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 사이로
2017.09.13 ▶ 2017.10.22
2017.09.13 ▶ 2017.10.22
김성수
Solist 캔버스에 유채, 162×130cm, 2016
김성수
Solist 캔버스에 유채, 162×130cm, 2016
임광혁
Extrude structure #4 스틸, 에폭시, 팬톤 페인트_220×88×75cm_2017
임광혁
Extrude structure #4 스틸, 에폭시, 팬톤 페인트_220×88×75cm_2017_부분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김성수, 임광혁 작가 2인전 <나무들 사이로>전을 개최한다. 조각과 회화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사용하고 있는 두 작가는 작업에서 ‘나무’라는 공통된 소재에 관심을 드러낸다. 김성수 작가가 도시를 벗어난 풍경 속의 나무들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면 임광혁 작가는 도심 속에서 자라나는 나무들에 대한 소회를 조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김성수 작가는 오랜시간동안 도시 문명과 그에 따른 인간 소외 및 고독에 대한 이미지들을 그려왔다. 그간 직접적으로 물질문명과 소비문화가 담고 있는 현상과 이면을 이야기 해왔다면, 이번 전시의 신작들은 우회로서의 도시성에 대한 반추를 담고 있다. 한국사회의 획일적인 풍경을 벗어나 생경한 도시의 풍경들을 그리고 있는 동시에 도시 밖으로 더 나아가 마주친 자연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임광혁 작가는 인위적인 흔적과 자연적인 성장의 모습이 중첩된 도심 속 나무들의 독특한 형태에 주목하여 작업을 지속해왔다. 높은 빌딩숲에 의한 제한적인 일조량과 인간의 편의를 위한 가지치기 작업에 의해 다소 왜곡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 도심 속 조경수들은 임광혁 작가의 주요 관심사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나무의 형태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며 색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다.
■ 예술공간 수애뇨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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