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신년기획전:아름다운 순간
2016.12.13 ▶ 2017.02.19
2016.12.13 ▶ 2017.02.19
김세일
빛 펄프, 50×50×70cm, 2008
복진오
청년기의로망 스테인레스, 30x30x60cm, 2013
이민혁
겨울을 지나는 탱고 캔버스에 유채, 91x65.1cm, 2015
차이밍량
walker(행자) 2016
양민하
TheHiddenSide 이면(裏面) 2016
백한승
SODA#102637 Gelatin Silver Print, 151x107cm, 2009
권여현
코나투스의 숲 Conatus forest oil on canvas, 194x259cm, 2012
윤종석
어머니 acrylic on canvas, 336.5x145, 2014
현대인은 아름다움의 과잉시대에 아름다움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모든 부정성이 사라진 매끄러운 향락이 일상세계의 불균형과 갈등을 지워버린다. 나에게 결코 상처 입히지 않을 것 같고 판단도 해석도 사고도 필요치 않는 즉각적인 만족의 아름다움이 우리를 매료시킨다.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추구되는 나르시시즘적인 욕구와 소비의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에 대한 과잉과 거부를 낳는다. 그런데 이렇게 과잉으로 소비되는 아름다움이 진정 아름다움일까? 어쩌면 우리는 삶과 죽음 사이에 미묘하게 흔들리는 그 모든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놓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미술이라는 창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미술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재현하는 힘을 갖고 있다. 아름다움은 다양한 스펙트럼, 즉 좁은 의미의 아름다움에서 가장 넓은 의미의 아름다움으로 전개된다. 관람자들은 이번 전시에서 “아름다운 순간들”이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지를 감지하고, 나아가 현대미술의 변용과 확장을 미학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PART Ⅰ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양민하, 김세일)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는 아름다움을 인식하는 인간의 시각과 감정은 과연 믿을 만 한 것인가? 하는 물음으로 시작한다.
PART Ⅱ “아름다움의 이상은 무엇인가?” (권여현, 백한승, 복진오, 윤종석)
“아름다움의 이상은 무엇인가?”는 회화와 사진이 부여하는 아름다움의 속성과 개별적 체험 속에 자신이 추구해왔던 아름다움의 이상은 무엇인가를 묻는다.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분화되는 현대미술의 진화속에서 작가는 무엇을 그리고 미의 이상을 추구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담았다.
PART Ⅲ “아름다움은 구원에 이를 수 있는가” (이민혁, 차이밍량)
“아름다움은 구원에 이를 수 있는가”는 한 조각 빵을 얻기 위한 자유와 아름다움은 현실에서 화해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다. 자극과 관심, 신경증적 강박이 지배하는 현대미술에서 예술의 자유는 실현될 수 있는가를 묻는다.
1966년 출생
1961년 경상남도 합천출생
1970년 출생
1973년 출생
1972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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