 이마에 붙이는 빈디(‘점’의 산스크리트 어)는 다양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그 중에는 ‘세 번째 눈’이라는 은유가 포함되어 있다. (빈디는 미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여섯 번째 차크라이며 인도와 주변국에서는 이 작은 점들이 종종 존경, 사랑, 그리고 번영을 뜻하는 패션의 장신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커는 빈디를 비-정통적이고 고도로 함축적인 매체로 사용함으로써 그것의 문화적이고 개념적인 가능태들을 떠올린다. 그녀는 빈디들을 하나하나 붙여나감으로써 회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지각방식에 도전하는 색채와 질감의 놀라운 레이어들을 만들어낸다.
많은 시간과 노동을 요하는 이 강렬한 작업을 통해 작가는 소위 ‘손의 엇나감’이라는 프로세스를 응용하는데, 이는 움직임, 글자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진 지도, 사람들, 입혀진 이미지와 부호 등으로 추정되는 추상적 얼룩들을 만들어낸다. 떨어져서 보면 붓자국으로 오해될 수 있는 이 얼룩들을 가까이에서 보게 되면 시선은 곧 미로와도 같은 복잡성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바티 커의 주된 테마들에는 가정, 집, 여성성 등이 있다. 우측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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