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북한산 No.38 2015, 린넨에 유채, 200 x 210 cm
정주영
무제 2017, 린넨에 유채, 30 x 30 cm
정주영
무제 2017, 린넨에 유채, 40.9 x 31.8 cm
정주영
북한산 No.23 2013, 린넨에 유채, 100 x 105 cm
정주영
북한산 No.24 2013 린넨에 유채 100 x 105 cm
정주영
북한산 No.25 2013 린넨에 유채 100 x 105 cm
정주영
북한산 No.33 2015, 린넨에 유채, 200 x 210 cm
정주영
북한산 No.39 2015, 린넨에 유채, 200 x 210 cm
정주영
북한산 No.43 2016, 린넨에 유채, 200 x 300 cm
정주영
북한산 No.44 2016, 린넨에 유채, 200 x 300 cm
정주영
북한산 No.45 2016, 린넨에 유채, 76 x 80 cm
갤러리현대에서 개최되는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인 《풍경의 얼굴》에서, 정주영은 북한산의 바위들 면면을 묘사한 30여 점의 ‘산(山)-풍경’과 함께, 작가 자신의 손 부분부분을 묘사한 10여 점의 〈무제〉 회화들을 선보인다.
정주영은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풍경에 대한 해석과 그것의 동시대적 의미를 탐구해왔다. 이러한 탐구의 가장 안쪽에는 인류 보편의 선험적이고 원초적인 무언가가 풍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 안에 자리잡고 있다는 인식과 감각이 놓여져 있어왔다. 이번 전시의 ‘산-풍경’들이 순간순간 어떤 얼굴 혹은 표정, 무언가의 모습 등으로 변화하는 바위 혹은 산세인 것 또한 같은 인식과 감각에 기반하고 있다. 우리가 풍경을 바라보며, 특히 산의 형세를 바라보며 자연스럽게 인물이나 동물의 형상을 찾아왔듯 ― 마치 풍수지리를 살필 때처럼 ― 정주영의 ‘산-풍경’을 바라보면서도 동일한 인식체계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정주영의 ’산-풍경’은 사생으로서의 풍경화라기 보다는 원형적 풍경에 대한 회상으로서의 풍경화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 스스로 작업 노트에 적었듯, “관념과 추상을 넘어선 감각과 체험의 구체적이며 원초적인 차원으로 우리 인식의 뿌리를 잡아 이끄는” 풍경의 초상인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의 손 부분부분에서 어떤 모습들을 찾아낸 〈무제〉 회화들 역시 또 다른 풍경 혹은 원형을 제시한다.
정주영은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수학하며 개념미술가 얀 디베츠(Jan Dibbets) 교수를 사사, 마이스터슐러를 취득하였다. 1998년 금호미술관 개관전과 동아갤러리에서 《이 작가를 주목한다》 전시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정주영은 1999년 금호미술관에서의 첫 개인전 이후 경주 아트선재미술관, 몽인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소마미술관 등에서의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경기도미술관, 대구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1969년 서울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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