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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프루베는 1916년 자신의 아버지가 몸 담았던 곳이자 아르 누보 운동의 산실이었던 낭시에서 금속세공인으로 처음 일을 시작하였다.
1924년 자신의 공방을 열면서 금속에 대한 지식을 점차 넓혀갔으며 이어 유진 보두앙(Eugene Beaudouin), 마르셀 로즈(Marcel Lods)와 같은 당시 가장 혁신적인 건축가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특히 1930년부터 장 프루베는 현대미술가연합(Union des Artistes Modernes)의 설립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가구 디자인을 시작하였으며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장 프루베의 건축 – 혁신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
세계 2차 대전 중 장 프루베는 프랑스 레지스탕스에서 활동하였으며 해방 이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낭시 市의 시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이미 세계 대전 이전부터 프루베는 공방의 규모를 조금씩 확장하기 시작하였는데, 1947년 마침내 낭시 외곽의 맥세빌(Maxeville)이라는 도시에 ‘장 프루베 아뜰리에(Atelier de Jean Prouve)’를 열기 시작하면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새롭고 전문화된 제품들을 제작하였다.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피에르 쟌네레(Pierre Jeanneret), 캉딜리(George Candilis)와 같은 저명한 건축가들과 함께 일을 할 때도 장 프루베는 언제나 그들의 계획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건축물의 미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커다란 공헌을 하였다.

교수로서의 장 프루베 – 후대에게 끼친 영향력
장 프루베는 건축과 가구 디자인 이외에도 파리의 국립예술직업학교(Conservatoire National des Arts et Metiers)에 1958년부터 71년까지 재직하면서 교수로서의 남다른 능력을 보여주었다. 사물과 제작 방법에 관한 장 프루베만의 독특한 견해와 설명은 당시 젊은 건축학도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였으며 동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