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뉴미디어 소장품 특별전 비디오 빈티지 : 1963~1983

2013.10.02 ▶ 2013.12.31

국립현대미술관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과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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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 웨그먼

    무제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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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

    196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청년 세대 갤러리의 멀티미디어 전에서 발리 엑스포트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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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

    앤트팜, 영원한 프레임 The Eternal Frame conception ANT FARM,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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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

    비디오: 뉴웨이브 Video: The New Wave 1973

  • Press Release

    ■ 백남준, 발리 엑스포트 등 세계 각국의 비디오 아트 52작가 72점
    ■ 빈티지 가구와 구형 TV등 비디오 아트 탄생기의 거실을 재현한 전시장 눈길


    국립현대미술관은 10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의 뉴미디어 소장품으로 구성된《비디오 빈티지: 1963~1983》전을 과천관 제1원형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본 전시를 통해 퐁피두센터의 뉴미디어 소장품 중 비디오아트가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전개되어온 과정을 보여주는 주요 작가 52명의 작품 72점이 국내에 소개된다.

    본 전시는 서울관 개관전(11월 12일 예정)에 앞서 선보이는 서울관 개관 특별전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관 개관에 즈음하여, 해외 유수미술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공고히 하는 과정에 있으며, 최근 테이트미술관 협력전시《데이비드 호크니: 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전에 이어 퐁피두센터 협력전시《비디오 빈티지: 1963~1983》전을 연이어 개최하게 되었다.

    퐁피두센터는 1977년 개관부터 사진/영화/비디오 부서를 운영하고, 1982년에는 산하의 파리국립근대미술관 내에 뉴미디어 서비스를 창설하는 등 비디오아트의 태동기부터 비디오 아트 작품을 소장/전시해온 바 있다. 디지털 장르가 점차 강화되어가는 동시대 미술을 바라보기에 앞서, 지난 반세기 동안의 비디오아트에 대한 연구와 실험, 미학적 발전의 양상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의의가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작가들로 구성된〈비디오 빈티지: 1963~1983〉전은 1960~70년대 현대미술사의 일부를 이루는 비디오아트의 역사를 태동기에서부터 회고한다. 전시는 세 부분으로 구성되며, 첫 번째 섹션에서는 퍼포먼스와 셀프 촬영을, 두 번째 섹션에서는 텔레비전의 발전과 관련된 경험들을, 세 번째 섹션에서는 보다 개념적이고 비판적인 연구를 소개한다.

    ‘비디오 빈티지’라는 전시 제목이 드러내듯이, 본 전시에서는 비디오가 등장하던 시기와 같은 관람 환경이 빈티지 스타일의 공간 속에 재현된다. 전시에서 다루는 1960-80년대는 TV의 보급으로 대중문화가 대두하던 시기로 가정의 중심에 벽난로 대신 TV와 소파가 놓인 시기이다. 백남준, 게리 슘, 발리 엑스포트, 얀 디벳처럼 TV를 새로운 전시공간으로 인식하고 TV 채널을 통해 작품을 각 가정으로 상영하는 실험들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저녁 식사 중에 비디오 작품을 대면했던 당시의 관객들처럼, 비디오 빈티지전의 관객들도 편안한 소파와 구형 CRT 모니터로 꾸며진 18개의 거실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본 전시는 퐁피두센터의 뉴미디어부서의 학예연구실장인 크리스틴 반 아쉬(주 기획자)와 플로렌스 빠로(부 기획자)의 협력 하에 기획됐다. 지난 해 2월 퐁피두센터를 시작으로 독일 칼스루헤의 ZKM, 레바논의 베이루트 아트센터를 순회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부, 퍼포먼스와 셀프 촬영
    “ 비디오는 집안의 친구와 같다. 그 안에서 나는 관람자와 얼굴을 가까이 마주할 수 있고, 관람자와 한 공간 안에 존재할 수 있다.”
    –비토 아콘치

    1960-70년대의 남미, 북미 및 유럽지역 작가들이 비디오라는 매체를 처음 사용한 작업들이 소개된다. 작가들은 자신의 퍼포먼스, 더 나아가 길거리와 공장 등지에서의 촬영을 시도하며 사회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업을 시작했다. 백남준, 산야 이베코비치, 닐 얄터, 발리 엑스포트, 폴 매카시, 댄 그라햄,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등의 작품을 통해 당시의 퍼포먼스와 비디오 아트의 연관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2부, 텔레비전: 연구, 실험, 비평 Television: researches, experimentations, critics
    “오늘날 조이스가 살아있다면 그는 분명 마그네틱에 담긴 정보를
    무한히 조작할 수 있는 비디오를 이용해 《피네간의 경야》를 창작했을 것이다.”
    –백남준

    초기 영화사와는 구분되는 비디오라는 매체를 가지고 시도되었던 실험을 주로 소개하며 정치적인 목적으로 텔레비전의 공공성을 탐구한 작품 (Godard), 비디오 시그널과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수동적 매체가 아닌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텔레비전의 역할을 모색한 작품 (백남준), 텔레비전을 통한 예술작품의 재현과 이미지의 배포를 시도한 작품 (Gerry Schum), 미디어가 지배하는 세상을 비평적인 시각으로 접근 한 작품 (Ant Farm)이 소개된다.

    3부, 태도, 형식, 개념Attitudes, forms, concepts
    “텔레비전 덕분에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하나의 개념을 담은 태도, 즉 하나의 제스처로 단순화할 수 있다.”
    – 게리 슘

    3부에서는 비디오라는 매개체에 대해 고찰, 연출적인 요소들의 등장, 신체를 촬영하고 텍스트와 내러티브를 인용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태도”를 기록하고 구체적인 형태와 개념을 거부한 작업을 소개하며 장르의 발전에 기여한 작업들이 소개된다. 차학경, 안나 벨라 가이거, 요셉 보이스, 티에리 쿤젤, 존 발데사리, 로렌스 와이너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제목퐁피두센터 뉴미디어 소장품 특별전 비디오 빈티지 : 1963~1983

    전시기간2013.10.02(수) - 2013.12.31(화)

    참여작가 백남준, 요셉 보이스, 존 발데사리, 윌리엄 웨그먼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미디어와 공연예술

    관람료2,000원

    장소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경기 과천시 광명로 313 과천관)

    연락처02-2188-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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