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종교배 프로젝트 - 로컬 투 로컬 In 부천
2017.09.12 ▶ 2017.09.30
2017.09.12 ▶ 2017.09.30
전시 포스터
이민우
올라갈 수 없는 계단 폐목,못,피스_가변설치_2017
이한솔
다소 낮은 기행 커피, 담배 물에 절인 책, 책상, 드럼세탁기_가변설치_2017
윤성지
신자유주의 빛은 없다 Scene-1 냉장고,오렌지음료,조명,가변설치_2016
후안완링(Huang Wan Ling)
Dragon Boat Competition at the Peach Blossom Pond 42x42cm_ink.glue, paper, acrylic_2017
린관밍(Lin Guan Ming)
true blue single channel video,HD,color silent,10’28”,loop_2017
카오야팅(Kao Ya Ting)
untitled 53.5x39cm_oil on paper_2017
시에무치(Hsieh Mu Chi)
The eight view of Guanyin009-The past 41.0x31.5cm_Acrylic on canvas_2017
이종교배 프로젝트는 동종교배(유사형질 또는 같은 종끼리의 수정 또는 수분을 한다는 유전학 용어)를 반복하면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결국 종이 사멸하는 등 환경변화에 동종간 교배의 퇴화법칙이 있음을 의미하는 생물학적 용어를 예술의 ‘서로 다름’을 교류하고자 하는데 상징적으로 차용하였다. 대안공간 아트포럼리 이종교배 프로젝트는 다양성을 전제로 이질적 만남을 생성하는 지역 간 예술교류를 확대하고자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종교배 프로젝트는 국가를 넘어서는 교류라는 의의가 있으되 ‘지역’과 그 안의 ‘사람과 삶’, ‘예술’에 주목하여 담론을 찾고 각 로컬의 비영리 공간들이 지향하는 만남으로 지역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리서치하여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가는 교류라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아트포럼리가 관계 맺는 새로운 지역은 대만의 타이베이다. 타이베이와의 교류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중국 본토와 갖고 있는 역사적 특성 등 근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동아시아 문화권의 국가로서 유사점을 바탕으로 국가 안의 지역으로서 타이베이 그리고 타이베이 동시대 미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전시가 열리는 공간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전시를 주최하는 아트포럼리는 대안공간 1.2세대로서 추구해온 역사적 관점과 커넥티브 공간으로서의 예술적 정체성을 갖고 있다. 한국의 대안공간으로서의 성격과 유사한 타이베이의 예술공간, FreeS와의 교류는 공간과 공간의 맥락에서도 유의미하다. FreeS는 AVAT(대만의 시각예술협회association of the aisual arts in taiwan)와 Hantoo Artgroup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대만 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손꼽히는 공간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주체인 부산의 오픈스페이스 배와는 2014년 이종교배프로젝트로 교류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네트워크의 두께를 견고히 해가고 있다. 대안공간들이 서로 지향하는 대안들이 있듯이 배는 아트포럼리에 앞서 국내, 국외의 지역을 아우르며 지역과 작가, 공간을 잇는데 많은 성취를 이루어 가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끊임없이 ‘융복합’을 중심으로 관점과 시도들이 모아지고 있다. ‘동종’에 다른 지역이라는 ‘이종’이라는 의미, 각 로컬의 행위를 동종간 이종교배라 의미부여 하며 타이베이의 4인과 부산의 2인(윤성지, 이한솔), 부천의 4인(전진경, 김인혜, 이재영, 이민우)의 작가들이 세 개의 지점, 각각의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교류전, <로컬 투 로컬>전을 개최한다. 공간적 차원에서 교류전의 의의와 더불어 청년 예술가들의 개별프로세스가 사회관계 내에서 예술의 동기와 담론생산의 기초동력이 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대안공간아트포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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