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포스터
김가람
#SELSTAR 아크릴 거울, 조명, 메이크업 화장품, 가변크기, 2016
김가람
#SELSTAR 아크릴 거울, 조명, 메이크업 화장품, 가변크기, 2016
한경우
가까운 만남 Close encounter 감시카메라, TV, 가변크기, 2017
김인숙x벤야민
님에게 드리는 편지: letter to Nim(you) 혼합재료, 가변크기, 2004
아말리아 울만(Amalia Ulman)
Privilege 7/27/2016 / Privilege 8/4/2016 Fuji Photo Print on Aluminiu, Dibond Under Clear Composite Resin, 각 100x100x0.7cm, 2016
업셋프레스 안지미×이부록
워바타 스티커 파병 추신 P.S.SP(Personer Society Sticker Project) 사진, 설치, 가변크기, 2017
고상우
내성적인 사람 Introvert Light Jet Print, Framed, 120x120cm, 2017
고상우
내성적인 사람 Introvert Light Jet Print, Framed, 120x120cm, 2017
기획의도
⁃ 본 전시는 21세기형 현대인의 자화상의 형태를 전시로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일반적으로 자화상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역할을 했다면, 1인 미디어 시대인 현대는 SNS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자신의 모습을 연출하거나 편집해서 드러내는 방식의 ‘셀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는 과거 자신의 정체성이나 심리상태,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 온 자화상 개념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며, 셀피 현상은 혼술이나 혼합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혼자 촬영하고 만족감을 즐기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한다. ▲실제로 국내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셀피를 즐기는 연령과 성별은 20-30대 여성이 80% 이상이었으며,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존감(52%)과 자기 효능감을 얻기 위한 행위(33.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단편적이고 적은 인원의 답변으로 결론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오늘날의 셀피현상은 현대인들이 혼란스럽고 각박한 현실에서 도피하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표출하는 하나의 방식이라 생각된다.
⁃ 본 전시는 이러한 세대의 현상을 탐구하는 작가로 8팀으로 구성된다. ▲1층 전시장은 최첨단 미디어 설치 장비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게, 혹은 재미있는 형태로 왜곡되어 촬영되는 현상을 체험하게 한다. 특히 김가람 작가의 #셀스타는 셀피 전용 카메라와 메이크업 도구, 화장대 조명과 거울로 구성된 작품을 설치해 전시장을 셀피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매일 한명의 #셀스타를 선정해 전시장의 메인벽면에 영상을 상영한다. ▲2층 전시장은 작가들 자신을 스스로 찍은 자화상을 통한 예술가의 셀피를 선보인다. 김인숙x벤야빈 라베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셀피현상을 비교 분석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자신의 정체성을 반전된 사진으로 보여주는 고상우 작가는 관객이 반전효과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실제(현실)와 환상(온라인세계)에 대한 간극을 경험하게 한다. 인스타그램에 가상의 인물을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1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아말리아 울만은 이 시대의 현상을 SNS 퍼포먼스로 보여주면서 온라인에서 보이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생각을 진지하게 이끈다. ▲지하 전시장은 셀피 현상을 개인적이고 가벼운 유희의 개념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공간이다. 업셋프레스 안지미x이부록은 워바타(war+avatar) 스티커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인임을 증명하는 인증샷으로 셀피를 촬영하게 한다. 관객은 미술관에서 인증샷(머그샷)을 찍고 전쟁터(일상)로 나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전시장에 4개의 모니터와 CCTV카메라를 설치해 모르는 타인이 한 테이블에 마주한 것 같이 보이게 한 한경우 작가는 시공간을 초월한 인맥을 만들어가고 소통하는 온라인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한다.
- 그밖에 전시협력으로 물나무 사진관, 올리비아 무스, 아트시가 참여했다. 물나무 사진관은 아날로그 방식의 촬영기법으로 보정이 전혀 없이 나 자신의 사진을 직접 찍는 프로젝트로 거울을 통해 스스로와 마주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관객은 작품을 통해 웹 세상에 펼쳐진 가상의 세계에서 스스로를 만들어가고 고립시키는 현대인의 초상을 재발견함으로써 1인 미디어 시대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개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표출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사비나미술관은 작품에 관람객의 적극적인 촬영으로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즐겁고 유쾌한 장소로의 미술관으로 변신을 시도하였다. 본 전시를 통해 사진 촬영 허용 등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달라진 전시장 풍경과 1인 미디어 SNS를 통한 인증샷 열풍에 동반된 대중의 심리를 주목하고자 한다.
전시구성
#포토존이 된 미술관, 미술관에서 #인생샷 찍기!
- 이번 전시를 위해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관객이 자가 촬영을 할 수 있는 셀카존을 미술관 곳곳에 설치하여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한 다채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작가가 제안한 방식은 관람객 스스로를 외형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내면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나아가 현실 속에서의 자신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견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주요 작품은 아래와 같다.
#나를 찍는 사람들, 현대인들의 자화상
- 작가들은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는가? 2층 전시장에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담긴 다양한 방식의 자화상을 통해 선보인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다양한 기능 및 SNS를 활용한 사진촬영 및 퍼포먼스의 기록을 통한 작가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지하 전시장에는 사회 시스템을 은유하는 맥락의 작품을 선보인다.
#셀피 아카이브 Story of Selfie
“당신은 오늘도 셀피(selfie)를 찍었나요?”
‘셀피(selfie)’는 ‘스스로’를 뜻하는 ‘self’와 ‘인물사진’을 뜻하는 ‘portrait’의 합성어로 자기 자신을 촬영하는 행위를 말한다. 혼자만의 놀이와 같은 이 가벼운 행위는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고 공유된다. SNS의 빠르게 퍼지고 소비되는 특성은 셀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쉽게 타인의 셀피를 접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일상에서 나의 생활을 드러내고 타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보편적 현상이 되었다.
여기, 셀피 아카이브 <#Story of Selfie>는 각종 설문과 통계, 셀피의 역사, 애니메이션, 영상 그리고 기발하고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사소하고 개인적이지만 적극적인 자기표현 행위가 만들어낸 이 거대한 사회현상에 대한 실체를 한눈에 살펴봄으로서, 사적 영역의 단일한 시각에서 벗어나 이 시대의 사회현상으로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 하였다.
1979년 출생
1978년 서울출생
1961년 출생
1979년 출생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
김지혜 : SOMEWHERE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
갤러리 도스
2024.11.20 ~ 2024.11.26
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대안공간 루프
2024.11.13 ~ 2024.11.26
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필갤러리
2024.10.10 ~ 2024.11.27
제15회 畵歌 《플롯: 풀과 벌의 이야기 Plot: The Story of Wild Grasses and Bees》
한원미술관
2024.08.29 ~ 2024.11.29
오종 개인전 《white》
페리지갤러리
2024.10.11 ~ 2024.11.30
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간송미술관
2024.09.03 ~ 2024.12.01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侍天與民》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6 ~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