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Ich & Du 혼합재료_가변설치_대담미술관_2017
하석원
Ich & Du 혼합재료_가변설치_대담미술관_2017
하석원
Ich & Du 혼합재료_가변설치_대담미술관_2017
하석원
Ich & Du 혼합재료_가변설치_대담미술관_2017
이번 전시는 독일 스투트가르트 국립미술대학교 조소과 마이스트 과정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고 공간과 현상 속에서 작가의 내재적 이중성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업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물성에 대해 얘기하는 하석원 작가의 설치展이다. 보통 하석원의 작품에서 돌, 유리, 물, 철, 쇳가루, 철판 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그러한 물질의 본성과 작용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조형적 형태를 갖추며 그 생명력을 갖게 된다. 이번 하석원의 작품은 정지된 하나의 조형적 설치작업이 아닌 움직이는 유기체적 생명력을 갖는 것이 특징이며, 음향장치에 의한 물소리, 강렬한 느낌의 철판은 감상자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관객들은 대립된 이미지를 정적 속의 긴장으로 이끌어내면서 관람객들의 반응까지도 작품의 일부분이 되게 하는 하석원의 작품이 있는 전시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스피커의 속삭이는 소리와 함께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물의 파장을 접하며 끊임없는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 독립큐레이터, 최정미
하 석원은 두 개의 다리로 자기 삶의 경험과 자신의 길이 어디로 향하는지 각 발자취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 한발은 공기 속으로, 그 공기는 당연히 충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뒷발은 두 번째 걸음을 위해 뒤를 누르고 다시 또 한 발은 앞을 향해 전진한다. 그사이의 공간, 전과 후 사이는 석원 자신이 존재하는 범위 속에 자신의 움직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작업의 주체는 이러한 공간과, 현상의 사이에서 처음부터 자기 존재의 힘으로 향해 있었다. 나는 그의 걸음이 아주 주의 깊기도 하고 섬세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는 공기 속의 한 줄의 밧줄 위에서 두 세계 사이를 하나의 막대기의 도움으로 나 자신과 외부 바깥세상 사이에서 항상 자신의 균형을 찾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사이는 정신적인 것과 외형적인 것의 사이, 질서와 자유의 사이이다. 석원은 우연 속에서 조각들의 금이나 철에서 오는 녹 등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의 실험과정을 잘 해석하고 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통한 재조립과정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것은 광기와 자유사이의 것이고 경계를 위한 규격과 규칙으로 이루어 져있고 다른 면에서는 놀이와 모험으로 표현되고 있다. 물성 자체에서 오는 변화는 자기작업의 핵심을 위하여 존재하고 어떻게 자신의 하루 일과에서 물성의 변화를 통해 대상물을 찾는가. 그리고 대상물은 어떤 의자, 집, 원이나 글자들로 나타난다. 글은 이미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단어이고 그 속에 우리는 포함되어있어 작업의 주체로써 가능하다. 각 단어들은 새로운 문장으로 이루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석원은 다리를 시험한다. 그 다리는 긴장으로 조절된 힘 사이, 의지로부터 나온 가장 강함 그리고 다른 반면으로 조절이 안 된 힘으로 시험에 임한다. 인간이 자연과 사회를 이해하듯, 우리는 그것을 이렇게 볼 수 있다. 하 석원은 이러한 요소들을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는 그의 약점을 실험하는 것을 배웠다. 작품에서 보이는 시간적 변화나 우연, 이점은 우리가 벌써 알고 있듯 기본이지만 우리는 그의 작업을 통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그 재료 그 형태 그 과정과 위치들, 그의 작업 속의 거대한 민감성, 예리함 들은 그의 성숙의 부분이다. 그 작품과 그는 하나이다. 그것은 무엇을 우리는 예술로 받아들여야하는지 또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다. 그는 우리에게 그 길을 가리키고 있다. ■ Micha Ul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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