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Mixed media on canvas, 193.9x130.3cm, 2015
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Mixed media on canvas, 116.8x72.7cm, 2016
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Mixed media on canvas, 27x27cm, 2016
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Mixed media on canvas, 27x27cm, 2015
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Mixed media on canvas, 27x27cm, 2015
나하린
뛰어난 삐에로 Mixed media on canvas, 130.3x162.2cm, 2015
나하린
뛰었던 삐에로 oil on canvas, 72.7x60.6cm, 2014
나하린
뛰었던 삐에로 oil on canvas, 72.7x116.8cm, 2014
나하린
뛰었던 삐에로 oil on canvas, 45.0x53.0cm, 2014
“우리의 일상적 삶은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자아를 연출하는 공연과 같다.”
-어빙 고프먼 (Erving Goffman)
우리는 누구나 가면을 쓰고 산다. 인격적 가면을 의미하는 단어인 페르소나(Persona)는 ‘극중에서 특정한 역할을 하기 위해 배우가 썼던 가면’을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페르소나는 인간들이 살아가면서 타인의 시선에 맞춰 대처하기 위해 개인이 쓰는 사회적 가면, 즉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가면 또는 겉모습’으로서 사회의 인정을 받기 위해 좋은 인상을 주려는 욕구의 투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작가 나하린은 어릴 적 배우의 경험과 혼란과 방황의 시기에 체득한 페르소나적 요소를 삐에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삐에로는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주변의 상황에 맞추어 위트 있게 연기하는 직업적 인물로 작가는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보았다. 또한 자아와 페르소나를 혼돈하지 않고 적절히 구분하여 사회가 원하고, 개인이 원하는 ‘뛰어난’사람을 삐에로로 대변하고 있다.
동시에 개인의 개성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 저마다의 개성을 표현하는 ‘뛰어난’ 삐에로들은 사회가 바라는 페르소나가 발현된 것 뿐 일 수 있다고 질문한다. ‘역할에 충실한 개인’으로 수행되고 최종적으로 귀결되는 행위와 연기가 사회의 요구와 부합하는 순간, 화장과 머리모양, 옷차림, 에티켓 등을 통해 현대사회에 최적화된 삐에로들의 모습이 “뛰어나다”라는 언어로 치환되어 작품 속에 등장한다.
본 전시에서는, 타인과 관련해 우리에게 과해진 책임을 얼굴의 형태로서 상징적으로 나타낸 ‘몇명의 삐에로’ ‘군상의삐에로’ ‘뛰어난 삐에로’시리즈, 현대사회에서의 여성성을 고찰한 ‘뛰었던 삐에로’시리즈를 통해 사실적이면서 왜곡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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