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TION GAP - New World Syndrom
2010.03.25 ▶ 2010.04.15
2010.03.25 ▶ 2010.04.15
유영필
아침은 콘플레이크 acrylic on canvas, 130x130cm, 2010
유영필
굿라이프 acrylic on canvas, 80x80cm, 2010
유영필
굿럭 acrylic on canvas, 80x80cm, 2010
유영필
달러맨 acrylic on canvas, 80x80cm, 2010
유영필
마초맨 acrylic on canvas, 80x65cm, 2010
유영필
바바리맨 acrylic on canvas, 80x65cm, 2010
유영필
신세계 드라이브 acrylic on canvas, 130x160cm, 2010
유영필
종교는 나의 힘 acrylic on canvas, 80x80cm, 2010
역사의 발전은 각기 다른 가치관을 지닌 세대간 차이에서 나오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그 길을 걸어왔다. 지금의 기성세대들 또한 과거에는 신세대였으며, 그 당시 기성세대와의 갈등의 시기를 겪고 다음세대를 이어갈 그들만의 문화를 만들고 성숙시켜왔다. 물질 만능주의가 최고의 가치 기준이 되어버린 지금의 신세대들의 모습이 현재의 기성세대들에게는 과거 자신들의 모습이 그렇게 평가 받았듯이 한심하고 어리숙하게 보일지 모른다. 아직은 성숙되지 않고 방황하는 세대이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진중함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다.
고대 수메르 문명의 점토에 새겨진 설형문자를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요즘 젋은 것들은 어른을 공경할 줄도 모르고 버릇이 없다”. 이는 세대간의 갈등과 차이가 인류문명이 시작한 이후 항상 존재해 온 문제 중의 하나라는 걸 알 수가 있다. 멀리 고대까지 올라갈 필요 없이 바꿔진 우리네 대학 문화만을 봐도 알수 있으니 말이다.
과거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적극적인 사회참여가 하나의 신세대들의 과제였다면, 현재 신세대들에게 사회보다는 개인, 그리고 감각적이고 풍요로운 생활 향유가 주된 관심사이다. 이러한 관심사의 변화는 가치관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뇌하는 지식인이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에는 고급커피전문점에 앉으며, 탁자위에 올려놓는 최신 핸드폰, 옆자리의 놓인 가방의 브랜드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가치의 기준이 되어버렸다.
소비문화의 홍수 속에서 집단보다는 개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신세대들의 생생한 삶을 표현한 그의 작품이 자칫 가볍게 여겨질수 있겠지만, 그러함속에서 관객에게 던지는 이상 야릇한 느낌은 무엇일까?
그것은 단순 반복적인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서 미래의 시대정신을 만들어 갈 주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단면을 재밌고 유쾌하며, 의미있는 캐릭터로 이끌어 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
YP는 옳고 그름을 논하지 않고 주변의 것들을 쉽사리 아이콘화 시켜 의식이 부재한 시대의 유행에 동참하고 즐거워하는 젊은 세대들의 세태를 가볍지만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으며 젊은 문화를 잘 표현하는 작가이다. 하지만 그는 단순한 젊은 세대들 문화를 보여주는 창구의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솔직한 표현 뒤에는 진정한 시대정신에 대한 고찰의 흔적이 베어있다. 그래서 인지 그의 작품을 바라보면 왠지 모를 어색함, 그리고 섬뜩한 뒷맛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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