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성
몽유금강도 120x110cm, 화선지수묵과 금분
임진성
몽유금강도 118x118cm, 화선지수묵과 금분, 2016
임진성
몽유금강도 45x71cm, 화선지수묵과 금니채색, 2016
임진성
몽유금강도 117x174cm, 화선지수묵과 금분
임진성
몽유금강도 117x174cm, 화선지수묵과 금분, 아크릴물감, 2017
작가는 꿈을 통한 이상 세계로의 유희(遊戱)를 모티브로 작업한다. 현대인들은 치열하게 펼쳐진 고달픈 현실 속에서 피안의 세계인 유토피아를 꿈꾼다.
동양에서 예로부터 산은 심미(審美)의 대상으로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칭송되었다. 특히 동양의 화가들은 산수화에서 산을 도원경(桃源境)으로 구현 하였다.
꿈의 세계는 불가능이 없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다. 꿈속에서 찾아낸 유토피아는 만물의 시원이자 영원한 존재인 산수이며 이곳에서 피안의 시간을 가진다. 수묵과 금분의 사용은 수묵(水墨)으로 드러내는 진한 먹빛과 자연스러운 번짐이 남겨놓는다. 여백은 꿈의 세계이자 이상과 현실의 경계이며, 영혼의 호흡이다. 또한 금분의 화려함과 절제된 선묘로 표현된 산수풍경은 피안의 세계인 유토피아를 의미한다.
전통적 기법과 독창적 화면구성의 혼용(混用)으로 수묵화의 기법과 섬세한 금분화의 기법은 전통을 따르지만 작품의 주제를 풀어나감에 있어서 다양한 시점은 공간을 무한히 확장시키고 있다.
작업은 수묵을 바탕에 두고 금분을 이용하여 산수를 표현함으로써, 자신이 지향하고 있는 이상향의 경계를 강조하고 있다. 드러나는 형상은 완연한 전통의 그것이지만, 이를 통해 발현해 내는 산수의 심미는 단순한 재현의 소극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산수라는 이름으로 통칭되는 공간과 도상(圖像)에 대한 탐구이며, 실경 일변도의 현 상황에서 산수라는 의미에 대한 진지한 사유를 담고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이에 작가는 산수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산수의 새로운 공간을 탐구하는 경우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작가만의 산수공간을 통해 보는 이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를 본능처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자신이 찾은 무릉도원은 마음의 안식처이며 휴식공간으로 즐기며 이상세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으로 표현 될 것이다.
1967년 김제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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