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The Colors of the Crowd> 성곡 내일의 작가展
2017.10.13 ▶ 2017.11.19
2017.10.13 ▶ 2017.11.19
이상원
Beach 25.9x38.4cm, watercolor on paper, 2013
이상원
Ski Resort 31x46cm, watercolor on paper, 2015
이상원
The Crowd 200x350cm, acrylic on canvas, 2015
이상원
The Crowd 36x48cm, watercolor on paper, 2017
이상원
The Crowd 72x91cm, oil on canvas, 2017
이상원
The Crowd 72x117cm, oil on canvas, 2017
이상원
The Red 90.5x116cm, acrylic on canvas, 2014
이상원
The Balloons 200x200cm, acrylic on canvas, 2016
이상원
The Written 2017-01 168x119cm, ink on paper, 2017
이상원
Statue 29.7x21cm, ink on paper, 2017
이상원
Airport 30.5x45.5cm, indian ink on paper, 2015
이상원
Childrens Grand Park 200x660cm, oil on canvas, 2009
이상원
Swimming Pool 94x130cm, oil on canvas, 2007
이상원
Survival Game 89.5x130cm, acrylic on canvas, 2015
이상원
in summer watercolor on paper, 2013
이상원
in summer watercolor on paper, 2013
우리 시대의 예술은 순수함의 강박에서 벗어나, 예술의 전통적 규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과 기법들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각각의 예술 장르들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그 경계를 확장시키려는 시도를 서슴지 않으며, 이웃하거나 적대적인 장르마저도 흡수하고 융합하여 자신의 영역을 넓혀간다. 이렇게 경계와 기법, 재료가 폭발한 우리 시대의 예술은 그 종류와 양식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하여 때로는 혼돈스럽기까지 하다. 이러한 새로운 현대미술의 장에서 이상원 작가는 비교적 온건한 전통적인 회화 작업을 고수하며, 작업의 기반으로 사진을 활용하여, 회화와 사진이라는 이질적인 두 장르의 충돌과 조화를 탐사
한다.
사실 회화와 사진은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두 개의 거대한 기본 축으로, 역사적으로 상호 보완과 경쟁의 관계에 놓여 있었다. 회화는 매우 오래된 전통적인 예술의 기술이었던 반면, 사진은 19세기 중엽에 탄생한 과학 기술의 총아로서, 회화의 자리를 위협했고, 그런 만큼 최근까지도 사진과 회화는 오랜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지 못한 채 여전히 예술가의 캔버스나 전시 공간에서 공존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상원 작가는 사진 매체를 예술적 도구로 삼으며 회화와 공존하기를 서슴지 않으며, 나아가 사진과 회화가 각각의 특이성으로 서로를 보완하도록 시도한다. 현대사회에서 사진은 기계적 신속함, 대중성, 소비, 그리고 일상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므로 이상원은 사진을 이용함으로써 예술과 멀리 떨어져 있던 대중적인 오락이나 관광 레저, 또는 사회적, 정치적 사건들을 예술적 영역으로 쉽사리 끌어들이며, 동시에 사진적 이미지에 결핍되어 있다고 비난 받았던 항구성, 부드러움, 추상성, 인위적 효과들을 회화를 통해 덧씌운다.
이렇게 공존하기 힘들었던 회화와 사진, 이상과 현실, 예술과 과학, 정치, 경제를 자연스럽게 결합함으로써, 이질적인 두 요소가 주는 충돌과 조화를 통해 이상원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무한히 열려 있는 대중과 소비 사회 속에서는 이러한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 가능성 역시 끝없이 열려 있기에 그의 작업도 마찬가지로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나갈 것이다.
이처럼 회화와 사진으로부터 그 고유한 특성들을 추출하고 이를 결합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는 이상원의 예술 세계는 자칫 규격화되고 따분한 우리의 일상을 예술로 탈바꿈 시키는 놀라움을 선사한다.
이번 이상원전은 성곡 내일의 작가 초대전으로, 현재 40대에 들어선 작가의 지난 작업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전시연계 프로그램 : 아티스트 토크 (Artist's Talk)
작가와 함께 관람하는
10/21(토), 11/4(토), 11/18(토)
총 3회, 프로그램 당일 오후 2시 진행
1978년 충남 청양출생
송영규: I am nowhere
갤러리 그림손
2024.10.30 ~ 2024.11.25
김지혜 : SOMEWHERE 어디에나 있는, 어디에도 없는
갤러리 도스
2024.11.20 ~ 2024.11.26
Rolling Eyes: Proposals for Media Façade 눈 홉뜨기: 미디어 파사드를 위한 제안들
대안공간 루프
2024.11.13 ~ 2024.11.26
선과 색의 시선 Perspective of Lines and Colors
필갤러리
2024.10.10 ~ 2024.11.27
제15회 畵歌 《플롯: 풀과 벌의 이야기 Plot: The Story of Wild Grasses and Bees》
한원미술관
2024.08.29 ~ 2024.11.29
오종 개인전 《white》
페리지갤러리
2024.10.11 ~ 2024.11.30
여세동보 與世同寶: 세상 함께 보배 삼아
간송미술관
2024.09.03 ~ 2024.12.01
2024 광주비엔날레 기념특별전 《시천여민 侍天與民》
광주시립미술관
2024.09.06 ~ 202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