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29.8x42cm ,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71x50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105x160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Each ,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75x50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75x50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16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75x50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11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75x50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50x75cm, 2009
전민수
무제 Pigment Print Mounted on Plexiglass, 29.8x42cm, 2009
그림사진, 다같이놀자, 인터뷰, 플라워즈까지 사진이란 매체로 매번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방법으로 꾸준히 발표한 전민수 작가가 최신작 “Hold the Line”으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Hold the Line시리즈는 전민수 작가가 1999년도에 처음 시도한 포토드로잉이라는 표현 방법에서의 출발을 두고 있다. 단 새로운 매체인 EL wire 라는 신소재를 끌어들여 컬러풀 하지만 절제된 이미지로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10년 전 자신의 정체성에서 출발한 전민수 작가의 화두는 주변인이 자신의 작품에 모델이 되어주면서 사람과의 소통, 관계, 공감을 통하여 자신을 확인하는 작업방식으로 확장해 나아가고 있고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다양한 색깔의 빛의 선이 만드는 신체의 형태와 빛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작품은 관람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주변인과의 소통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전시가 될 것이다.
Hold the Line
촬영을 마친뒤, 정신없이 꼬인 선들을 정리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느끼게 된다.
몸에 선을 감기위하여 같은 자세로 긴 시간을 참아 주어야 하고, 감겨진 선 때문에 불편한 몸으로 촬영에 임하다 보면 3~4시간이 금방이다. 그리하다보면 지칠 터인데, 촬영이 끝난 뒤 홀로 정리를 하고 있으면, 자연스레 다가와 모두 함께 내 머리처럼 꼬인(?) 선들을 정리하게 된다.
촬영후의 서로의 어색함을 풀듯, 꼬인 선들을 함께 풀고 있다. 그런 마음들이 고맙고, 멋있다. 작업하면서 주위사람들의 따뜻함에 더 큰 감동을 느낀다.
이렇듯 이번 작업은 나에게 인연이라는 좋은 끈을 감아주며 시작되었다.
oN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어진 작업은 주변인물에게 비추어진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작업으로 발전되었고, 최근에는 오브제나 꽃등의 소재들을 인물과 함께 꼴라쥬하여 새로운 형식의 포트레이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지는 못한다. 하지만, 자신이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주변에 대한 사랑은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 시켜준다.
언제나 함께 하고 있어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삶의 모습에서 작업이라는 매체로 일상의 모습, 인간관계, 소통, 즐거움, 슬픔 등의 감정표현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어둠속에서 진행되는 빛 형태의 움직임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마저도 뮤지컬이나 마임 처럼 과장되어 보이기도 하고, 익숙하지만 낯선 모습에 꿈속의 현실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꿈꾸듯 우리의 모습을 담아낸다. 별것이 아닌 것도 특별한 것으로 만드는 예술처럼 작업은 나로 하여금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눈을 만들어 주고 있다.
다양한 색깔의 빛이 감긴 신체의 형태는 밝은 곳에서 보는 직접적인 형태와는 달리 어둠속에서 나타내는 불빛의 모습은 더 없이 황홀하게 만든다. 그런 모습에서 다양한 자세를 취하기도 하고, 또는 움직이고, 춤사위를 벌이면서 장시간 노출로 인해 나타나는 움직임의 흔적들에서 보여지는 빛의 혼합은 살아있는 생명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색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낸다.
의도되어지지 않는 그런 모션의 우연적 효과로 매번 새롭게 작업의 기쁨을 느끼게 해준다.
oFF
한동안 작업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억지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려는 작업은 결국 더 억지스럽고,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 작업을 한다는 것이 무엇이지?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벌기 위한 목적도 아닌데. 왜 난 스스로가 만든 족쇄로 즐기지 못하는 것이지...?'
처음 나의 작업의 시작은 '즐거움'이였다.
작업을 하면서 놀고, 놀다 보니 너무 즐거워 사는 것이 더 행복하게 느껴지고, 또 신이 나서 작업을 하고, 그 즐거움의 작업을 보는 이들이 즐거웠으면 했다.
이번 작업으로 다시 진정한 즐거움을 찾았다. 작업하는 동안의 즐거움은 많은 고민들을 가볍게 만들었고, 그런 마음에 작업을 하니 많은 우연의 효과들이 더 좋은 작업으로 진화 할 수 있게 해 주었으며, 뚜렷이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가게 되었다.
좋은 작품을 만들려는 욕심의 결과물로 완성하려는 것이 아닌 일상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작업의 과정으로 쌓여가는 것이다. 살아있는 것에 감사함으로 그것들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그 '과정'들이 '작업'인 것이다. 그것은 자랑하려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즐기면서 감동을 받으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 인 것이다.
오늘도 멋진 하루를 선물해주는 나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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