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보이스 복스(Beuys Vox) 21 pcs, 복합재료, 가변, 196-1986,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백남준
진화/혁명/결의(Evolution/Revolution/Resolution) 석판화, 에칭, 70.2x 52.4 cm, 1989,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백남준
백남준 진화혁명결의 중 일부 1989,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과 강남문화재단(이사장 代 김창현)이 협력하여 2014년 10월 24일(금)부터 11월 23일(일)까지 강남구 역삼1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전시는 크게 백남준(白南準, Nam June Paik, 1932-2006)과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 백남준과 샬롯 무어먼(Charlotte Moorman, 1933-1991), 그리고 백남준과 로봇이란 측면에서 백남준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준 인물과 사물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백남준이 활동하던 시기의 여러 기록 사진들을 전시하여, 1960년대 아방가르드 미술이 이루어지던 미술 현장의 모습과 백남준의 퍼포먼스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주요 작품으로 백남준의 <보이스 복스(Beuys Vox)>(1961-1986), <진화/혁명/결의(Evolution/Revolution/Resolution)>(1989), 그리고 한스 허먼과 백남준이 찍은 <백남준 사진 포트폴리오>(1979-1993) 등이 있다.
특히 백남준의 <보이스 복스> 작품은 시립미술관이 소장한 이래 외부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이 설치미술은 백남준이 1986년 요셉 보이스가 세상을 떠나자 그를 기리며 만든 추모 작품으로, 백남준이 처음 요셉 보이스를 만난 1961년부터 요셉 보이스가 사망한 1986년까지 그와 관련된 소품, 드로잉, 사진 등을 모아 제작하였다. ‘요셉 보이스의 음성’이란 의미의 이 작품은 두 거장의 인연과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백남준이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하였던 로봇 조각들을 판화로 재해석한 <진화/혁명/결의(Evolution/Revolution/Resolution)>은 작가의 탈경계적 예술세계를 보이는 작품으로 동양, 서양, 과거, 현재에 대한 작가의 역사적, 철학적 고찰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한스 허먼과 백남준이 공동 작업한 <백남준 사진 포트폴리오>는 1979년부터~1993년 사이 백남준의 퍼포먼스 등을 기록한 사진 9점과 각 사진에 대한 작가의 메모를 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백남준을 조명하는 전시를 통해 시립미술관의 컬렉션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의 다양한 작품들을 시민들이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그리고 강남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로 강남구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민들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양 기관의 지속적인 미술문화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센터가 문화적 중심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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