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jin Kang
2015.02.05 ▶ 2015.03.05
2015.02.05 ▶ 2015.03.05
강유진
Bedroom with Red 캔버스에 애나멜, 아크릴, 130x160 cm, 2006
강유진
Pool 캔버스에 에나멜, 아크릴, 41cm X 24.5cm, 2010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5년 2월 5일부터 3월 5일까지 강유진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부터 최근까지 작가가 해왔던 회화들 중 약 10여점의 대표작을 선별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강유진은 자신이 경험한 고층건물이나 갤러리 공간 등 도시의 공간과 고깃덩어리나 심장과 같은 이질적인 요소들을 초현실적 이미지로 병치시킨 후 이 위에 다시 흩뿌려지고 흘러내리는 물감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긴장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재탄생시킨다.
또한 복사기를 이용하여 사진 이미지를 확대하거나 형태를 분절시킨 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여 대상을 무관심적으로 다루고 작가의 정서 표현을 최소화하므로써 기존의 추상적 이미지와는 다른 화면을 구성해낸다.
그 예로 <안으로 혹은 바깥으로-심장과 구겐하임 사이에서> 작품을 보면 왜곡된 형태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전통적인 1점 투시도법으로 표현된 수영장 그리고 이질적인 심장의 조합은 회화사에서 탐구되었던 평면과 지각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와 관점이 잘 드러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강유진은 단순히 오브제의 기호적 의미나 외형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회화의 표현양식을 하나의 화면에 해체적으로 재조합하므로써 변화하는 화려한 풍경의 이면에 존재하는 본질을 종합적 시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1977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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