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재민
히스테릭스 hysterics HD비디오, 컬러, 사운드, 7분 6초, 2014
차재민
미궁과 크로마키 Chroma-key and Labyrinth HD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15초, 2013
차재민
안개와 연기 Fog and Smoke HD 비디오, 컬러, 사운드, 20분 40초, 2013
차재민
몽유병자 Sleep Walker HD 비디오, 컬러, 사운드, 5분 59초, 2009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2014년 10월 15일부터 11월8일까지 차재민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 《히스테릭스hysterics》를 개최한다. 2013년 제 4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작가인 차재민은 그 동안 도시개발, 개발현장, 도시인의 욕망과 소외, 집단 시위, 억압 등 현대사회의 징후들을 상징적으로 풀어 내는 영상작업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와 영상작품 중 하나의 제목인 ‘히스테릭스hysterics’는 정신적 신경증으로 인한 일시적 흥분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차재민은 ‘히스테릭스’를 다수가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문제를 붙잡고 의미를 찾아내는 과정, 끊임없이 질문하는 사람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영상작업 ‘히스테릭스’는 카메라가 트랙 위를 움직이며, 흰 종이 위에 떨어진 액체가 블랙라이트에 반응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블랙라이트는 혈흔을 수색하는 과학수사법으로, 뼈나 피에 들어있는 인(燐)과 반응한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흰 종이 위로 블랙라이트가 지나가면서 거듭된 질문의 답처럼 어떤 흔적이 드러난다.
이처럼 차재민의 영상작업은 어떤 대상이나 사건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한 마디 말로써 그 의미가 소비되어 버리지 않도록 은유적인 우회방식을 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스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는 차재민의 시적인 영상언어를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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