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TV다
2015.01.29 ▶ 2015.06.21
2015.01.29 ▶ 2015.06.21
백남준
실험 TV 시리즈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슈야 아베,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1969/1972,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 965/2000,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TV 부처_영상설치, 부처조각상, TV, 폐쇄회로 카메라, 컬러, 무성 1974/2002,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밥 호프 2001,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찰리 채플린 2001,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슈베르트 2001,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비디오 샹들리에 1번 1989,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퐁텐블로 1988,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
최초의 휴대용 TV 1973,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은 텔레비전을 예술의 매체로 활용하기 위해, 텔레비전에서 새로운 가능성들을 이끌어냈습니다. 그에게 텔레비전은 단순한 정보의 수신장치를 넘어, 감각적 실험의 도구, 실시간 개입의 통로, 로봇과 악기를 만들기 위한 재료,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시에 다가가는 방송 환경이었습니다. 이번 백남준전
I. 실험(TV as Experiment)
백남준은 실험 TV 시리즈를 통해 자석이나 전류, 음향신호 등을 이용하여 화면을 변형하며 다채롭고 역동적인 컬러 패턴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백남준이 실험 TV 시리즈에서 찾아낸 화면변형의 기본적인 방식은 그가 일본의 엔지니어 슈야 아베와 함께 개발한 아날로그 합성장치인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 특유의 캔디 컬러와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의 제작 원리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실험 TV들과 더불어 2011년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슈야 아베와 함께 그 기능을 복원한 비디오 신디사이저 및 원래의 신디사이저를 이용해 만든 영상들을 전시한다.
전시 작품: <백-아베 비디오 신디사이저>, <참여 TV>, <닉슨 TV>, <왕관 TV> 등
II. 라이브와 재생(TV as Live & Play)
백남준은 “편협하거나 획일적이지 않은” TV를 만드는 것을 꿈꾸었는데, 폐쇄회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객이 참여할 수 있고, 영상의 내용을 변형할 수 있는 작품들도 그 일환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남준의 대표적인 시리즈 중 하나로 종교적인 구도자가 대중매체의 화면을 응시하는
전시 작품:
III. 신체(TV as Body)
백남준에게 텔레비전은 그 자체로 신체의 기관 일부를 구성하는 요소가 되거나, 사람의 신체처럼 환경에 반응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백남준은 텔레비전 모니터를 이용하여 로봇이나 악기를 만들기도 하고, 또 그 악기가 내는 소리를 시각화하여 다시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TV가 마치 인간의 몸처럼 기능하는 물리적, 전자적 시스템을 만들었다. 백남준전
전시 작품: <밥 호프>, <찰리 채플린>, <슈베르트> 등
V. 방송(TV as Broadcasting)
어린 시절 다락방에서 서양의 영화잡지들을 뒤적이며 낯선 문화를 접하는 희열을 느꼈던 백남준은 다양한 문화를 먼 곳까지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TV 전파의 힘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편협하거나 획일적이지 않은” 방송이 필요하다고 느낀 백남준은 실험적이고 새로운 예술을 안방까지 전달하기 위해 여러 방송국과 협력하여 방송용 비디오 아트를 제작하였다. 백남준의 이 방송 작품들은 4시간 동안 비틀즈의 음악과 함께 신디사이저 합성 영상을 내보내는 <비디오 코뮨>부터 전 세계 수천만 명이 시청한 위성 오페라 삼부작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채널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 작품: <매체는 매체다>, <비디오 코뮨>>, <존 케이지에게 바침>, <글로벌 그루브>, <모음곡 212> 등
1932년 서울출생
1921년 독일 크레펠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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